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빗=강장원 기자]
![]() |
||
▲ 운곡 한국화 산책 1 |
꽃으로 피어 / 雲谷 강장원
내생(來生)에 태어나면
꽃으로 피어나서
임의 집
남창(南窓) 가에 꽃으로 피었다가
고운 임
오가시는 길
꽃잎으로 날릴까
바람결에 지는
꽃잎이 머릿결 스치거나
꽃잎에 봄비 고여
눈물이 그렁그렁
그리움
머금었다가
구슬처럼 쏟을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