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금동대향로 전용 전시관’ 이름 찾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400여 년 전 백제 장인들의 숨결과 혼이 담긴 ‘백제금동대향로’. 이 국보 중의 국보를 위해 국내 첫 전용 전시관이 국립부여박물관에 세워질 예정이다. 전시관은 향로를 상징화한 120평의 단독 전시 공간과 더불어 관람객이 직접 듣고, 만지고, 맡아보며 다각적으로 향로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선보인다. 2025년 12월 개관 예정인 이 백제금동대향로 전용 전시관의 이름을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공모한다.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신영호)은 국립박물관 처음으로 국보 단 1점만을 위한 전시관을 건립하면서 국민적 관심과 참여 속에서 대향로의 정체성과 상징성이 돋보이는 이름을 꼽기 위해 “제 이름을 부여해 주세요”를 진행한다. 백제금동대향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이자 백제인의 예술성과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그 예술적ㆍ역사적 값어치가 반영된 이름을 공모하며 벙개글(이메일)과 네이버 폼을 통해서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는 1인당 1개의 이름을 낼 수 있고, 제안한 이름과 함께 간단한 설명(50자 안팎)을 작성해야 한다. 결과는 10월 22일(수)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SNS)에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