[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 이하 ‘전통문화대’)는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Supreme Council of Antiquities, SCA)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룩소르 라메세움 신전 탑문(Pylon)에 대한 1차 공동 발굴 조사(‘24.12.14.~12.30.)를 통해 신전 탑문의 기초시설과 신전 내부로 이어지는 바닥석을 확인해 신전의 전체 구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확보하였다. 무너진 동측 탑문의 보수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모두 14기의 석재도 수습하였다. * 탑문: 이집트 신전에서 중요한 구조적 요소로, 신전이나 성스러운 공간 입구에 있어 외부와 내부를 구분하는 역할을 함. 라메세움 신전은 고대 이집트 제19대 왕조의 람세스 2세가 건립한 장제전으로, 오래전 신전의 탑문이 무너진 뒤 지속적으로 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 장제전: 고대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사후 제사를 지내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신전 이번 발굴 조사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공적개발원조 사업(ODA)의 하나인 ‘이집트 룩소르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관광 자원개발 역량 강화 사업’(2023~2027)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3월 17일부터 특별전 <이집트-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2022.3.17.~8.17)>를 연다. 이번 특별전에는 실제 미이라를 비롯하여 94점의 고대 이집트 문화재가 선보인다. 이 전시는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집트 관련 전시다. 특히 전시품을 출품한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이집트 관련 수집품으로 손꼽히는 박물관 가운데 하나다. 이집트 문명은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하나로 약 5천 년 전부터 나일강을 중심으로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번 전시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바랐던 부활에 관해 이야기한다. 전시장은 크게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객이 처음 마주하는 것은 고대 이집트 신들의 조각상들과 이집트인들의 일상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들이다. 오시리스(Osiris, 죽은 사람의 부활을 심판하는 이집트 으뜸 신 가운데 하나) 조각상은 작지만 뛰어난 균형미를 보인다. 죽은 뒤 부활하여 지하세계의 임금이 된 오시리스와 그의 부인 이시스(Isis)의 신화는 이집트 사람들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다. 또한 토트(T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