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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

독립운동가가 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탈출하라

국가보훈부,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체험’하는 실감형 콘텐츠 공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독립운동을 하다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지 어언 6년, 철저한 감시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들어온 암호화 된 밀서 한 장. “조력자를 찾아 서대문형무소에서 탈출하라.”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1일 “광복 78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배경으로 참여자가 손말틀(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1937>을 공개해 연중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콘텐츠는 이미 제작ㆍ공개한 국립4·19민주묘지 배경의 <이 세계에서 자유가 사라진다면>, 전쟁기념관 배경의 <로스트 솔져(LOST SOLDIER)>에 이은 현장체험형 보훈콘텐츠 시리즈의 마지막 콘텐츠이다.

 

 

 

“독립”을 주제로 한 <1937>은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들의 혼이 서려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자, 대한민국의 시작이 된 임시정부의 역사를 담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배경으로, 참여자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된 독립운동가가 되어 단계별 임무를 해결하면서 조력자를 만나 서대문형무소에서 탈출하는 이야기 구성이다.

 

앞서 공개된 두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임시정부기념관을 방문해 전시물과 외부 조형물 등을 직접 확인해야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증강현실(AR), 웹 화면(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다양한 디지털 실감 기술을 활용해 게임 몰입감을 높이고, 소책자 형태의 꾸러미(키트)를 활용한 짜맞추기(퍼즐)와 암호해독 등의 과제를 제시해 참여자가 흥미를 갖도록 제작하였다.

 

국가보훈부는 콘텐츠의 완성도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체험단을 모집해 사전 점검(테스트)을 진행했다. 사전 점검에 참여한 대학원생 정대훈씨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전시물들을 잘 짜여진 이야기와 다양한 임무를 통해 체험하니, 실제 독립운동가가 된 것처럼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 <1937> 참여 방법 ◉

슬기말틀(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이동통신(모바일) 기기를 이용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문 입구 옆에 비치된 소책자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콘텐츠에 접속

▶구글 플레이 장터(스토어)와 애플 장터(앱스토어)에서 ‘리얼월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기

 

 

또한, 국가보훈부는 임무 수행을 끝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동통신(모바일) 상품권 지급,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리는 ‘서대문독립축제’ 체험공간(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순국선열의 헌신 위에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말과 글로써 전달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인 것이 직접 체험하는 것”이라며 “국가보훈부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보훈문화가 국민의 일상에 뿌리내려, 선열들의 애국정신이 미래세대에게 자연스럽게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4월 18일 공개한 국립4·19민주묘지 배경의 <이 세계에서 자유가 사라진다면>, 6월 9일 공개한 전쟁기념관 <로스트 솔져(LOST SOLDIER)> 두 콘텐츠는 공개 기간이 길지 않고 현장체험형이라는 제한이 있음에도 현재까지 3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