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오는 9월 1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하루 두 차례 희정당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희정당 내부관람은 창덕궁의 권역별 특성과 주제를 심화 해설로 탐구하는 ‘창덕궁 깊이보기’ 프로그램으로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 운영일정(1일 2회): 9.16.(화)~9.27.(토), 매주 화~토요일, 10:00, 16:00/ 약 60분 소요 희정당(熙政堂)은 조선 시대 임금과 왕비의 생활공간이자 임금의 집무실로 사용되던 전각으로, ‘밝은 정치를 베풀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1917년 화재로 소실된 뒤 1920년에 재건되면서 전통 건축 양식과 근대 문물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희정당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됐으나, 2019년부터 지붕ㆍ마루ㆍ창호ㆍ벽지ㆍ카펫ㆍ전등 등 다양한 요소를 당시의 모습으로 되살리는 복원 사업이 추진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한시적 공개로, 국가유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이하 ‘박물관’)은 8월 27일과 9월 3일, 9월 17일 낮 2시부터 4시까지 모두 3회에 걸쳐 박물관(서울 종로구) 본관 강당에서, 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 「창덕궁의 근사(謹寫)한 벽화」(8.14.~10.12,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왕실문화 심층탐구’를 운영한다. ‘왕실문화 심층탐구’는 일반인들에게 왕실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8년부터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운영되는 박물관의 대표적인 사회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개관 20주년 특별전과 연계하여, 창덕궁 대조전, 경훈각, 희정당에 걸렸던 벽화 6점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 8월 27일 첫 강의인 ‘20세기 초 창덕궁 내전 일곽의 재건과 부벽화의 등장’(기수연, 서울대학교)을 시작으로, ▲ 9월 3일 ‘창덕궁 내전 벽화의 제작 과정’(이홍주, 국립고궁박물관), ▲ 9월 17일 ‘전통과 혁신, 창덕궁 벽화의 근대적 서사’(김소연, 이화여자대학교)까지 모두 3회의 강좌가 펼쳐진다. 교육 참가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교육 당일 낮 1시 30분부터 현장 접수(선착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8월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서울 종로구)에서 박물관 개관 20돌을 기려 창덕궁 내전의 희정당, 대조전, 경훈각을 장식했던 벽화 6점과 초본(草本, 정본을 완성하기 전 그린 밑그림) 1점을 처음 일괄 공개하는 「창덕궁의 근사(謹寫)한 벽화」 특별전을 연다. 이번에 공개되는 창덕궁 벽화(6점)들은 높이가 각각 180~214cm, 너비가 각각 525~882cm에 달하는 대작들로 크기 면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기념비적인 작품이며, 또한 조선왕실의 마지막 궁중회화이기도 하다. 이 벽화들은 1917년 당시 황위에서 물러난 순종(1874~1926, 재위 1907~1910)과 순정효황후(1894~1966)가 생활했던 창덕궁 내전이 불에 탄 뒤 1920년 재건되면서 이곳을 장식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벽에 직접 그린 것이 아닌 비단에 그린 뒤 종이로 배접하고 이를 벽에 부착한 ‘부벽화(付壁畵)’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 당시 재건된 내전 권역의 주요 건물인 희정당, 대조전, 경훈각은 전통건축의 외형에 서양식 설비와 실내장식을 갖추었는데, 6점의 벽화가 각 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9월 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2025년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을 연다. * 운영시간(하루 6회 운영): 1부(19:10, 19:15, 19:20), 2부(20:00, 20:05, 20:10) 「창덕궁 달빛기행」은 고즈넉한 가을밤, 궁궐의 멋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2011년 시작되어 해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이번 하반기 행사도 더욱 많은 국민이 공정한 체험 기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이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회차당 25명씩, 모두 4,650명이 하반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응모와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진행된다. 응모 기간은 8월 13일 낮 2시부터 8월 19일 23시 59분까지로, 응모는 계정(ID)당 1회만 가능하다. 당첨 시 예매는 8월 22일 낮 2시부터 8월 26일까지 많게는 2인까지 가능하며, 1인당 3만 원이다. 당첨자는 8월 21일 저녁 5시에 국가유산진흥원(www.kh.or.kr) 누리집에 발표되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한국의재발견(대표 김연), 우리문화숨결(대표 강천웅)과 함께 7월 26일과 27일, 창덕궁과 덕수궁에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2025 고궁청소년문화학교」 행사를 운영한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1989년부터 진행되어 온 30여 년의 전통의 청소년 대상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배우고 궁중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창덕궁과 덕수궁에서 조선왕실의 건강관리, 창덕궁 현판 읽기, 대한제국의 역사와 인물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이틀 동안 아침 10시에 초등학교 3~4학년과 5~6학년으로 나누어 각 1회씩(회당 35명) 운영하며,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추첨제로 운영된다. 참가 응모는 7월 7일 낮 2시부터 10일 저녁 6시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에서 한 계정당 한 번만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4일 낮 2시에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공지와 함께 개별 안내 예정이며, 참가비는 없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6월 4일부터 6월 26일까지 2025년 상반기 「창덕궁 약다방」 행사를 연다. 