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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새로운 ‘춘향’은 ‘사랑’에 방점을 찍어

국립창극단, 창극 <춘향>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5월 14일부터 5월 24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 <춘향> 공연이 열린다.

 

춘향의 사랑, 대한민국의 봄을 꽃피우다

 

2020년 새롭게 탄생하는 국립창극단의 창극 <춘향>은 주인공 ‘춘향’을 주목하는 동시에 인간의 가장 순수하고 본능적인 감정 ‘사랑’에 방점을 찍는다. 그녀의 사랑은 밝고 건강하다. 열렬히 사랑하고, 자신이 선택한 사랑을 끝까지 지켜내는 춘향에게서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신념을 배운다. 사랑과 열정, 희망이 가진 힘을 말하는 <춘향>은 대한민국의 봄을 깨우고 시린 모두의 마음 따뜻하게 해줄 작품으로 제격이다. 다시 가슴 뛰게 할 사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절대 <춘향>을 놓치지 말 것!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아낸 은밀하고 낭만적인 창극

 

 

사랑을 나누는 연인의 눈빛에 심장 요동치고, 슬픈 이별에선 우리 애간장도 끊어지고 만다. <춘향>에는 찬란하고 애틋한 사랑의 모든 순간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사랑가’ ‘이별가’ ‘옥중가’ 장면은 김명곤 연출가가 꼽는 창극 <춘향>의 클라이맥스! 명창 유수정이 짠 소리 위에 김성국이 작곡한 섬세한 선율이 얹어져 마치 꿈의 경계에 있는 듯한 음악이 흐른다.

 

음악뿐 아니라 춘향이 품은 사랑을 감각적으로 시각화할 한국 최고 창작진도 국립창극단과 의기투합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정승호 무대디자이너를 필두로 뮤지컬 <웃는 남자> 구윤영 조명디자이너, 창극 <패왕별희> 조수현 영상디자이너,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진희 의상디자이너. 올봄, 은밀하고 낭만적인 창극 탄생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새로운 춘향은 누구? 그리고 백인백색의 매력

 

김소희ㆍ안숙선ㆍ유수정ㆍ박애리 등 당대 최고 스타 소리꾼이 거쳐 간 ‘춘향’에는 국립창극단 대표 주역 이소연과 신예 소리꾼 김우정이 이중 배역됐다. 춘향의 사랑 이야기에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특징! 국립창극단 선 굵은 중견 배우와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환상의 연기 호흡을 펼치며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 백인백색 매력의 국립창극단 모든 배우와 연주자가 총출동해 무대로 몰입을 이끈다. 사랑의 목마름, 공연에 대한 갈증, 창극 <춘향>으로 시원하게 풀어보자!

 

공연 시간은 화~금요일은 밤 8시 토ㆍ일요일은 낮 3시며, 입장료는 R석 50,000원, S석 35,000원, A석 20,000원이다. 기타 문의는 전화 02-2280-4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