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즐거운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주는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갈 것 같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서울 출장, 수요일은 삼일절, 목요일과 금요일은 해남 출장... 우리말에 '짊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짐을 가뜬하게 꾸려서 지게나 수레 따위에 올려 얹다."는 뜻으로 '짐을 지게에 짊어 옮기다, 달구지에 이삿짐을 짊었다.' 처럼 씁니다. 비슷한 말로 '짊어지다'가 있습니다. "짐 따위를 뭉뚱그려서 지다."는 뜻으로 '배낭을 등에 짊어지다, 볏섬을 어깨에 짊어지고 나르다.' 처럼 씁니다. "빚을 지다."나 "책임이나 의무를 맡다."는 뜻도 있어 '그는 빚을 잔뜩 짊어졌다, 중책을 짊어지다.' 처럼 쓰기도 합니다. '짊다'와 '짊어지다' 뜻이 거의 비슷합니다. 또, '짊어지다'는 '짊어 지다'로 써도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맛과 향이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맥주는 보리ㆍ밀이 기본 재료이지만, 최근에는 쌀로 만든 맥주도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우리 쌀로 만든 쌀맥주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쌀맥주 가공적성과 품질이 우수한 양조용 벼 품종으로 ‘한가루’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가루’는 쌀알이 부드러운 연질미로 일반 쌀에 비해 전분입자가 둥글고 조직이 치밀하지 않기 때문에 당화(무맛의 당을 달콤한 당으로 변화시키는 것))할 때 전분이 뭉치지 않고 발효가 잘된다. 농촌진흥청이 2016년에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 ‘한가루’는 ‘크다’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 ‘한’과 분말을 의미하는 ‘가루’의 합성어이다. 빵, 면, 맥주 등 쌀 가공식품을 만드는데 적합해 앞으로 가공용 쌀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줄 품종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개발한 쌀맥주 가공기술은 ‘한가루’ 품종 현미 40%와 국산 맥아(엿기름) 60%를 혼합해 상면발효법(맥주 양조에 쓰이는 발효 형식의 하나)으로 제조하는 기술이다. 쌀맥주는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맥아(엿기름)의 일부를 쌀(현미)로 대체한 것으로 보리 맥주 100%에 비해 쓴맛이 적고 목 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장미는 우리나라 전체 절화(꽂이꽃)류 판매액의 31%를 차지하며 1위로 손꼽히는 꽃이다. 현재까지 국산 장미는 약 200품종을 육성해 전체 장미꽃 재배면적의 29.5%를 우리 품종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농촌진흥청과 각 도 농업기술원이 함께 장미사업단을 발족해 품종 개발에서부터 보급까지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장미사업단이 육성한 국산 장미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을 늘리기 위한 장미 새 품종 평가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및 개인 육종가와 함께 한다. 이 자리에는 장미 재배농가, 종묘업계, 꽃전문가(플로리스트), 소비자들이 참석해 우수한 국산 장미 계통을 선발하기 위한 선호도 평가를 한 뒤 시장성 있는 품종을 선정한다. 평가회는 국산 장미 36품종과 새롭게 육성 중인 31계통을 전시해 화려한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동 평가회에서는 스프레이(줄기 한 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을 피우는 형태) 품종 웨딩용 장미로 잘 알려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전국 8도(道)의 농촌지역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리더로 활동하는 사례를 발굴해 정책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결혼이민여성들의 리더 역할유형별 활동 특성, 활동상의 어려움, 리더로서의 강점 등을 담았다. 결혼이민여성이 리더로 활동하는 사례는 총 22건으로 마을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습단체 임원, 요양보호사, 문화관광해설사, 주민자치위원, 지역문예공예사, 도청 소식지 편집 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다중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온 충남 금산의 이○○씨는 여성농업인 후계자 자금을 지원 받아 시설하우스 1동을 새로 신축해 총 7동에서 깻잎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장구를 배워 지역문예공연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마을주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부녀회장이다. 캄보디아에서 온 경남 의령의 최○○씨는 9,917㎡(3천평)에서 재배한 블루베리에 ‘자하원’이라는 브랜드를 붙여 부가가치를 높였다. 마을에서 유일한 젊은이인 최씨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돕는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열정적인 부녀회장이다. 베트남에서 온 경기 연천의 지○○씨는 6,611㎡(2천평)에서 동남아 채소를 재배하며 모바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1일 아프리카 케냐 카뎅와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식기와 의류, 학용품을 보내는 전달식을 가졌다. 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5,000점의 의류, 학용품 등은 케냐 어린이들이 학업을 이어가면서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냐 카뎅와초등학교는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개도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KOPIA*) 케냐센터에서 운영하는 ‘스쿨팜’으로 현지에 파견된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감자 등의 재배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케냐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 글로벌 인재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보내는 물품들은 4월에 케냐에 도착하며, KOPIA케냐센터에서 카뎅와초등학교 아이들을 초대해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맞춤형 농업기술지원과 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협력 대상나라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농업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은 남북 언어에 관한 우리 국민의 의식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통해 남북 언어 통합 정책을 수립하고자 시행한 “2016년 남북 언어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ㅇ 조사 대상: 일반 주민(전국 성인) 2,021명, 북한이탈주민 305명, 북한이탈주민 접촉 주민* 200명, 남북 관계 전문가 50명 * 북한이탈주민 접촉 주민: 일상생활이나 직장 등에서 지속적으로 북한이탈주민과 접촉한 경험이 있는 주민 ㅇ 조사 내용: 남북 언어에 대한 태도, 남북한 소통 문제, 통일 대비 언어 정책 등 ㅇ 조사 기간: 2016. 