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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400년된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2021년 천연기념물(식물) 아카데미 문경에서 개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사)전통숲과나무연구회와 함께 ‘2021년 천연기념물(식물) 아카데미’를 28일부터 29일까지 문경관광호텔과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천연기념물), 문경새재(명승) 현지에서 열린다. 29일 오후 2시에는 문경 장수황씨 종택 현지에서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인 28일에는 천연기념물(식물) 보존‧관리‧활용 유공자에 대한 문화재청장 표창 수여와 보존․관리 우수사례 발표, 천연기념물(식물) 보호․관리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공청회가 예정되어 있고, 특별강의로 ▲ 조선 시대 식물관리(온형근, 월백조경문화), ▲ 하수관망의 나무뿌리 침입 리스크 (한상종,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노거수 관리(강기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문화재청장 표창은 문화재수리 기술자, 민간분야를 대상으로 단체 2개소, 개인 4명 등에 총 6점을 시상한다. 단체분야는 한라나무병원(대표 이규범), (주)한우리나무병원(대표 이삼옥) 등 수리업체 2개소가 선정되었으며, 개인과 민간분야에서는 박철재(식물보호), 이용규(식물보호) 등 수리기술자 2명과 고규홍(천리포수목원), 박정기(노거수를 찾는 사람들) 2명이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 이동춘 사진작가의 자연유산과 식물사진 촬영법 강의와 ▲ 문경새재,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현장에서 나무의 뿌리조사 방법과 수리기술자의 치료·보수 기술 시연이 진행된다.

 

 

또한,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의 역사적 가치를 지역주민과 함께 향유하고자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가 문경 장수황씨 종택에서 열린다.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수령 4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수형과 생육상태, 종택과 오랜 세월 함께해온 노거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 문경 장수황씨 종택: 경북 문경에 있는 양반가옥으로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가이며, 조선 초기 황희 정승의 후손인 황시간 선생(1558-1642)이 살았던 곳으로 경상북도민속문화재 제163호로 지정‧관리 되고 있음

 

지정행사에서는 국악그룹 이상의 축하공연과 장수황씨 종손이 들려주는 종가 이야기,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영상 상영 등이 있을 예정이며, 행사는 문경시 공식 유튜브(주소 기재 바랍니다)를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천연기념물(식물)의 보존·관리 기술개발과 상시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자연유산을 보호하는 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