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경제/ 얼레빗 = 이윤옥 기자] “일본은 세계 여러 나라 중에서 가장 비정상적인 나라다. 이른바 문명국을 자처하는 나라가 일찍이 저지른 국가범죄와 국가지휘로 일어난 잘못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세계사적으로 그 유례가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한 사람은 전 일본 리츠메이칸(立命館)대학 서승 교수다.
- 일본은 국가범죄의 침략전쟁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뿐 아니라 범죄행위였던 침략역사를 한술 더 떠 미화하기에 급급하다. 그 중심에 놓인 것이 야스쿠니참배 문제다. 야스쿠니신사는 아무리 미사여구를 늘어놓아도 변명할 여지가 없는 침략 미화 시설이다. 이곳은 제국주의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 전사자 246만 6천여 명이 합사돼 있을 뿐만 아니라, A급 전범 14명까지 버젓이 모셔져 있다.( 조선인 피해자 21,181명도 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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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야스쿠니 신사(일본 도쿄)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를 놓고 많은 우려와 비판의 소리가 거세다. 1차 아베 내각(2006년 9월∼2007년 9월) 때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못한 것을 "통한"이라고 밝혀왔던 그는 정권 출범 1주년을 기념이라도 하듯 보란듯이 평소의 신념을 실천에 옮겼다. 현직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이후 7년 만이다.
- 그는 그러면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만 했을 뿐 한국이나 중국을 자극할 마음도 관계를 나쁘게 할 생각은 없다” 라며 자못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는 21세기 최고의 망나니란 생각이 든다. 그 발언이야 말로 피해국가의 국민에게 꽂는 비수 중의 비수요, 능욕 가운데 능욕임을 아베 총리는 한나라의 수장으로 외면하고 안하무인이 되어있으니 통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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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미화로 꾸며 놓은 유취관 (야스쿠니 안 전쟁 기념관) -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보수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된다면 이는 심각한 오판이다. 결국 그것이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 아베총리는 참혹한 침략 전쟁의 역사를 직시하고 겸허한 자세로 한국과 아시아인의 평화와 우호를 위해서도 경거망동을 삼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