「창덕궁 약다방」은 2024년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처음 선보인 궁중 다과 체험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는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 운영시간(회당 30명): (1부) 10:30, (2부) 13:20, (3부) 15:10 / 약 70분 동안 * 기간 중 매주 월요일 미운영(창덕궁 휴궁일) 참가자들은 여름이 오기 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궁궐의 정취를 즐기며,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철학을 반영한 전통 다과 6종과 한방차가 포함된 궁중 다과 묶음(세트)을 체험할 수 있다. 궁중 다과 묶음은 ‘호박란 세트’(호박란,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ㆍ밤초, 호두정과)와 ‘배란 세트’(배란,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ㆍ밤초, 금귤정과) 가운데 다과를 고르고, 한방차는 ‘궁온차’, ‘장생차’, ‘청온차’, ‘오미자차’ 4종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 약식동원(藥食同源):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아,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창덕궁 후원을 조용히 산책하며 사색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무언자적無言自適, 임금의 아침 정원을 거닐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별도의 해설 없이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창덕궁의 후원을 천천히 거닐며 자연을 감상하고 사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말을 줄이고 감각을 여는 시간 속에서, 참가자들은 후원의 고요함과 정취를 온전히 느끼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참가자들은 ▲ (숲길) 봄 햇살이 드리운 고목 아래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 (연지(蓮池)) 석루조(石漏槽)에서 떨어지는 물소리와 연못 위를 노니는 새 ▲ (정자) 창과 문 너머 차경(借景)*으로 만나는 경관과 주련(柱聯)*의 운치 ▲ (사상) 왕의 정원 곳곳에 배어 있는 유교적 이상과 왕도사상(王道思想)*, 그 세계관 ▲ (사람)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는 사람들의 정성과 손길, 총 다섯 가지의 감상 지점을 통해 후원의 정취를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주요 감상 지점과 관련된 고시(古詩)나 기록이 담긴 엽서도 기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 인물의 삶을 관련 유물과 함께 조명한 연구서 《고종, 순종, 그리고 황실 여성들》과 《궁궐지(宮闕志)》를 한글로 뒤친 국역서 《국역 궁궐지-헌종 연간: 경복궁·창덕궁》을 펴냈다. 이번에 펴낸 왕실ㆍ황실유물 연구총서 제2책 《고종, 순종, 그리고 황실 여성들》은 2022년 펴낸 《이화문(李花紋)》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연구 성과물이다.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거친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고종과 순종 황제, 그리고 그들의 후비(황후와 후궁)의 삶을 시대적 흐름 속에서 관련 유물과 함께 조명한다. * 고종(재위 1863~1907): 조선 제26대 국왕이자 대한제국 초대(初代) 황제 * 순종(재위 1907~1910): 대한제국 제2대 황제 * 고종의 후비(后妃): 명성황후, 순헌황귀비 엄씨, 귀인들 * 순종의 후비: 순명황후, 순정황후 이번 책은 고종과 순종, 그리고 황실 여성들의 공적ㆍ의례적 존재로서의 삶과 개인으로서의 모습을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담아내었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의궤 등 문헌사료, 회화, 사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창덕궁의 봄밤,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희정당 내부를 둘러보고 서양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야간 특별관람 프로그램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을 운영한다. * 운영시간: (1회 차) 18:30, (2회 차) 18:45 / 모두 75분(15분 공연 포함) 희정당(熙政堂)은 대조전과 함께 조선시대 임금과 왕비가 생활하던 내전 영역으로,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뜻을 지닌 전각이다. 조선 후기에는 선정전을 대신하여 임금의 집무실로 사용되었으며, 1917년 불에 탄 뒤 1920년에 재건되었다. 이 과정에서 전통건축 방식과 근대적 요소가 함께 반영되어,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그동안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되었지만, 지난 2019년부터 천장, 마루, 창호, 벽지, 카펫, 전등 등 내부공간을 정비하여 일부 권역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희정당의 중앙 접견실과 귀빈실, 복도 등을 관람하며 장식등(샹들리에)을 비롯해 근대기의 다양한 조명이 어우러진 창덕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평상시 닫혀 있던 궁궐 건물의 창과 문을 활짝 열어 빛을 들이고 통풍을 시키는 ‘창덕궁 빛ㆍ바람 들이기’ 행사를 연다. * 창호 개방시간: 3.18.(화) ~ 3.23.(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객들이 열린 창호를 통해 전각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창호를 액자처럼 활용해 평소와는 다른 시각에서 궁궐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창호(窓戶): 출입, 조망, 통풍, 채광 등을 위한 창과 문 창호는 건물 내 빛을 들이고 바람이 원활히 통하도록 하여 건물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창덕궁에서는 평소에도 일부 창호를 개폐하며 관리하고 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전각(희정당, 낙선재, 성정각, 궐내각사)의 창호를 개방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왕세자의 생활공간이었던 성정각 권역의 창호도 개방되는데, 이곳에는 ‘봄을 알리는 정자’라는 뜻을 가진 보춘정(報春亭)이 자리하고 있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또한, 평소 내부를 쉽게 볼 수 없었던 궐내각사나 희정당 남행각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