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일 순천향대학교의료원, LG전자와 함께 경북 영천 양항마을을 찾아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의료봉사,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시․청도군), 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박래경 병원장,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직원 및 가족 70명, 순천향대의료원 의료진 30명, 마을주민 120명, LG전자 서비스팀 등 25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농촌마을을 찾아가 농업기술상담, 농촌 일손 돕기, 의료봉사, 농기계·생활시설 수리 등 민ㆍ관이 함께하는 재능기부 농촌봉사활동이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전문가들은 마을의 주 재배작목인 복숭아, 마늘, 고추 등 주요 작목재배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상담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고, 경운기 등 영농철에 필요한 농기계를 수리ㆍ점검했다. 이와 함께, 농촌일손 돕기와 어르신들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생활법률 및 농업재해보험 상담, 이ㆍ미용에 대한 재능기부 봉사활동, 농촌진흥청 소속 한의사가 직접 농부증 검진, 침술, 뜸 등을 시술했다. 순천향대학교 의료진은 농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귀리 가공 시 발생하는 부산물인 귀리 껍질이 건강 기능성 소재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룡)은 귀리 껍질 추출물이 뼈 파괴 억제와 형성을 촉진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현재까지 쌀귀리는 6품종, 겉귀리는 20여 품종이 개발됐으며, 총 재배면적은 2015년 기준 1200ha로 2006년 2ha 대비 600배가 증가했다. 귀리는 베타글루칸, 아베난쓰아마이드, 아베나코사이드 등의 기능성분을 가진 작물로 혼반용, 미숫가루, 귀리빵, 오트밀, 후레이크, 화장품, 시리얼과 과자, 말사료 등으로 이용된다. 소비와 생산이 늘고 있는 귀리는 가공 부산물인 껍질이 대부분 사료로만 이용돼 왔다. 그런데 최근 실험 결과, 껍질에 함유된 성분이 골다공증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귀리 껍질 추출물의 골다공증 개선 효능을 동물세포실험으로 검정한 결과 뼈 파괴는 약 90% 억제하고, 뼈 형성은 약 3∼5배 촉진하는 이중 효능을 보였다. 귀리 껍질을 주정과 물로 각각 추출해 실험한 결과 파골세포 활성 억제 효과와 조골세포 분화 촉진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정 추출물은 특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지구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미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아열대작물이 뜨고 있다. 제주도에서 30년 가까이 농사를 짓던 김순일 씨는 2015년 아열대작물인 파파야와 바나나 재배로 작목을 바꿨다. 친환경으로 재배하기 쉽고 노동력도 적게 드는 이유에서다. 김순일 씨는 지난해 파파야 1,320m2(400평)와 바나나 3,960m2(1,200평) 재배로 2억 원(조수입)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는 4억 원을 내다보고 있다. 기존보다 두 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면서 앞으로 재배면적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아열대작물 재배로 소득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작물 재배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2015년 362ha에서 2017년 428.6ha(채소 326.2, 과수 102.4)로 최근에 급격히 늘어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아열대작물 연구를 200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50종의 아열대작물을 도입해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20종을 뽑았다. 최근 지구 온도상승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20년경 아열대 기후지역은 우리나라(남한) 경지 면적의 10.1%에서 2060년 26.6%(RCP8.5), 2080년에는 62.3%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국산 포도 품종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소비자를 기다린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산 포도 새 품종의 보급 확대와 판촉을 위해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수원 하나로클럽에서 시식과 판매 행사를 연다. 