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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자"라고 외치는 이상한 광고

[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SK텔레콤이 “이상한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라면서 “이상하자”고 외치는 이상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상하다>란 말은 사전에서 “정상적인 상태와 다르다.”,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지식과는 달리 별나거나 색다르다.”, “의심스럽거나 알 수 없는 데가 있다.” 따위로 풀이 되는 그림씨(형용사)지요.  

여기서 광고는 “이상하다”란 그림씨의 종결어미 “하다”를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같이 행동할 것을 요청하는 뜻을 나타내는 청유형(請誘形) 종결어미(동사 활용형) “하자”로 바꾸는 억지를 부립니다. SK텔레콤은 분명 말본(문법)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그런 이상한 광고를 꿋꿋하게 하는 것이지요. 제발 국민의 국어생활을 해치는 광고는 삼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