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오는 15일부터 3월 7일까지 “아뜨리애 갤러리”의 2016년 대관신청을 받는다. 아뜨리애 갤러리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 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 지하보도 벽면에 조성된 전시공간이다.
대관 가능기간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서울시설공단 누리집(www.sisul.or.kr)에서 대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여 전자우편(sanguk_ma@sisul.or.kr)으로 보내면 된다. 아뜨리애 갤러리 대관은 비상업적인 목적의 전시회만 대관이 가능하며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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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 접수마감 후 3월 중 대관심사위원회 심의가 열리며 심사결과는 서울시설공단 누리집 또는 전화로 개별 통지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2290-6573) 및 서울시설공단 누리집(www.sis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청소년을 위한 라이브페인팅, 일반 시민 작가를 위한 무료대관, 공공기관 무료대관, 비영리법인 기획 전시 등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회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아뜨리애 갤러리”의 이름을 놓고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말로 이름을 짓지 않고 “아뜨리愛 Gallery”라도 하여 영어와 엉터리 한자의 조합으로 지은 탓이다. 원래 “아뜨리에(atel·ier)”는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이른다. 따라서 전시장에 작업실이라는 의미의 “아뜨리에”라는 이름은 잘못된 것이다. 또 거기에 한자로 “愛”를 붙이는 것은 요즘 잘못된 우리말 짓밟기 행태에 공공기관이 따라하는 꼴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