이날 선보여지는 포도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흑보석’과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청향’이다. 행사 기간 내 예상 판매물량은 5,000박스로 약 10톤 정도이다. 신품종 우수성에 대한 소비자 대상 홍보행사인 만큼 시식회도 함께 진행해 선호도 조사 또한 실시할 예정이다. 포도 ‘흑보석’은 당도가 18.3브릭스로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우러지고 까맣게 착색이 잘돼 소비자와 유통상인에게 호평을 받는 품종이다. 알이 굵은 포도 중 비교적 익는 시기가 빠른 조생종이다. 여름철 고온기에도 까맣게 착색이 잘 돼 외관이 수려하며 열매터짐과 꽃떨이 현상이 적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다. 2016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도 ‘청향’은 씨 없는 달콤한 청포도 품종이다. 익는 시기는 8월 하순이며 당도 19.5브릭스로 ‘캠벨얼리’에 견주어 품질이 월등히 우수하다. 씨가 없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으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초가을 사과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색이 곱고 맛도 좋은 국산 사과 ‘아리수’가 올해 본격 출하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산 사과 ‘아리수’ 품종 약 40톤이 올해 백화점과 대형 마트로 본격 유통된다며 우리 품종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초가을(8월 하순부터 9월 초순) 사과는 8월 하순이 정상 숙기인 ‘쓰가루’가 있지만 저장성이 매우 약해서 8월 중순이면 유통이 끝나 버린다. 그 후 9월 초순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홍로’가 유통되기 시작하는데 앞으로 ‘아리수’ 품종이 유통된다면 8월 하순부터 소비자는 다양한 사과를 맛볼 수 있게 된다. ‘아리수’는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익는 품종으로 기온이 높은 남부지역에서도 색깔이 잘 드는 이른 한가위용 품종으로 개발됐다. ‘아리수’는 이 시기에 출하되는 다른 사과에 비해 당산비(당도 15.9브릭스, 적정산도 0.43%)가 적당하고 식감이 좋고 맛이 우수하며 저장성도 좋다. 과일 무게는 285g 정도의 중과이고 껍질에 줄무늬가 없이 골고루 붉은색으로 착색된다. 또한 다른 사과보다 탄저병과 갈색무늬병에 강하고 낙과가 없어 재배 농가가 선호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창의적인 노력으로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각 분야에서 성공한 모범적인 농업인을 찾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오는 9월 22일까지 전체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영농분야 15년 이상 경력으로 생산기술개발, 가공, 유통, 상품화 등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이하, 농업기술명인)’을 뽑는다. 농업기술명인 선발은 청년, 귀농인 등 후배농업인에게 성공의지를 북돋우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2009년부터 발굴해 지난해까지 모두 36명의 명인을 뽑았다. 선발분야는 식량ㆍ채소ㆍ과수ㆍ화훼ㆍ특작, 축산분야로 인원은 각 1명씩 모두 5명이다. 농업기술명인 선발에 참여할 농업인은 신청서류 1부와 관련 증빙자료를 거주 지역 (특광역)시ㆍ군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농촌진흥청 또는 (특광역)시ㆍ군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류제출 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자 농업현장을 찾아가 일치여부를 확인하고, 도 농업기술원(또는 특광역시 농업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017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의 하나로 진행된 가계부 분석결과 가치소비, 간편화 강세, 컬러농산물, 슈퍼곡물의 득세가 4대 농식품 경향이라고 밝혔다. ○ (가치소비) 등외품으로 버려지던 ‘못난이 과일’의 구매액은 2012년 대비 5.1배, 삼겹살에 밀렸던 돼지 앞다리는 67%가 늘었다. ○ (간편 강세) 깐마늘, 깐도라지, 깐더덕 그리고 깐파 등 간편 식재료 구매액이 15%∼60% 이상(2010년 대비) 늘어났다. ○ (색깔경쟁) 빨강ㆍ노랑ㆍ보라ㆍ검정 농산물은 뜨고(연간 구매횟수 비중), 초록ㆍ하양ㆍ주황 농산물은 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 (슈퍼득세) 60대 및 고소득(600만 원 이상) 가구를 중심으로, 슈퍼곡물(귀리ㆍ아마씨ㆍ대마씨 등) 구매액이 34배(2013년 대비)증가했다. ○ 이 내용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도시 