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전시 재단장을 마치고, 새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땅끝순례문학관은 해남읍 연동마을 고산유적지 가까이에 있는 1,484㎡ 규모의 공립문학관으로 해남군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문학관은 1년여 동안 전시 공간 재구성 및 환경 개선, 신규 전시물 제작ㆍ설치 등 재단장 공사를 거쳐 지난 7월 1일부터 새롭게 개관했다. 이번 재단장은 한옥의 외형은 유지하면서도 내부공간은 완전히 새롭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문학관 로비에 들어서면서부터 초록빛의 외부 조경을 그대로 옮긴 듯 편안하고 세련된 식물 실내장식과 톡톡 튀는 색감의 디자인 가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로비에는 해남 문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실을 별도로 구성해 전시 관람전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이어지는 전시공간은 곡선형 진입로를 지나 해남 대표 시인 4인의 특색을 살린 전시실로 연결된다. 대표적인 해남 출신 현대시인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시인의 전시실은 각각 개별 공간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선택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전통과 정한의 시인' 이동주실은 한옥 모형과 대표시 '강강술래'의 영상 콘텐츠가 상시 상영되고, 박성룡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해남군은 어린이날 황금연휴인 3∼5일 해남공룡대축제를 여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로봇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 공룡과 정크아트 로봇의 만남" 기획전시는 5월 한 달간 해남공룡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으로, 어린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공룡과 로봇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1호 정크 예술가 오대호 작가의 작품들로, 4미터 높이의 거대하고 웅장한 로봇부터, 친근하고 익숙한 만화 캐릭터, 레버를 돌려 직접 움직이는 체험형 로봇 등 다양한 16점의 로봇 전시물을 선보인다. 정크아트(Junk Art)는 쓰레기나 고철 등을 뜻하는 '정크(Junk)'와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Art)'의 합성어로 폐자재를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현대미술의 한 장르다. 고장 난 기계 부품, 자동차 부속, 금속 파편, 일상 폐기물 등을 수집해 조각, 설치, 오브제 형태로 재구성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과 로봇의 만남이 이번 해남공룡대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하고 있다. 수천만 년 전 지구를 지배한 생명체 공룡과 첨단 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국에서 최초로 어린이 공룡 과학체험관이 해남군에 들어선다. 전남 해남군은 우항리 공룡화석지내 공룡을 주제로 한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은 공룡박물관 인근 조류생태관을 재단장해 조성되며 올해 말 개관할 예정이다. '마이 프렌드 디노(My Friend Dino)'를 주제로 조성되는 체험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 중심 체험 콘텐츠로 내 친구 디노를 찾아 백악기 공룡 탐험을 떠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야외에는 디노 어드벤처를 조성해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내부에는 공룡의 생태와 과학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생태체험존', '신체놀이존', '호기심 탐구존' 등을 조성한다. 재미, 참여, 새로움을 바탕으로 공룡과 어울리며 공룡에 대해서 배우는 특화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36달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배려한 디노라운지, 영유아 휴게실, 디노플레이가든 곧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뜰도 마련한다. 해남군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 발자국과 보행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 새발자국, 그리고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