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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꿈꾸는 어르신 예술가로 만들어볼까?

“하하! 호호! 우리 어머니 예술가 만들기 –즉흥움직임 행복프로젝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가을 깊어가는 오는 1117일 저녁 530분에 서울 중랑구 구민회관 대극장에서 의미 있는 공연이 열린다. 서울특별시 주최, 서울문화재단즉흥프로젝트 르뽀엥(Le Point, 대표 문정온) 주관으로 열리는 하하! 호호! 우리 어머니 예술가 만들기 즉흥움직임 행복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인간은 문화와 함께 삶을 유지해간다. 그러나 그 문화 안에 녹아들지 못하고 문화와 멀어져가는 계층이 곧 노년층이다. 그래서 즉흥프로젝트 르뽀엥(Le Point)”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이란 이름을 걸고 통합적인 예술체험 교육과정을 통해 노년층 삶에 활력을 심어주는 프로젝트를 서울특별시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2011년부터 꾸려왔다. 

 

   
▲ "신세대 캉캉 춤"을 추는 어르신들

몸의 부단한 움직임을 통해 노년기의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넣고 숨은 욕구를 충족시키며 타인과의 소통과 배려,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통합 예술교육을 통해 건전한 예술 문화를 노인들의 삶에 연착륙시키고 꾸준한 활동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과 자기완성, 자신이 속한 사회의 성숙한 구성원이 되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꾸려내도록 하기 위해 2011년부터 서울특별시와 서울 문화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사업이다.  

즉흥프로젝트 르뽀엥(Le Point)”2005년 발족했으며, ‘5회 서울 국제 크로스오버 즉흥 춤 축제에 지속적인 참여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찾아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사회 취약계층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 되었으며 상상으로 찾아가는 즉흥무용’, ‘상상 속 이미지를 찾아서어린이 창작즉흥무용놀이, ‘장애인을 위한 상상의 날개를 단 창작 즉흥무용’, ‘노인과 즉흥 움직임치료 강의등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교육순회사업에 참여하는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 "신세대 캉캉 춤"을 추는 어르신들

   
▲ "신세대 캉캉 춤"을 추는 어르신들

이제는 그 외연을 넓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아름다운 추억의 콜라주 향연’, 국립현대무용단 일반인 대상 무용학교 성인 움직임 워크숍’,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체표현을 통한 자기개발 워크숍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연을 이끌어낸 하하! 호호! 우리 어머니 예술가 만들기 즉흥움직임 행복프로젝트의 목적은 통합예술교육을 통해 건전한 예술문화를 정착시키고 신체 활동을 통한 노인들 삶의 질 향상과 자기개발 및그리고 자신이 속한 사회의 성숙한 구성원이 되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향유와 공유하는데 있다. 또 신체 움직임을 통해 노년기의 생활의 활력소와 숨은 욕구를 충족시키며 타인과의 소통과 배려,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교육분야는 무용 움직임, 연극, 전통소고이다. 교육기간은 지난 331일부터 오는 1117일까지 매주 화요일 늦은 3시부터 530뿐까지 60~75세 어르신 18명을 대상으로 해왔다. 그 결과를 이번 공연에서 평가를 받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 눈길을 끄는 것은 신세대 캉캉 춤이다. 신세대 캉캉 춤은 우스꽝스러운 코믹연기와 움직임을 풍자적으로 만들기를 목표로 했는데 오펜바하의 캉캉음악을 쓰지 않고, 파리꼼보의 음악을 가지고 멋지고 세련된 타악기의 리듬이 어우러진 스윙음악을 팔과 엉덩이춤으로 작품을 구상했다.  

   
▲ 즉흥프로젝트 르뽀엥(Le Point) 대표 문정온
주관자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으로 '창작즉흥무용' 수업을 통해 사전 지식의 차이에 따른 우열 관계를 미리 규정짓지 않는 각자의 몸에서부터 출발하여 어르신들의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수업으로 구성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프로젝트의 효과로 움직임을 통한 감성교육과 예술교육으로 어르신들이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한다고 보았고,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체험과 노력, 열정을 몸으로 체득하며 발현할 수 있는 진정한 춤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심신의 치유와 자기 성찰의 공간으로 서로 소통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도록 했다는 걸 들었다 

깊어가는 가을, 중랑구구민회관 대극장에서 어르신들의 혼신을 다한 신세대 캉캉 춤을 통해 우리도 재충전을 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