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잔치 그리고 행사

국립극장 ‘집에서 만나는 전통예술아카데미’, 10월 13일부터 모집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10월 13일(화)부터 성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집에서 만나는 전통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그룹형 소셜미디어(SNS)인 네이버 밴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 온라인 플랫폼에 강의 영상이 게시되면, 수강생들은 정해진 교육 기간 각자의 컴퓨터 등으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집에서 만나는 전통예술아카데미’는 전통예술의 기초를 배우는 입문자용 프로그램으로, 무용ㆍ소리ㆍ타악 모두 3개 부문 강의가 개설된다. 강사로는 현재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으로 활동 중인 각 분야 으뜸 예술가들이 나선다. 국립무용단원 윤성철이 입춤을, 국립창극단원 나윤영이 판소리를, 국립국악관현악단원 연제호가 사물놀이를 강의한다. 무용ㆍ소리ㆍ타악 부문별로 모두 5회 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수강생들이 15분 안팎의 영상을 통해 각자 기본기를 학습한 후, 강사와 수강생이 댓글을 통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비대면 소통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수강이 끝난 후 프로그램별로 강사와 수강생이 5인 안팎의 소그룹을 이뤄 대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립극장 예술교육팀 관계자는 “수강생들이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조금이나마 일상의 활력을 얻기를 바라며 온라인 방식으로 전통예술아카데미를 시도하게 되었다”라며 “이러한 시도로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오래갈 예술교육 환경의 가능성을 열어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국립극장 ‘전통예술아카데미’는 한국 전통공연예술을 국내 으뜸 예술가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실기 강좌로, 지난 2008년 신설된 이후 해마다 운영되어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일부 강좌는 대기 정원까지 마감될 정도로 수강생이 몰렸으며, 강좌별 재수강률이 40퍼센트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다.

 

‘집에서 만나는 전통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은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료는 3만 원이며, 수업에 필요한 교재는 강의시작 전에 집으로 배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