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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쌈지길은 우리말사랑 가게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화사한 봄거리 인사동에 갔더니 쌈지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부터 알던 가게이긴 한데 새삼 우리말 이름이 반갑습니다. 원래 “쌈지”는 “담배, 돈, 부시 따위를 싸서 가지고 다니는 작은 주머니”를 이릅니다. 가게 이름에 “쌈지”를 붙인 생각은 칭찬받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3월 쌈지길 새가게”, “사분사분 다가오는 봄”처럼 토박이말로 쓴 펼침막을 보는 것도 흐뭇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