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3월 27일 저녁 5시 전주 덕진구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는 우진문화재단 주최, 전주시 후원으로 <황인유 가야금 독주회>가 열린다.
우진문화재단의 ‘우리소리 우리가락’은 1995년 시작되어 20여 년의 연륜을 쌓아온 전주지역 대표 기획공연이다.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되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추진을 위해 경쟁개념의 선발방식을 채택해왔다.
2021 우리소리 우리가락의 공연자들 역시 지난해 공연계획 공모-심사를 통해 뽑혔다. 젊은 공연예술가들이 간섭 없이 자신의 창작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무대, 우진이 꿈꾸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먼저 김한샘의 장구 반주로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하며, 김한샘의 장구 반주로 원일 작곡의 ‘달그림자, 김한샘의 징ㆍ우드드럼 반주에 황호준 작곡의 ’호접지몽‘을 연주한다. 이어서 백대웅 작곡의 ’신관동별곡‘을 바이올린1 박박사, 바이올린2 박은지, 비올라 김다인, 첼로 유환빛과 함께 황인유가 18현 가야금 솜씨를 뽐낸다.
가야금 연주자 황인유는 전주 예술중·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예술사 및 예술전문사)를 졸업했으며, 전주예술고등학교 강사를 지냈고, 현재 계원예술고등학교와 세종예술고등학교 강사를 하고 있다. 또 (사)한국가야금연주자협회 정회원이며, 가야금 앙상블 280 동인, 종합국악전문기업 국악의 봄 부대표를 맡고 있다.
황인유는 2007년 제31회 전국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 최우수상, 2010년 제11회 국창 권삼득선생 추모 전국 국악대제전 기악부 대상, 2019년 제24회 완산전국국악대제전 기악(현악) 일반부 대상, 2020년 제18회 전국승달국악대제전 일반부 현악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20년 제38회 전국국악대제전 종합대상(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연주 활동으로는 2016년 한국문화의집 KOUS와 201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황인유 가야금 독주회를 열었으며, 2018년 가얏고을 아트홀에서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독주회를 열었다. 그밖에 2007년 전주시립국악단 청소년 협연의 밤 협연, 2008년 전라북도 어린이 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협연을 한 바 있다.
연주자 “치열하게 달려왔던 20대였습니다. 전주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공부하면서 우리음악이라는 마당을 제공한 전주. 전주에서 태어나 가야금을 알게 되고 국악의 지평을 열어나가는 데 있어서 선생님, 친구, 선후배는 저의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 그 사랑이 저의 성장의 뿌리였음을 고백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습니다.”라고 공연 소감을 말한다.
입장료는 전석 10,000원이며, 문화N티켓ㆍ문화통신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기타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63-272-722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