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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한국은 중우(衆愚)정치의 나라?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문화일보를 읽다 보니 한 칼럼 제목이 "衆愚政治에 빠진 財政"이라고써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저 "愚衆政治"가 무슨 말인지 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衆愚政治"란 다수의 어리석은 민중이 이끄는 정치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이 다수의 어리석은 민중에게 정치가 이끌린다는 것으로 들립니다.

유식한 것을 자랑할려고 저렇게 "衆愚政治"를 썼는지 몰라도 우리나라가 지금 어디 민중들이 끌어가는 나라입니까? 일부 잘난 정치꾼들이 끌어가는 나라가 아니구요? 왜 저렇게 어려운 한자말과 한자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혹시 독자들은 몰라도 되고 혼자 유식하게 보이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가요? 쉬운 우리말로 소통을 할 수 있게 글을 쓰는 것이 올바른 일이 아닐까요?

 

   
 
게다가 포토 에세이에는 "민들레 홀씨 비행 나누는 母女"도 나옵니다. 굳이 모녀라는 말을 한자로 써야만 되는가요? 제발 우리말 짓밟는 언론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