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전수희 기자]
그 집에 가면 이런 표지판이 있다. 동태탕 집이다. 그렇다고 신발을 싸들고 들어가는 구조도 아니다. 신발을 벗어 신발장에 넣을 때마다 "그럼 어쩌라구?" 싶다.
어차피 그 집에서 신발을 도둑 맞아 보상을 안한다하더라도 주인의 마음이 편할 리 없다. 차라리 내가 주인이라면 이렇게 써두고 싶다.
"오늘 헛장사일지라도 신발을 도둑 맞으면 저희가 물어 내겠습니다."
아니면,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 손님 신발이 맞는지요?" 같은 말도 "책임 안진다"는 말보다 편하다.
그나 저나 음식점에서 이런 문구 떼는 날은 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