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지금은 오타루 운하에 관광객들이 몰려들지만 하마터면 오타루 운하는 메워 질뻔 했습니다. 항구 도시 오타루가 정어리 잡이로 한때 번성하던 시기를 지나 소화(昭和)기에 들어서면서 오카루 운하는 폐기물만 쌓여가게 되어 시에서는 이곳을 메워 자동차 도로로 사용하려 했으나 시민들의 근대문화 유산을 지켜야한다는 반대에 부딪혀 지금과 같은 명소로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
▲ 크루즈(유람선)에서 바라다 본 남쪽 운하 전경
오타루 운하에서 40분간 유람선 (이곳에서는 크루즈라고 하는데 뱃놀이용 배에 40명 정도 태우는 규모)을 타고 운하를 돌아보는 동안 안내원은 오타루 운하의 역사와 주변 경치를 설명했다. 오타루의 관광코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 ‘오타루 운하’ 이다. 이곳은 관광버스들이 쉴틈없이 관광객을 내려놓아 운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붐비는 곳이다. 현재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곳은 남쪽 운하라 부르고 반대편에 북쪽 운하이다.
100여 년 전에 정어리 공장 창고들은 지금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어 오타루로 손님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곳은 창고 처마에 주렁주렁 달린 고드름과 허벅지까지 빠질정도로 내린 흰눈이 절경이지만 여름은 여름대로 운하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원한 운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냉장고 바람같아 찾는 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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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유람선)들이 정박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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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라 불리는 작은 유람선이 운하를 오간다. 40분에 150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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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유람선)은 이런 작은 다리를 여러번 통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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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유람선)에서 바라다 본 북쪽 운하에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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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유람선)에서 바라다 본 생선공판장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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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유람선) 한 척이 다리 밑을 빠져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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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유람선)에서 바라다 본 바다 쪽 항구에 정벅한 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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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유람선)에서 바라다 본 소방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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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유람선)에서 바라다 본 북쪽 운하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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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하 오른쪽에는 과거 정어리 창고가 그대로 남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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