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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제훈의 우리말편지 4] 사흘이나 나흘을 뜻하는 '사날'

 

아시는 것처럼 저는 월요일 아침에 수원에서 세종시로 오는데요.
가끔은 일요일에 올 때가 있습니다.
회사에 일이 있다거나, 다른 데 들렀다 회사에 올 때가 그렇습니다.
이번 주에도 일요일 오후에 세종시로 왔습니다.
애들과 떨어져 사날 정도 지나면 애들이 눈에 선 한데,
오늘 유난히 애들이 보고 싶네요.
이번 주에는 금요일에 연가라도 내고 내일쯤 수원에 가야할까 봅니다. ^^*

우리말에
사흘이나 나흘을 뜻하는 낱말이 '사날'입니다.
사흘+나흘에서 겹치는 흘자를 한 번만 써서 '사나흘'이고
이를 줄여 '사날'이라고 합니다.
나흘이나 닷새는 '나달'이라고 합니다.
'나닷'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지만, 소리내기 쉽게 '나달'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애들을 본 게 3~4일 전이다'고 해도 되고,
'애들을 본 게 사날 전이다.'고 써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