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가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추진위원회(대표 최영희)에 5천800여만 원을 모아 전달했다.
노조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노조 대회의실에서 모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노조는 "1월11일부터 이달 초까지 모금운동을 벌인 결과 35개 지부가 모두 동참해 총 5천818만8천원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최영희 기억의터 상임대표는 "늦었지만, 할머니들이 살아계시는 동안에 하루빨리 기억의 터가 조성되길 바라며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는 할머니의 역사를 기억함과 동시에 국민참여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그 과정에 금융노조가 큰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기억의 터" 조성모금액 전달식 |
김문호 위원장은 "역사를 바로잡고 후손들을 위해 훌륭한 일을 추진해 주셔서 고맙다."며 "기억의 터가 잘 추진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는 귀중한 디딤돌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기억의 터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추모공원이다. 1910년 한일 강제병합조약이 체결된 서울 남산 통감관저터에 올해 8월15일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10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중심으로 범국민 민간기구인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추진위'가 결성됐다. 현재 기억의터 조성을 위한 국민모금운동이 진행 중이다. (모금계좌 기업은행 043-034295-01-072 (사)탁틴내일(기억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