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뽑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11월, 잣, 늙은 호박, 단감을 이용한 건강 요리와 11월 14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특별 보양식을 소개한다. 잣은 불로장생 식품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풍부한 영양을 가지고 있으며, 고소한 풍미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견과류이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잣은 다량의 불포화지방산(30.9g/100g)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레시틴 성분이 많아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잣은 수정과, 탕 등 각종 요리의 고명이나 양념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력 회복을 위해 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단,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도 있어 적당한 양(하루 10∼15알)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국내산 잣은 중국산 잣보다 낟알 크기가 일정하고 연한 노란색을 띠며, 표면에 기름기가 적다. 또한 낟알에 씨눈이 붙어 있지 않으며 상처가 많거나 깨진 것이 많다. 조리법으로는 ‘잣가루 떡갈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본격적인 감귤 출하 시기를 맞아 감귤의 기능 성분과 맛있게 즐기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한방에서 감귤은 위장 장애, 천식, 가래, 식욕 부진, 동맥경화 등의 완화에 활용했다. 양방에서는 감귤에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등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돼 있다. 감귤의 기능 성분은 비만 억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항당뇨 같은 대사 질환 개선을 돕는다.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 쥐 모델에 감귤 추출물을 먹였더니 체중은 10%, 공복 혈당은 28% 낮아졌다(농촌진흥청ㆍ제주대학교 공동 연구, 2009). 또한, 노밀린, 오랍텐 등 특수 물질은 피부 주름과 기미, 잡티 개선에 영향을 준다. 피부 탄력에 주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인간 섬유아세포에 노말린 처리 결과, 콜라겐 생성량이 33% 늘었다(농촌진흥청, 2014). 감귤 속 베타카로틴과 베타크립토잔틴은 성장, 발달, 면역 체계 기능과 시력에 필수인 비타민A의 전구체다. 특히 베타크립토잔틴은 항암, 항산화와 함께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다. 맛있는 감귤은 보통 너무 크지 않고 껍질의 유포(작은 알갱이)가 촘촘하고 얇으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키다리병(키가 비정상적으로 웃자라다가 결국 말라죽는 병)에 견디는 힘이 강한 새 품종 벼 ‘안평’을 개발했다. 키다리병은 볍씨를 잘 소독하면 95% 이상 방제 효과가 있다. 이 병을 견디는 힘이 강한 벼를 재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나 최근에는 소독으로 죽지 않는 병균이 발생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안평’ 벼는 키다리병 저항성 유전자(qBK1)를 갖는 ‘신광’과 인공교배로 개발해 키다리병 저항성이 강하다. 키다리병 외에 잎도열병, 목도열병, 벼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으로 친환경 재배에 유리하다. 씨뿌리기 전 볍씨소독 등 기본 방제를 하면 키다리병 저항성이 없는 벼에 비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벼 품종은 대부분 키다리병에 약한 편이며, 중간 이상의 저항성이 강한 품종이 부족한 실정이다. ‘안평’ 품종은 키다리병에 강할 뿐만 아니라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많고 밥맛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밥맛 평가에서 ‘안평’은 0.43점, ‘남평’ -0.05점, ‘추청벼’ 0.11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쌀 수량은 단위 면적당(1,000㎡) 56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북 고창군에 식초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씨초’를 증정하는 등 ‘고창 식초문화도시’ 조성을 지원한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2012년 ‘농가형 천연양조식초 제조 방법과 이를 이용한 양조식초 등 다수의 식초제조 기술’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전국 117개 소규모 농가형 식초 제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농가형 천연양조식초는 항아리를 활용해 전통 기법으로 빚은 것으로, 기존의 산도와 생산 수율이 낮고 좋지 않은 맛과 향이 발생하기도 하는 전통 발효식초의 단점을 해결해 농산업체의 호응이 높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은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의 하나로 이 기술을 신기술시법사업으로 전국 5개 권역 17개소에 확대ㆍ보급해 농가형 식초 제조업체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씨초는 발효식초를 제조할 때 사용하는 초산균을 배양한 것으로 ‘종초’라고도 불린다.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씨초와 식초는 국산 곡류와 과일로 만든 것으로 전통 발효식초보다 초산 생성은 1.5∼2배 잘 되고 GABA와 유리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과일향이 나며, 비만 예방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최준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통 된장에서 유래한 유용 바실러스균 ‘바실러스 벨렌젠시스 KACC 92193P’와 황국균을 섞은 복합종균을 활용한 된장 맛 개선 효과를 구명했다. 바실러스 벨렌젠시스 KACC 92193P는 유해미생물을 억제하고 장류의 품질 개선과 풍미 향상을 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한식 전통장에서 분리 개발한 종균이다. 바실러스 벨렌젠시스 KACC 92193P(108spore/mL)에 황국균(107spore/mL)을 각각 1%씩 섞어 메주를 제조한 결과, 구수한 맛을 내는 아미노태 질소의 함량이 기존 메주보다 3배 이상 높았고,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과 글루탐산(glutamic acid)도 각각 28배, 9배 높았다. 또한 단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세린(serine), 알라닌(alanine)은 각각 71배, 7.5배 높았다. 