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남원시는 10월 6일 이응한(81)으로부터 황산대첩비 탁본을 기증받았다. 기증된 탁본은 황산대첩비 탁본 1점과 황산대첩사적비 탁본 1점이다. 기증 받은 자료는 배접 등 보존처리를 거쳐 2014년 12월 중부터 1년간 향토박물관 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황산대첩비 탁본 자료는 일본인들에 의하여 폭파되기 전의 비석 탁본으로 그 가치가 높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이응한씨는 전주이씨 후손으로 태조이성계의 승전이 기록된 황산대첩비 탁본을 황산대첩비가 소재한 남원시에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9월경 남원시에 전해왔으며, 10월 6일 남원시를 방문하고 운봉 황산대첩비지를 둘러본 뒤 남원시에 탁본 2점을 기증하였다. 이 자료는 이응한씨의 조부 이원승께서 소장하고 있던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