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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끝내 ‘위안부 재단’ 설립, 정부를 규탄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제 단체 반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정부가 오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김태현 성신여대 명예교수)를 공식 발족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제 단체는 강력 반발하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합의 후 지난 5개월 여 동안 전국 곳곳에서, 국제사회에서 들불처럼 일었던 합의 반대와 무효화의 목소리는 아랑곳 않고 이렇듯 불통과 독단으로 재단 설립마저 강행하려는 정부에게 말로 할 수 없는 깊은 절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여전히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강제동원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을 상징하는 평화비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정부를 비호라도 하듯, 잘못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가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굴욕 외교가 그들의 말대로 진정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일인지 묻고 또 묻는다. 시간과의 싸움에 놓인 피해자들을 향해 도리어 시간을 핑계 삼아 일단 하고보는 ‘묻지마 합의’를 떡하니 해놓고는 배상도 아닌 성격조차 불분명한 ‘돈’을 받으라 강요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일 양국 정부에 촉구한다. 피해자의 뜻을 저버리고, 시민사회를 무력화하며, 국민의 뜻을 내팽개치는 잘못된 합의의 강행을 중단하라. 특히 한국정부가 지난한 세월 고군분투하며 민간외교나 다름없이 피해자들과 시민사회가 일구어 온 국제사회의 판단과 지지, 한결같은 피해자들의 온당한 요구를 한순간에 엎어버린 정치적 합의를 한 것도 모자라 기어이 이를 강행한다면 일본정부에게 10억 엔에 면죄부를 팔아넘긴 부끄러운 정부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성명서에 동참하는 단체들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기독교대한감리회여선교회전국연합회/기독교대한감리회전국여교역자회/기독여민회/대한예수교장로회전국여교역자연합회/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여성교회/원불교여성회/이화민주동우회/전국여성연대/평화를만드는여성회/한국교회여성연합회/한국기독교장로회여교역자협의회/한국기독교장로회여신도회전국연합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한국여성의전화/한국여신학자협의회/한국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K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여성위원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지원단체(나눔의집,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함께하는 부산시민모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공점엽할머니와 함께하는 해남나비, 수원평화나비, 쉼터 평화의우리집)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평화비(평화의소녀상)전국연대(동작구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부산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 서산평화의소녀상 보존회, 성남평화의소녀상지킴이, 세종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 안산 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양평 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원주펑화의 소녀상 시민모임, 의정부평화비건립위원회, 일본군'위안부' 한일협정 무효와 구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주민모임, 제주평화나비, 천안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청주평화비추친위원회, 평화나비대전행동,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포항행동, 한중 평화의소녀상 건립과 인간존엄을 위한 성북평화운동위원회)
일본군‘위안부’ 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