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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은 겁쟁이가 아닙니다

[돌아온 개화기 사람들] 72

[우리문화신문=김선흥 작가]

 

조지 포크는 조선에 온 지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조선인의 마음속 깊은 곳을 뚫어보고 있는 것만 같아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조선 정부가 잘 못하고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여기 와 있는 외국인들이 비행을 저질러도 그들을 손님으로 여겨

모른 척해 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서양인들은 그런 걸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선인들을 겁쟁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이지요.

제가 보기엔 조선민족은 겁쟁이가 아닙니다.

침략이라도 당한다면 그들은 끝장을 보고 말 겁니다.

                                                           (1885.5.4 부모님 앞 편지)

 

 

일제로부터 침략을 당했을 때 우리의 의병과 독립군은, 포크의 말대로 끝장을 보고 말 것이었다. 지난해 2025년(민기-民紀 원년)엔 내란세력에 의하여 또 침략을 당했다. 그리고 끝장을 보고 말았다.

 

포크는 그것을 ‘미리 보기’ 한 게 아닌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김선흥 작가

전직 외교관(외무고시 14회), 《1402강리도》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