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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배우 김의성, 쌍용차 복직노동자가 만든 승용차 정대협 기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배우 김의성씨가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을 편하게 모셔달라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티볼리 차량을 기증했다. 

배우 김의성씨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2015년 1월 15일,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하는 등 해고노동자들이 일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이창근, 김정욱 씨의 굴뚝 농성을 지원하기 위해 '장작보내기운동'과 "이창근, 김정욱이 만드는 티볼리를 타고 싶어요"라는 손팻말을 들고 굴뚝 농성을 지지하는 '1월 11일 굴뚝데이' 캠페인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 배우 김의성 씨가 김복동ㆍ길원옥 할머니께 티볼리를 증정하고 있다.(정대협 제공)

 그리고 지난 해 12월 11일, 쌍용자동차는 노.노.사 3자간 합의를 통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했던 해고자들을 단계적으로 채용하는 것을 합의하여 해고노동자들이 복직하기까지 이르렀다. 김의성 씨는 해고노동자들이 복직하면 쌍용차를 구입하겠다던 약속대로 차량을 구입하여 정대협에 기증 의사를 밝혔다. 

특별히 해고노동자들이 복직하여 생산한 티볼리를 구입, 4월 14일 오전 11시, 김복동ㆍ길원옥 할머니를 모시고 시승식을 한 뒤, 차량에 세월호 노란 리본과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나비 스티커를 붙이면서, 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함께 실어 티볼리를 전달해 주었다. 

김복동ㆍ길원옥 할머니는 김의성씨에게 “우리를 위해 마음을 써줘서 고맙습니다.” 라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