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육철희 신시민운동연합 의장] 효창(공)원의 독립선열묘역을 국립묘지로 승격하자는 법률개정안이 민주당 김광진 의원의 발의로 30일 국회에 제출되었다. 현재 국립묘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한 8곳이 지정되어있지만 독립운동선열 8기(빈뫼 1기 포함) 9분(김구 선생 무덤에 부인 최준례 합장)이 잠들어 계신 효창원은 국립묘지로 지정되어있지 않다. 사적인 효창원에 계신 독립운동선열은 이동녕 임시정부 주석, 조성환 임시정부 군무부장, 차리석 임시정부 비서장, 김구 선생과 그 부인 최준례 여사, 안중근 의사 빈뫼,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3의사 등 모두 9분이다. ▲ 백범 선생과 부인 최준례 여사 합장묘 ▲ 효창원 안의 안중근(빈뫼),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4의가 묘역 현재 효창원은 김광진 의원이 지적했듯이 문화재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사적공원', 그리고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근린공원'으로 지정돼있는 탓에 국가적 차원의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고 관리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광진 의원은 개정안의 발의 취지를 효창원을 국립묘소로 지정하는 것은 조국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을 국가가 예를 다하
[그린경제=육철희 기자] “어린아이는 지식이 없어서 그 기질이 연한 줄기나 약한 풀과 같으니, 풍상(風霜)을 가해서는 마땅하지 않다. 질문이 있으면 반드시 널리 비유하고 자세하게 말하여 그로 하여금 깨닫게 하고, 혹 어른을 공경하고 배움을 부지런히 하는 뜻과, 앉고 서고 걷고 종종걸음을 하는 절도와, 물 뿌리고 청소하고 응하고 대답하는 예절을 가르쳐, 대충대충 지적하여 요컨대 점점 젖어들게 하되 구속하지 않아야 한다.” 이는 조선후기 영남의 재야 학자 동암(東巖) 류장원(柳長源, 1724~1796)이 편찬한 《상변통고(常變通攷)》통례(通禮) 30권에 나오는 말이다. 흔히 전통예절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다거나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연한 새싹이 큰 가지를 펼 수 있게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것과 같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절도와 사회적 약속을 가르쳐 주는 게 곧 예절이다. ▲ 안중근 의사 제례 모습, 모든 예절의 기본은 부모에 대한 효인데 효 실천 가운데 중요한 것이 바로 제사아다. 사람이 사람답고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형성해야 하는데 원만한 인간관계는 혼자서만 노력해서 되는 일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