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경기 김포에 사는 유다경 씨는 아파트 베란다와 실내에서 1년 6개월째 느타리와 노루궁뎅이버섯 등 다양한 버섯을 키우고 있다. 버섯이 자랄 수 있는 배지에 버섯종균을 접종한 꾸러미를 사서 키우는데, 7~14일 정도 기르면 수확해 맛있는 버섯요리를 해 먹는다. 요즘은 버섯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지루하지만은 않다. 최근 집 베란다 등에서 버섯이나 새싹인삼, 대파 등과 같은 이색 작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접 심고 길러 먹는 재미에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ㆍ무기력증도 극복할 수 있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교육적으로도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집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이색작물 키우는 요령을 공개하고, 텃밭 가꾸기의 치유효과를 소개했다. 버섯을 집에서 키우려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병이나 봉지 형태의 버섯재배키트와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분무기를 준비한다. 산 구입한 버섯재배꾸러미는 15℃ 안팎의 선선하고 습한 장소에 설치하고 날마다 배지 상단에 물을 뿌려준다. 약 5~7일이 지나면 버섯이 발아하는데, 수분을 계속 공급하면서 먹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5월 2일은 ‘오이 먹는 날(오이데이)’과 ‘오리데이’가 겹친 날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특별한 날 수분 가득 머금은 오이와 쫄깃한 오리를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오리의 영양 성분, 오이 관련 연구 내용, 색다른 오리고기 조리법을 소개했다. * 오이 먹는 날 : 5월 2일을 숫자로 쓰면 52(오이)가 된다는 데서 나온 새말로, 오이재배 농가의 소득을 올리기 위하여 오이 먹는 날로 지정. * 오리 먹는 날 : 5월 2일이 오리(5.2)와 발음이 비슷한 데서 착안, 한국오리협회와 농협중앙회가 2003년 지정 오이, 운동한 뒤 갈증 해소에 좋아 오이, 어디에 좋을까 = 오이는 100g당 열량이 13kcal로 적고,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달리기나 등산 등 땀이 나는 운동을 한 뒤 갈증을 해소하는 데 좋다. 또한, 칼륨 함량이 100g당 161mg으로 높은 편이어서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오이에 들어있는 비타민 케이(K)는 칼슘 흡수를 높여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어떤 걸 고르고 어떻게 보관할까 = 오이는 굽은 정도가 심하지 않고, 머리에서 끝부분까지 굵기가 일정한 것을 고른다. 취청오이는 절임이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와 지하철역 내 실내농장(수직형스마트팜)* 시범 구축을 위해 21일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공사본부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실내농장(수직형 스마트팜) : 인공 구조물(온실, 건축물 등) 내에서 생육환경(빛, 공기, 열, 양분)을 인공적으로 제어하여 날씨나 계절변화와 무관하게 농산물 계획생산이 가능한 시스템 이번 협약은 미래농업의 혁신모델 육성을 목표로 경제성 있는 실내농장 시범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농촌진흥청의 ‘수직형 스마트팜 모델 시범 구축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의 유휴공간에 실내농장이 구축되면 시민들에게 농업의 혁신모델*을 널리 알릴 수 있고 농산물 생산과 유통, 소비자 체험 등을 연계할 경우 농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실내농장은 관행 농업 대비 자원 효율성이 높음 : 토지 90%↓, 노동력 60%↓, 비료․물 90%↓ 농촌진흥청은 협약을 통해 실내농장 구축과 운영을 위한 사업 수행 경영체 선발, 사업비 및 기술 등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는 실내농장 설치를 위한 놀리는 땅 제공과 실내농장에서 생산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최근 대파 가격 상승으로 ‘집에서 대파 키우기’ 열풍이 뜨거웠다. 기후변화로 농작물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텃밭 가꾸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봄을 맞아 초보자들이 여가를 활용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실내외 텃밭 가꾸기 정보를 소개한다. # 장소에 맞춰 작물 선택 텃밭은 주거 공간을 기준으로 실외와 실내 텃밭으로 나눌 수 있다. 실외 텃밭은 옥상, 화단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한 텃밭과 공영ㆍ민영 도시농업농장에서 분양받는 텃밭 등이 있다. 실내 텃밭은 주거 공간 안에서 즐기는 베란다 텃밭이 대표적이다. 실외 텃밭은 온도, 바람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작물 종류에 따라 심는 시기를 달리해야 한다.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4월 중순에는 상추, 쑥갓, 근대, 케일 등 잎채소와 미나리, 부추 등 △4월 하순에는 강낭콩, 비트, 토마토, 오이 등 △5월 상순에는 가지, 고추, 고구마 등을 권한다. 실내 텃밭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실외보다 햇빛(광량)이 부족하므로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이른 봄부터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화분이나 플라스틱 텃밭 상자 등을 이용해 상추, 청경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충북대학교, 연세대학교와 함께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김치 유래 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 (Weissella cibaria JW15)’의 면역기능 개선 효과를 밝혔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2017년 9.7%에서 2019년 15.6% 점유율을 보이며 급성장해 홍삼, 개별인정형 원료 다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수입의존율이 높아 우리 농산물을 바탕으로 한 원료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는 2016년 농촌진흥청 연구 끝에 신규 식품원료로 등록된 미생물 소재다. 김치 발효 초기에 주된 역할을 하는 김치 유산균 가운데 하나로, 김치 특유의 상쾌한 맛과 영양을 만들어 주는 유익균이기도 하다. 항암ㆍ면역ㆍ항염증ㆍ항산화 활성 등의 효과가 있으며, 유해균을 억제해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을 통해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가 면역기능에 중요한 비장세포 수와 비장세포 내 면역과 관련된 사이토카인(TNF-α, IFN-γ) 생성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성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소규모 가구가 늘면서 한 번에 먹기 좋은 소형 위주의 과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크기는 작아도 뛰어난 맛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산 사과 품종을 소개했다. 