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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2469. 추억의 외침 ‘뻥이야’ - 그때를 아십니까(47)

   

“호프집 기본 안주로 많이 나오는 뻥튀기가 가정집 간식거리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물가에 과자 값이 치솟자 온라인몰에서 대용량 뻥튀기를 구입해 아이들 주전부리 비용을 줄이려는 알뜰 주부들이 늘고 있기 때문. 14일 옥션에 따르면 올해 들어 뻥튀기 등 대용량 과자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과자카테고리 판매량이 11% 성장한 것에 비하면 큰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데일리뉴스 2012년 5월 14일 치 기사 “니들이 강냉이 맛을 알아?..추억의 과자 인기” 일부분입니다. 뻥튀기는 강냉이, 옥시기, 옥새기로도 불리는 옥수수를 튀겨서 만드는 군것질거리로 예전 군것질거리가 별로 없었던 시절 요긴한 군것질거리였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 장터 한 구석이나. 공터에서 갑자기 “뻥이야” 하는 아저씨 외침이 들리고 곧이어 “뻥”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진동했지요.

그때 뻥튀기의 주재료는 물론 옥수수였지만 쌀이나 가래떡으로도 튀겼습니다. 요란한 소리와 함께 뻥튀기가 기계에서 쏟아져 나오면 뻥튀기를 살 돈이 없는 아이들은 혹시나 밖으로 튀어나온 뻥튀기 한 알이라도 주워 먹으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영화관에 가면 먹기를 강요하는, 다른 품종의 옥수수로 튀기는 팝콘이 있습니다. 그러나 팝콘은 버터와 소금 등을 넣었기에 순수하게 옥수수만으로 튀기는 것이 건강에 좋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마을 골목에서 뻥튀기를 튀기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지만 박물관에서라도 그 추억을 느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