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문화도시!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도시, 남원은 문화공연이 철철 넘치는 문화도시다.
특히 토요일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의 특설무대에는 요천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문화 예술이 풍성하다.

평소 사랑의 광장에는 음악분수, 인공폭포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서 다양한 시민들의 공연이 끊이질 않는다.

이어서 광한루원의 한켠에 자리를 마련한 신관사또 행렬단의 공연이 시작된다. 사또의 코믹한 재담과 해학, 그리고 이방의 재치있는 코믹함이 관객들의 혼을 빼앗는다.
율동과 해학 그리고 재치있는 만담까지 관객의 갈채가 계속된다. 어깨춤이 절로 나고 관객들의 흥얼거림이 계속되면서......그만 모두는 하나가 된다.

어우동이들의 야들야들한 엉덩이 춤이 인기있습니다.

신관사또부임행차는 순수한 남원시민으로서 시민의 끼와 재능, 열정으로 만들어진다. 올해에도 재미있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신규 공연단원 모집과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여 시민 90여명으로 구성 매주 토요일 상설 운영된다.

신관사또공연단은 공연을 마치고 광한루원을 떠날 즈음, 이어서 18;00부터는 월매집에서 전통혼례의 시작을 알리는 사물놀이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남원농악의 신바람 나는 공연과 함께 전통혼례가 진행된다. 신랑신부 재배.... 등등이 이루어지면 모여든 사진작가들의 셔터소리가 머즐 즈음 사물패의 길안내와 함께 신행이 따르고 관광객들이 길을 따르며 광한루원을 도는행렬이 길게 이루어진다.

전통혼례는 전국의 사진작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호기심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사랑의 도시에 적절한 전통혼례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가져, 중국에서도 전통혼례 신청이 들어 오고있다. 전통혼례는 복장이 화려하고 사물놀이와 화동들의 행진 그리고 신랑신부의 행렬과 함께 전통혼례의 각종 예에 따라 진행된다. 이어서 어둠이 밀려오면 창극 ‘광한루 연가 춘향’ 공연이 오작교를 배경으로 한 수중무대에서 환상의 공연이 펼쳐진다.

춤과 입담으로 재기 발랄한 기생점고, 춘향의 아픔을 안무로 극대화시킨 십장가, 농부들의 능청스러운 사또 풍자 등 춘향전의 전통적인 전개방식을 벗어난 현대적 해석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난초(월매 역), 조선하(춘향 역), 임현빈(몽룡 역) 등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의 출연으로 판소리의 정석을 선보이며, 또한 현장감 넘치는 국악 관현악 연주로 음악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광한루의 야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한루와 오작교를 배경으로 수중 무대를 제작하고 무대와 경관 조명을 보강해 광한루가 본래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