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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한여름 연꽃이 손짓하는 양평 세미원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하늘하늘 연꽃 잎이 바람에 춤춘다. 입추가 지나서일까? 한낮의 열기는 그대로이지만 왠지 피부에 스치는 한줄기 바람이 조금은 시원한 느낌이다. 

 

양평 세미원의 연꽃잔치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다.  연꽃잔치가 6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인만큼 연꽃의 절정은 6~7월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가도 고운 꽃들이 반긴다. 꽃잔치에서 며칠부터 며칠까지라는 것은 가장 절정기의 모습을 말하는 것일뿐, 정작 꽃들은 그저 자신의 생명력을 마지막까지 불태울뿐이다.

 

어쩌면 절정의 시기를 지나 피는 연꽃들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 인생처럼 말이다. 세미원에는 연꽃 말고도 꽃백일홍도 활짝 피었다. 꽃도 있고 나무숲도 있고, 장독대분수도 정자도 곳곳에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 그래서 세미원의 여름은 아직  활기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