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노고단 일원에 사는 한국 고유종인 백운산원추리, 둥근이질풀, 지리터리풀을 포함한 30여종의 여름철 들곷이 활짝 폈다고 밝혔다.
○ 고유종이란 지리적으로 한정된 지역에만 자생하는 생물분류군을 의미하며 본문에는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생물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고유종은 환경부에서 지정하며 2022년 기준 모두 2,206종이 있다.
![노고단 일원 무리지어 피어난 백운산원추리(왼쪽), 노고단 정상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둥근이질풀](http://www.koya-culture.com/data/photos/20230730/art_16904251371751_2a67ee.jpg)
![지리산 고산지대에서 만날 수 있는 지리터리풀(왼쪽), 노고단 탐방로 옆 양지바른 곳에서 보이는 술패랭이](http://www.koya-culture.com/data/photos/20230730/art_16904251373747_536043.jpg)
지리산 3대 주봉 가운데 하나인 노고단은 과거 군부대 주둔과 무분별한 탐방문화로 인해 훼손이 심했던 지역이었으나 1997년 식생복원을 끝내고, 2001년도 탐방예약제를 시행하며 점차 식생이 회복되어 현재는 ‘천상의 화원’이라 할 만큼 계절별로 다양한 들꽃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7월 긴 장마를 이겨내고 올해도 반가운 들꽃들이 다시 찾아왔다. 형형색색의 꽃들을 감상하며 많은 사람이 힘을 얻어 가시면 좋겠다. 노고단을 직접 탐방하실 때에는 사전탐방예약을 꼭 해주시길 바라며, 특별보호구역인 만큼 자연이 훼손되지 않게 탐방 예절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노고단 일원 활짝 핀 곰취(왼쪽), 노고단 탐방로 울타리 옆 활짝 핀 동자꽃](http://www.koya-culture.com/data/photos/20230730/art_16904251375492_56d97b.jpg)
![성삼재~노고단 탐방로 주변에 피어난 꿩의다리(왼쪽), 노고단 정상부 활짝 핀 기린초](http://www.koya-culture.com/data/photos/20230730/art_16904251377288_00ec2b.jpg)
![노고단 일원에서 흔히 보이는 말나리(왼쪽), 노고단 일원에 피어난 일월비비추](http://www.koya-culture.com/data/photos/20230730/art_1690425138105_5432d5.jpg)
![노고단 정상부근 범꼬리 군락과 그 뒤로 보이는 종석대(왼쪽), 성삼재~노고단 탐방로 구간에 피는 물레나물](http://www.koya-culture.com/data/photos/20230730/art_16904251382583_c3150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