1,486가구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로 8월 31일 9시,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열리는『2017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중요한 판로로 떠오른 온라인 농식품 시장(8.8조원, 연평균 성장률 29%(2001∼2016))의 소비자는 누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텃밭 가꾸기를 시작하기에 좋은 계절인 가을을 앞두고 ‘가을 베란다 텃밭’ 재배에 도전해보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가을 베란다 텃밭 재배 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사항과 가을 베란다에서 재배 가능한 작물을 소개했다. 가을 베란다에서 재배 가능한 작물로는 상추, 엔다이브, 케일, 청경채, 다채, 겨자채, 루꼴라, 시금치, 파슬리, 쪽파 등 잎채소류다. 봄이나 여름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다소 느리긴 하지만, 물 관리나 병해충 관리 등 재배가 보다 쉽다. 저온에 강한 편이라 10℃ 내외의 온도 유지가 가능한 베란다의 경우 겨울까지도 재배 가능하다. 상추는 보통 모종을 심은 후 2주, 씨앗을 심은 후 5주 정도 후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한 식물체에서 한두 장 정도 수확이 가능하다. 봄·여름에 비해 잎의 두께가 보다 두껍고 단단해 식감이 아삭한 편이다. 작물의 종류나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9월∼10월에 모종을 심는 경우 이듬해 1월∼2월까지 잎을 수확할 수 있다. 또한 겨울을 지난 잎채소들은 이듬해 봄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데, 겨자채 등 배추과 채소의 꽃을 샐러드 등 요리 재료로 이용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한우와 젖소에 이어 돼지도 국가가 주도하는 개량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형 씨돼지를 뽑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한국종축개량협회는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능력이 우수한 어미 쪽(모계) 씨돼지 2마리를 뽑았다. 이번 선발은 농장(종돈장) 간의 씨돼지 능력을 비교ㆍ평가할 수 있는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의 결실로, 국내에서도 새끼를 많이 낳는 어미 쪽 씨돼지를 선발하고 활용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돼지는 3품종을 교배해 생산한다. 아비는 육질과 성장률이 뛰어난 ‘두록’ 품종을, 어미는 새끼 수와 젖 먹이는 능력(포유능력)이 뛰어난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품종이 쓰인다. 이번에 뽑힌 씨돼지 2마리는 ‘요크셔’ 품종으로 새끼 수 평균이 17.5마리이다. 또한, 유전능력은 1.58마리로 일반 돼지의 평균보다 유전적으로 새끼를 1.58마리 더 낳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씨돼지는 앞으로 돼지인공수정센터에 들어가 정액을 생산함으로써 돼지개량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농장 간 교배에 활용할 예정이다.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은 씨돼지농장의 좋은 씨돼지를 선발ㆍ공유ㆍ평가해 유전적 연결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미국 시장을 겨냥한 국산 난 팔레놉시스 새로운 계통이 개발돼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수출 확대를 위해 육성한 국산 팔레놉시스 계통을 선보이고 평가를 통해 보급을 확대하고자 8월 18일 충남 태안군 재배 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갖는다.평가회에선 팔레놉시스 재배 농가와 종묘생산업체, 관련 연구자들이 모여 국산 품종의 재배와 개화 특성을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팔레놉시스의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평가를 받는 계통은 약 2년 전 어린 모종(유묘)으로 보급된 대형 팔레놉시스 ‘P1301’와 ‘P1305’ 2계통이다. ‘P1301’ 계통은 분홍색 바탕에 옅은 보라색 줄무늬가 있으며 붉은 입술꽃잎을 지니고 있다. 꽃 크기가 8cm인 꽃이 큰 품종으로 미국 수출용으로 선호하는 형태다. 또한 꽃이 많이 달리는 품종으로 한 꽃대에 꽃이 10개 이상 달린다. ‘P1305’ 계통은 연한 살구빛 핑크색으로 옅은 줄무늬가 있으며 자주색 입술꽃잎을 지니고 있다. 꽃 크기가 7cm의 중대형종이며 꽃수는 적지만 꽃 배열이 안정적이다. 팔레놉시스는 2000년대 초반 미국으로 일부 수출했으나 검역 문제로 꽃이 심겨 있는 흙을 없애고 수출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