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12일(수) 서울연극센터의 문을 3년 만에 다시 열고, 센터를 중심으로 신(新) 대학로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연면적 942.61㎡ 규모의 서울연극센터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기존 2개 층만 사용하던 공간에서 지상 4층으로 확장해 전 공간을 활용해 연극을 중심으로 시민과 연극인이 만날 수 있도록 조성했다. 12일 재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남명렬, 임대일, 전국향, 정동환 등 배우가 참석해 새로 문을 연 ‘시민과 연극인이 교류하는 플랫폼’ 서울연극센터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서울연극센터는 재개관을 맞아 관객과 배우를 연결하는 <퇴근 후 공연 전>,다양한 방식으로 희곡을 감각하는 <희곡제: 침묵과 말대꾸> 등 2개의 프로그램을 4월 12일(수)부터 5월 31일(수)까지 진행한다. 서울연극센터의 재개관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준공될 연극창작지원시설(가칭) 등 잇따라 대학로 인근에 문을 여는 공간들이 연극 전문 클러스터로서 유기적으로 작동해, 연극 생태계의 선순환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새단장을 마친 서울연극센터의 재개관을 시작으로 하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가만히 시설에만 있으면 답답한데 바람도 쐬고 좋은 말씀도 들어서 좋고, 젊은 학생들도 만나서 좋았어요. 새로운 사람들을 다시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고 지난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22년 수료생 58년생, 남) 자꾸 가슴이 울렁거린다는 표현, 파란 천을 휘날리며 춤을 추던 모습,“이 나이에 이런 활동을 한다는게 신기하고 감사하다”는 수줍은 고백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22년 인문학 문화·예술과정 강사 사미숙) 서울시의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우리 사회 약자들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기성찰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립의지를 북돋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22년 ‘희망의 인문학’을 다시 시작하였고, 300명이 수료하였다. 서울시는 노숙인과 저소득 시민의 자존감 회복과 정서적 함양을 위한 ‘2023년 희망의 인문학’을 시작하고 입학식을 개최한다. 2023년,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준비된 ‘희망의 인문학’은 2013년 중단된 뒤 2022년, 10년 만에 다시 시작되었다. 올해 ‘희망의 인문학’은 총 4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스포츠와 관광의 융합으로 K-관광 매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스포츠관광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발족하고 4월 12일(수), 풋볼팬타지움(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지난 12월에 발표한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개별화·맞춤형 스포츠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방한 스포츠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정례화된 협의체를 반기별로 운영한다. 공식 협의체로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매력적인 K-스포츠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프로스포츠 단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더불어, 이 콘텐츠를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어갈 10여 개 여행업계 대표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먼저 스포츠 분야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논의한다. 프로스포츠의 경우 각 단체를 중심으로 ▴ (농구) 필리핀 등 아시아 쿼터* 선수 경기 관람 일정을 포함한 연계 방한 관광상품 구성, 외국인 선수와 모국 팬들과의 팬미팅 등 특별행사 개최를 통한 유치 마케팅, ▴ (야구) 2023 올스타전 등 주요 경기를 활용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목재문화체험장 등 11개소에서 누구나 쉽게 나무를 이용해 목공예품을 만드는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목공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무는 다양한 무늬와 색상을 갖고 있어 종류와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목공예 기술이 필요하다. 실용적인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목공체험 프로그램은 수준별(초급, 중급, 전문가 양성과정)·연령별(유아~성인)로 전문강사가 목공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목공체험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처음 목공을 접한다면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강서구 목공체험장에서 목공 일일체험과정에 참여해보면 좋다. 서대문구 목공체험장에서는 버닝펜(전기인두)을 이용해 나무를 태워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우드버닝을 배울 수 있고, 노원구 공릉목공체험장에서는 원목의자나 책꽃이 등을 제작하는 실용목공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목공체험장에서 “나무야 놀자”, “나무로 만들자”, “원데이클래스” 등의 기초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이들도 재미있고 손쉽게 목공예품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이와 함께, 은평구 목공체험장에서는 목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맞춰 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여행 기회가 적은 관광취약계층의 관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여행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4월 26일(수)부터 5월 10일(수)까지 저소득층과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행복여행’ 참여자 총 1,9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맞아 증가하는 여행수요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증가한 총 8억 원의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여행상품 지원 단가 및 규모도 상향해 여행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인원은 총 1,900명으로 전년 대비 4백 명 이상 증가했다. 여행 지원 단가도 저소득층 2인 기준 31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4만 원 증가하였고, 참여자의 여행 만족도 제고를 위해 여행상품 모집 기준도 관광호텔 4성급 이상으로 상향했다. 또한, 서울 소재의 2년 이상 등록 여행사를 대상으로 ‘서울행복여행’ 추진을 위한 국내 숙박여행상품(호캉스) 총 20개를 4월 17일(월)까지 모집한다. 