최근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먹을 사과를 살 때, 크기가 큰 대과(大果)보다 비교적 작거나 중간 크기의 중소과(中小果)를 선택하며, 소포장 단위를 선호한다.<농업전망 2018(KREI)- 가정용 소과 선호 비중이 과거 보다 8%p 상승한 반면, 대과 비중은 6%p 하락하여 중ㆍ소과 선호 추세가 더욱 뚜렷해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작은 사과 가운데 최근 보급량이 늘면서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품종으로 ‘루비에스’, ‘피크닉’, ‘황옥’이 있다. 이 가운데 2014년 개발한 ‘루비에스’는 당도 13.9브릭스, 산도 0.49%, 무게 65〜75g으로 탁구공보다 조금 큰 사과이다. 거의 비슷한 크기의 일본 품종보다 과육 부분이 더 많고 새콤달콤하며 저장성이 우수하다. 또한, 수확시기도 30일가량 빨라 경쟁 품종보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루비에스’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작은 크기에 더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설을 앞두고 귀리 가래떡과 고기육수를 활용해 영양 많고, 맛있는 떡국 끓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새해 첫날 복을 기원하기 위해 먹었다고 전해지는 떡국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명절 음식이다. 떡국의 주재료인 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외에도 세포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비(B)군을 함유하고 있다. 귀리 역시 단백질과 비타민 비(B)군이 많아 쌀과 함께 먹으면 건강도 챙기면서 더욱 맛있는 떡국을 즐길 수 있다. 귀리는 베타글루칸(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정상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는 성분)과 귀리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베난쓰라마이드(항산화, 항염증 활성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 물질인 알러진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 염증이나 가려움을 완화) 등 면역력에 좋은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귀리 가래떡 만드는 법= 불린 멥쌀의 물기를 빼고 약간의 소금을 넣어 제분기(롤러)로 가루를 낸다. 여기에 쌀의 10% 정도 분량의 귀리가루를 넣고 한 번 더 분쇄한다. 찜기에 귀리가루가 첨가된 쌀가루를 올려 김이 오르기 시작하면 20∼3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1∼2월은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으로 심뇌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때이다.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 질환을 관리하고, 혈관건강을 지키는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겨울철 건강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땅콩기름의 건강기능성과 활용방법을 소개했다. 콩기름은 오메가-9 지방산으로 알려진 올레산이 풍부해 혈중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8년 동물임상실험을 한 결과, 땅콩기름을 섭취한 쥐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농도는 줄어들고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농도는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땅콩에 풍부한 올레산은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다른 불포화지방산보다 산패에 강하다. 특히 ‘케이올’과 ‘해올’ 땅콩은 올레산 조성이 80% 이상으로 높아 기름의 산화안정성이 일반 땅콩에 견줘 약 4배 높다. * 땅콩기름은 함께 시험한 올리브유와 유사한 지방축적 억제와 혈중지질 개선효과를 보였다. 땅콩기름은 건강기능성 뿐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농산물 가공 제품을 만들어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태백 감자, 장수 사과, 성주 참외처럼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하거나, 표고ㆍ목이버섯처럼 가공에는 잘 쓰지 않는 농산물을 이용해 차별화된 이색제품을 만들어 소득 증대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산물 가공제품의 디자인 개선, 판로 확보, 홍보기획 활동 등을 지원하는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기술 지원사업’이 농가소득 향상의 발판이 되어 지난해 참여 농가의 평균 매출액이 15.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지원사업에는 지난해 8개 시ㆍ 156개 농가가 참여했고, 코로나19 사태에도 참여 농가의 평균 매출액이 2019년 1억 원에서 2020년 1억1,600만 원으로 1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촉 기술 지원사업과 함께 농산물 가공에 필요한 공동 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농산물 종합가공기술 지원사업’과 농업인의 창업을 돕는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사업’도 농가소득 증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가공ㆍ창업과 판촉 기술지원을 발판 삼아 코로나19 사태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19로 우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줄 수 있는 꽃으로, 남쪽 나라의 따스함을 머금고 진한 향을 풍기는 국산 품종 프리지어를 소개했다. 프리지어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붓꽃과 식물로, 달콤하고 상큼한 향을 지닌 것으로 널리 알려진 꽃이다. 프리지어 향기는 향수, 샴푸, 로션 등 향장 제품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이용 중인데, 특유의 향기는 주로 ‘리날룰’, ‘베타-오시멘’ 등 모노테르펜계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리날룰’ 향은 대표적인 꽃향기 성분으로 여러 연구에서 강력한 불안 완화 효과가 증명된 성분이며, ‘베타-오시멘’은 항산화, 항균 효과 등이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이 향이 진한 프리지어를 선보이기 위해 전자코 등으로 대표 국산 품종인 ‘샤이니골드’ 향을 분석한 결과, ‘샤이니골드’는 리날룰 38.7%, 베타-오시멘 29.6%, 디-리모넨 5%, 알파-테르피네올 4.5%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디-리모넨’은 톡 쏘는 상쾌한 향이 기분 향상에 도움을 주고, ‘베타-미르센’은 달콤하면서 깊은 향을 낸다. 또한, ‘샤이니골드’의 향기 강도는 대표적인 외국 품종(네덜란드)이자 향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