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양반층 청중이 늘어나다
[그린경제=서한범 문화전문기자] 속풀이 106에서는 판소리의 각 유파(流派)를 형성하게 되는 배경이나 기준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이에 따라 동편제, 서편제, 중고제로 구분하고 있는데 동편제는 섬진강 동쪽 지역의 소리로 웅건청담하여 정중하고 온화하면서도 씩씩한 소리제인데, 창법에서 기교를 부리지 않고 선천적인 음량을 소박하게 그대로 드러내는 특징을 지닌 소리라는 이야기였다. . 서편제는 섬진강 서쪽지역에서 불린 유파로 소리의 특징은 애원처절하며, 대체로 정교하면서 감칠맛이 나고 장단의 변화와 장식음의 구사가 특성이다. 그리고 중고제는 경기충청 지역에서 불린 소리로 동서 소리의 중간적인 위치를 지닌 소리제를 말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러한 판소리의 유파 형성은 19세기 초반부터 이루어졌다고 하였다. 강산제 심청가는 원래 서편제 심청가의 한 가닥으로 박유전의 한양 생활 이후에 다듬어진 심청가를 특히 강산제라고 부르고 있는데, 대원군이 박유전의 소리를 듣고네가 제일 강산이다.라고 하였다는 설과 그가 말년에 보성의 강산리에 은거하였기에 강산제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 강산제를 만든 박유전비 판소리의 주 수요자들은 일반 민중들이었다. 그런데 김세종제 춘향가의
- 서한범 문화전문기자
- 2013-05-07 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