이 혼합종균으로 만든 메주를 이용해 제조한 더덕도라지된장을 60일 동안 발효시킨 결과, 종균을 넣지 않은 메주로 만든 된장보다 세린(serine), 알라닌(alanine), 글리신(glycine) 등 아미노산은 69.8~78.4% 늘고, 글루코스(glu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가정간편식에 적합한 벼 ‘미호’ 품종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가공밥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국내의 쌀 소비량은 줄고 있지만 ’18년 가정간편식(HMR)에 소비되는 쌀은 전년보다 29% 늘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 등 인구구조와 식습관의 변화가 불러온 현상이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늘어나고 있지만 가공 원료곡은 일반 밥쌀용 품종이 사용되고 있어 간편식 특성에 맞춘 품종과 제조기술개발이 필요하다. 가공밥은 냉장(3℃) 또는 냉동(-18℃) 조건에서 보관된 이후에 밥알의 형태와 물리성을 유지하는 것이 상품성에 중요하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냉동밥을 먹기 위해 데우거나 해동할 경우, 일반 쌀밥은 밥알이 붕괴되지만 ‘미호’는 밥알의 경도(단단한 정도)를 잘 유지하여 쌀밥의 형태를 잘 유지한다. 동시에 탄력성, 응집성, 밥 색깔 등 물리적인 변화가 적어 가공밥 제조에 적합하여 이에 원천 가공기술 개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였다. ‘미호’는 일반 쌀과 찹쌀 중간 정도의 아밀로스 함량을 가지고 있어 밥이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고 찰기를 유지하여 배식시간이 긴 급식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장마철의 고온 다습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서 개발한 치유형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치유형 농촌관광은 농촌에서 치유적 요소가 있는 관광과 체험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심신 회복과 건강 증진을 추구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5일과 16일, 22일 3일 동안 전북 고창에서 시연됐다. 농촌진흥청은 뛰어난 자연생태자원과 가까운 곳에 체험마을이 있는 고창 운곡습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구성은 △ 교류치유형=농촌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 주민과의 교류로 정서적 안정을 찾고 마음을 치유 △ 휴식치유형=자연 속에서 명상, 산책 등으로 심신을 재충전 △운동치유형=농촌의 야외공간에서 맨손체조, 트레킹 등으로 근력을 기르고 신체 활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짜여있다. 현장 시연 결과, 참여자 대부분은 ‘자연경관에서 운동을 하면서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겼다’,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 이런 치유형 농촌관광이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일상에서 벗어나 피로를 풀고 생각을 비울 수 있었다’, ‘행복지수가 높아졌다’, ‘자연 속에서 긴장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 동안 ‘식량작물의 변신, 다함께 만지고 느끼고 즐기고’라는 주제로 전주시 덕진구 농업과학관에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식량작물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식량작물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4가지 영역으로 구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만지고’는 콩과 잡곡 등 씨앗을 관찰하며, 큰 화면을 통해 쌀 영상물을 보거나 만져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느끼고’에서는 벼의 성장 과정과 기능성(연구 성과) 작물에서 식량작물의 우수성, 이를 활용한 공예품, 식량정원을 통해 식량작물의 치유 등 학습효과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즐기고’는 식량작물을 활용한 체험놀이터다. 가공생물(슬라임)이나 곡물을 활용한 깃발 뺏기, 보리대 투호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바로 빻아 쓰는 쌀가루 전용품종 ‘가루미’ 등 연구성과물도 함께 전시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5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정충섭 기술지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미얀마와 여름딸기 ‘무하’의 품종 사용료(로열티) 계약을 맺는다. ‘무하’ 품종의 지역 적응성을 알아보기 위해 미얀마 샨주의 비가림하우스에서 농촌진흥청의 기술을 접목해 수경재배한 결과, 1년 내내 품질 좋은 딸기를 수확할 수 있었다. 고품질 다수확용 여름딸기 ‘무하’는 해의 길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꽃을 피우는 장점이 있다. 온도가 높고 낮이 긴 열대지역에서도 10a당 2.5톤 이상 수확할 수 있으며, 당도도 8.6브릭스로 높은 편이다. 계약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으로, 농촌진흥청은 품종을 제공하고, 미얀마 대리인(회사)은 미얀마 내 ‘무하’의 전용실시권을 맡아 계약을 추진한다. 미얀마 내 재배 면적은 50ha∼100ha(1ha당 생산량 3,000∼5,0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 받게 되는 사용료는 재배한 묘 가격의 10% 수준으로, 2024년까지 5만 달러를 계약한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는 1kg당 2만 원 이상으로 미국 딸기를 들여오고 있다. 그마저도 식미가 떨어지는 품종이 대부분이어서 국산 딸기의 경쟁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뽑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바깥나들이 하기 좋은 10월에는 쌀ㆍ파김치ㆍ참다래로 캠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와 온가족 입맛을 사로잡을 이색 요리를 소개한다. 쌀은 우리나라의 주식으로 없어서 안 될 곡물이다. 충북 청원군 유적지에서 출토된 볍씨(충북 청원군 소도리 구석기 유적지에서 출토)가 서울대학교와 미국 지오크론 연구소의 과학적 연대 측정 결과 약 13,000∼15,000년 전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쌀로 밝혀져 우리나라 쌀의 역사가 깊음을 확인할 수 있다. 벼는 생태형에 따라 자포니카(Japonica)와 인디카(Indica)로 구분된다. 자포니카는 쌀알이 둥글고 짧으며, 밥을 지었을 때 끈기가 강하고 맛이 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인디카는 쌀알이 가늘고 길며 밥을 지었을 때 끈기가 없고 담백한 것이 특징으로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사용한다. 쌀은 첨가하는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음식의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쌀밥ㆍ잡곡밥ㆍ채소밥ㆍ비빔밥ㆍ볶음밥ㆍ덮밥ㆍ국밥 등 다양하게 만들 수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