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KTV(원장 김관상)는 오는 4월 13일 제9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임시정부 수립의 법통과 의의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오늘의 역사 속에서 계승하기 위한 특집 프로그램들을 방송한다.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 ‘상해에서 중경까지 임시정부와 함께한 날들’
4월 11일(금) 오후 4시 방송
1919년 4월 13일 상해에서 수립된 임시정부는 자금난과 일제의 핍박으로 수없이 이동하며 마지막으로 충칭(중경)에 자리 잡은 뒤 광복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선 대한제국 각료이자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망명했던 김가진 선생의 손자인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을 모신다. 김자동 회장은 1928년 상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줄곧 임시정부와 광복군의 이동 경로를 동행했다.
김 회장으로부터 최근 시진핑 주석의 시안 광복군 표지석 설치 약속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광복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당시 임시정부 요인들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어본다. 아울러 신문기자 재직 중 정리한 광복 전후의 국제정세를 상세히 살펴보고, 임시정부기념사업의 현재적 의미도 짚어본다.
▲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 김자동 회장
▲ KTV와 대담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 김자동 회장
특별생방송 <제95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기념식>
4월 13일(일) 오전 10시 방송
1989년까지 한국독립유공자협회에서 주관하던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은 그 해 12월 30일 기념일로 제정돼 이듬해 4월 13일 제71주년 기념식부터 정부주관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올해도 오는 4월 1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공원 안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요인사, 각계대표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식이 K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 지난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행사 모습
이날 기념식은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이루기 위해 선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승화·발전시키기 위한 내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 지금 4월 13일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로 기리고 있지만 실은 4월 11일을 기념일로 지내야만 한다. 1919년 4월 11일 상하이 프랑스 조계 김신부로(金神父路, 현주소 瑞金2路)에 모인 각 지방 대표 29명은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나라 이름을 “대한민국"으로 정했으며, 임시헌장 10개조를 채택한 뒤 국무원을 꾸렸다. 어려운 상황 아래에서 비로소 “대한민국”이 태어났음을 세상에 알린 것이다. 이날은 조선을 강제 침략한 일제에 대항하여 조선이 자주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알린 매우 뜻 깊은 날이다.(편집자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