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인 화엄사 화엄매를 찾아서
화엄매와 각황전(뒷편으로)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국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매화는 대지가 푸른 빛을 되찾기 전에 이른 봄에 피어난다. 한국의 매화는 제주부터 피어나지만 육지로는 부산으로 올라와 경남 양산에는 통도사의 자장율사가 심었다는 자장매의 손자 매화나무가 먼저 피어나고, 이어서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가 진홍색의 자태를 뽐내면서 피어난다. 화엄사의 상징인 화엄매는 나이 300살을 넘겼으며 현재 한국불교 건축물 중 가장 큰 통층전각( 통층이란 외부에서 보면 2층 처럼 보이나 내부가 하나인 전각)각황전 옆에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있다. 해마다 검붉고 진한 자홍색으로 피는 화엄매는 빛깔만 보아도 열정이 넘친다. 해마다 3월이 되면 봄을 기다리던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장엄한 화엄매를 자신의 카메라에 담고자 몰려드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려들었다. 화엄매는 그 수령이 300년이 넘기도 하지만 나무가지가 용트림하듯 구부러진 맛이 다른 곳의 매화나무에서 볼 수 없는 멋이기도 하다. 필자도 이들의 한사람이 되어서 새벽 동이 트기 전부터 화엄사 화엄매의 주변과 각황전의 주변을 빙빙 돌면서 몇 장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요즈음에는 봄꽃이 순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