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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엄전하다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엄전하다 / ()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엄전하다

[몸가짐이나 차림새가 바르고 점잖다.

[보기월아직은 힘이 없어서 업심을 받지만 토박이말이 잘 사는 그날을 만들 때까지 엄전하게 살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서늘해졌습니다높은 묏마루에 얼음이 얼었다는 기별도 들었고 어제가 서리날(상강)이었으니 이제 가을은 가고 겨울이 다가오나 봅니다어제까지 제 마음에는 따뜻한 봄바람이 불었었는데 갑자기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고 있습니다그래서 몸도 춥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돈은커녕 말 한마디로도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들이 토박이말을 업신여기면서 토박이말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까지 업심을 하는 것을 보곤합니다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헤살을 부리기도 합니다아직은 힘이 없어서 업심을 받지만 토박이말이 잘 사는 그날을 만들 때까지 엄전하게 살겠습니다.

 

  따돌림을 받던 아이들이 모여 또 다른 누군가를 따돌리는 것을 본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실지 궁금합니다그리고 어떤 말을 해 주면 좋을까요제 둘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

 

  토박이말을 살리고 지키자는 널알리기(캠페인)에 쓸 말을 뜨러 갑니다제 참마음까지 담은 말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기를 비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제 엄마를 닮아서 곱고 엄전하게도 생겼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아이는 병원 대기실에 엄전한 얼굴로 앉아 제 엄마를 기다렸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50해 열달 스무나흘 두날(2017년 10월 24일 화요일ㅂㄷㅁ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