모집상품은 저소득층 여행상품 12개(6개 업체), 장애인 여행상품 8개(4개 업체)로 업체별 2개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 상품 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함께 4월 7일(금),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양 3D 데이터 4,451건을 구축해 ‘문체부 메타버스 데이터랩(www.culture.go.kr/datametaverse)’과 전 세계 콘텐츠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3D 제작 작업도구 ‘언리얼 엔진’의 마켓플레이스(www.unrealengin.com/marketplace)에서 무료로 개방한다. 한류열풍으로 OTT에서 <킹덤>, <오징어게임>과 같은 K-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세계적으로 우리 전통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지난해부터 문체부와 문정원은 ‘전통문양 활용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사업’을 추진해 매년 전통문양 3D 데이터를 구축하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은 무료로 제공된 전통문양 3D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다양한 한복, 한옥 등 전통 소품을 제작할 수 있으며, 전통문양을 활용한 게임 효과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전통문양 재질부터 관아·한옥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2023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27개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예산 총 454억 원, 1개 작품 당 최대 제작비 30억 원을 지원받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중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 간에 지식재산권(IP)을 공동 보유하고 ▴ 국내 OTT 플랫폼에서의 1차 방영을 의무화하여, 제작사에는 부가 수익 창출을 통한 지속 성장의 기회를, 국내 OTT 플랫폼에는 우수 콘텐츠 확보를 통해 신규가입자 수 증가에 도움을 주어,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 모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업이다. 동 사업은 작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작사 성장의 핵심인 지식재산권(IP) 확보와 K-콘텐츠 위상 강화 등 지원 필요성이 인정되어, 올해 예산 총액이 대폭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편당 최대 지원금액도 크게 상향*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27개 작품선정에 202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중장년 1인가구인 C 씨는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나가서 외식하기도, 사람을 만나기도 마땅치 않아 집안에서만 은둔하듯 지내왔다. 작년 참여했던 행복한 밥상 사업은 C 씨의 일상을 바꿔 놓았다. C 씨는 “수업이 있는 날에는 전날부터 입을 옷을 고르고, 수업 시간에 맞춰 하루 일정을 짜곤 했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요리하며 친해진 친구와 자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작년 행복한 밥상에 참여하길 참 잘했다. 덕분에 매일매일을 즐겁게 지낸다.”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소셜다이닝(social dining)* ‘행복한 밥상’, ‘건강한 밥상’을 20개 자치구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요리교실과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1인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1인가구 간 만남의 장을 조성하는 것이 본 사업의 핵심이다. *소셜다이닝(social dining): 1인가구가 모여서 취사와 식사를 함께 하는 활동 ‘행복한 밥상’은 작년 시범적으로 운영된 사업으로, ‘요리교실’을 통해 직접 요리를 배워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같은 공감대를 가진 1인가구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 이하 재단)은 올해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서울디자인 2023> 개최에 앞서 디자인, 공간,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3인을 큐레이터로 영입하고 지난 3월 9일 DDP 서울-온 화상 스튜디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에 참가한 큐레이터들은 “<서울디자인 2023>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제시하고,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을 응원하는 한편, 새로운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디자이너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만들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영입된 큐레이터들은 디자인, 공간,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로 각각 <서울디자인 2023>과 <DDP디자인론칭페어> 큐레이터로 나뉘어 활동한다. 행사와 관련해 재단은 <서울디자인 2023>에 참여할 국내외 디자이너 및 디자인 기업, 소상공인, 청년 디자이너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다음과 같다. 4월 30일(일)까지 기업과 디자인 대학 매칭을 통해 기업의 제품 및 브랜드를 개발하는 산학협력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앞다투어 꽃들이 피어나 봄을 즐기기 좋은 요즘, 봄꽃이 흐드러진 길을 걸으며 인생의 꽃길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서울시가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을 소개했다.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71선은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하며 전체 길이가 244㎞에 이른다. 올해에는 기존에 선정된 노선(166개소)에 5개 노선을 새롭게 추가해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봄꽃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선정된 노선에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장미를 만날 수 있는 ▴성동구 응봉근린공원(대현산) ▴광진구 중랑천 장미정원, 봄기운을 가장 잘 전해주는 벚꽃과 철쭉꽃이 가득한 ▴중랑구 신내로 ▴망우리공원 ▴강북구 우이천 벚꽃길이 있다. 서울시는 171개소의 봄 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①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가로변) ②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공원) ③물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봄 꽃길(하천변) ④산책길에 만나는 봄 꽃길(녹지대)로 구분해 각 위치 및 예상 개화 시기와 함께 안내하고 있다. ▴가로변 꽃길 74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