8. 8.~9. 19. (* 전문가 조사는 별도로 진행) ㅇ 표집 오차: 95% 신뢰 수준, 오차 범위 ±2.2%p(* 일반 주민 대상 설문조사에 한함) ㅇ 조사 방법: 대면 면접 조사 ㅇ 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16년 남북 언어의식 조사”는 그동안 학계와 정치권 및 시민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남북 언어 이질화 문제와 언어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은 실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본 첫 시도였다는 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저는 요즘 시쳇말로 전문가라는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제가 맡은 일이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이 많아 그런 쪽 전문가들을 만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들 그 분야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라고 하시고, 이러저러한 경험도 많다고 이야기하십니다. 그래서 무슨 무슨 일을 잘 할 수 있다고도 하시고... 우리말에 '어섯'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사물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아니하는 정도.'라는 뜻으로 '방문 틈으로 마당에서 벌어지는 굿의 어섯만 보았다.'처럼 씁니다. 요즘처럼 복잡한 사회에서는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모든 분야에서 다 잘 알지는 못할 겁니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조금 아는 것을 가지고 전체를 다 아는 체하거나, 작은 힘으로 책임못질 큰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말 한마디가 엉뚱한 데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하고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식량산업은 국민 먹거리 산업인 동시에 식의약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농촌진흥청은 식량작물의 기능성 성분을 과학적으로 밝혀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새싹보리에 다량 함유돼 있는 기능성물질인 사포나린(Saponarin)이 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개선하는 효능 또한 탁월하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사포나린의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및 치료 효능(2016년)’에 대한 동물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알코올과 사포나린을 투여한 다음 혈액을 분석한 결과, 간 손상 지표인 ALT* 효소분비가 대조군(알코올 섭취군) 대비 약 2.5배, 중성지질은 약 23% 낮아진 효과를 보였다 * ALT(Alanine aminotrasferase): 알코올 등에 의해 간세포가 손상될 경우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수치가 증가하는 간 손상 판별의 대표적인 효소활성 지표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한 다음 나타난 치료 효능 결과에서도 사포나린 투여군의 ALT 효소 분비는 대조군 대비 약 1.8배, 중성지질은 약 24%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민 간식으로 인기가 좋은 고구마에 기능성 성분을 더한 새 품종 고구마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를 소개했다. 고구마는 영양 간식은 물론 다이어트를 위한 식사로 즐기는 소비자가 많다. 그 이유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과 건강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주성분인 전분 외에 섬유소와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식이섬유가 많고 당 지수가 낮다. 농촌진흥청이 개발ㆍ보급한 고구마 품종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는 각각 다른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풍원미’의 경우,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껍질의 자색 색소에는 항산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등의 기능성분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이 100g당 9.1mg으로 다량 들어 있다. ‘풍원미’는 2016년 여름부터 전국도매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특히 서울가락도매시장에서 고구마 최초로 품종이름으로 경매가 이뤄졌다.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어서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 800ha에서 2.5배 늘어난 2,000ha로 예상한다. ‘호감미’는 100g당 베타카로틴이 9.8mg 들어있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축산자원이 지니고 있는 치유의 가치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연 4회(1회당 30명 정도)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물매개교육을 진행한 결과, 불안(30.8점→22.4점), 우울(23.1점→17.3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11.3점→6.1점) 등이 줄어들어 심리, 정서적인 측면에서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문화교실은 사람과 정서적으로 유대감이 높은 ‘반려견과의 치유 활동’을 중심으로 ‘사람과 동물의 교감’, ‘동물의 언어 이해하기’, ‘동물복지’ 등 매 회마다 새로운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반려견과의 치유활동은 눈을 마주치고 이름을 부르는 가벼운 스킨십부터 빗질과 마사지, 산책 등을 통해 교감을 높여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연구의 개발과 보급내용을 소개하는 등 도시민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제1기 문화교실은 3월 11일 토요일에 시작하며, 2월 13일(월)부터 24일(금)까지 농촌진흥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