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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가루와 찔레꽃 향기의 오월

[우리문화신문=양인선 기자]

 

 

 

 

 

 

   송화가루 날리고

   찔레꽃 피는 오월의 쌉쌀한 추억을

   알던 아이들은 어디에 있는걸까?

 

   배고픈 시절

   손바닥에 노란

   송화가루 모아 핥아먹던 계집애들

 

   달달한 찔레꽃 순을

   입이 파래지도록

   씹어먹던

   코흘리개 녀석들

 

   찔레꽃 향기는 너무 진해서

   슬프다는 노랫말처럼

 

   그 슬픔의 시간을

   기억하던

   아이들은

   지금 어디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