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11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서울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제16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견공무원 관광 정책 연수*’를 진행한다. * The 16th UNWTO Asia/Pacific Executive Training Program on Tourism Policy and Strategy 이번 행사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 회원국 중견공무원 20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투자’를 주제로 관광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의 미래를 논의한다. 문체부는 2006년부터 유엔세계관광기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 연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아태지역 회원국을 순회 개최하는 가운데 3년에 1번씩은 이 사업을 만든 한국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6년 동안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중견공무원 약 300명이 참여한 결과 정책연수는 문체부와 유엔세계관광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충북 제천은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는 여행지다. 1만 9900원에 제천의 5가지 맛을 즐기는 ‘가스트로 투어’가 있기 때문이다. 가스트로 투어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제천의 이야기를 듣는 미식 프로그램이다(약 2시간 소요). 명물 빨간오뎅과 ‘덩실분식’ 찹쌀떡부터 약초를 넣은 약선 음식까지 제천의 식문화를 골고루 만난다. A코스는 찹쌀떡을 시작으로 하얀민들레비빔밥, 막국수, 샌드위치, 빨간오뎅 순서로 맛본다. B코스는 황기소불고기를 먹은 뒤 막국수, 승검초단자와 한방차, 빨간오뎅, 수제 맥주를 차례로 즐긴다. 선호하는 음식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는데, 수제 맥주가 포함된 B코스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 참가 인원은 4~20명이고, A·B코스 가격은 동일하다(예약 필수). 포만감을 해소하기 위해 의림지와 제림(명승)으로 향한다. 노송이 울창한 의림지를 산책하다 보면 마음이 잔잔해진다. 용추폭포유리전망대의 아찔한 스릴도 놓치지 말자. 청풍문화재단지에서는 수몰 전 주민의 생활상을 살펴보고, 청풍대교와 청풍호를 감상한다. 4인이 여행할 경우, 토박이 기사가 안내하는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효율적이다. 5시간 동안 1인당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2022 시민도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4일(금)부터 다음달 31일(토)까지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도시 이슈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준비된 강연들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7인의 도시철학 온라인 콘서트’라는 주제로 도시계획 관련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시계획 분야에서 저명한 7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선다. ▲역사도시 서울 ▲리모델링 ▲미래교통 ▲스마트도시와 도시개발 등 흥미로운 강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시는 최근 코로나 재유행시기인 점과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제공한다. 컴퓨터(PC) 및 모바일기기로 접속 가능해, 모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https://sll.seoul.go.kr)에서 회원가입 후 ‘도시 아카데미’를 검색하면 된다. 전체 교육과정의 70% 이상을 이수한 시민은 온라인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수강생은 수강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수강을 완료하여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여행은 정보의 조합으로 완성된다. 언제, 어디로, 어떻게 갈까부터 무엇을 먹고, 어디서 잘 것인가까지.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똑똑한 할인 정보도 빼놓을 수 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모르는 말씀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알찬 정보가 곳곳에 있다. 경남 창녕군도 그런 곳 중 하나. 우포늪은 ‘짠내투어’ 첫 번째 방문지로 맞춤한 장소다. ‘람사르협약에 등재된 국내 최대 규모의 내륙 습지’라는 타이틀 하나로 우포늪의 가치는 충분히 증명된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의 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다는 점도 매력이다. 2021년 11월 25일부터 관람료를 받지 않는 우포늪생태관에서 진행하는 에코누리 프로그램을 꼼꼼히 챙기면 더 실속 있는 여행이 된다. 우포잠자리나라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잠자리를 포함해 다양한 곤충에 대해 배우는 체험 학습관이다. 입장료 50%를 창녕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 입장료와 관람료를 받지 않는 우포늪생태체험장과 창녕박물관도 지나치기 섭섭하다. 토끼먹이체험장, 산토끼동요관, 레일썰매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춘 산토끼노래동산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류한호),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과 함께 11월 4일(금),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 지역신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레이트 리셋*, 지역신문’을 주제로 경제와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는 현 국면에서 지역신문의 운영 방식, 독자와 콘텐츠를 바라보는 관점 등 기존의 체제와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현재 국가애도기간 중임을 고려해 행사에 앞서 묵념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 대규모 위기나 불황 이후, 경제와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화되는 새로운 시작 2007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학술대회는 지역 언론인과 학계, 지역주민 등이 함께 모여 지역 언론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올해는 총 3부에 걸쳐 일반분과 9개, 기획분과 3개, 특별분과 3개 등 총 15개 분과에서 논의를 이어간다. 일반분과에서는 보도 및 편집, 지역신문 혁신 및 미래전략, 지역공헌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지역신문 우수사례 28건을 공유하고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 사업에 대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 분관 서울생활사박물관(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구 북부법조단지)은 해방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서울에 지어졌던 다양한 집과 그 안에서 살아온 서울시민의 생활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전시<서울살이와 집>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4(금)부터 내년 4.2(일)까지 서울생활사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70여 년간 서울은 비약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빠르게 도시화하였다. 끊임없이 서울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서울은 주택 부족에 시달렸다. 서울은 주택난 해결을 위해, 또 더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의 모습과 집을 바꾸어 갔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서울시민들의 생활 모습도 같이 달라져 갔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서울생활사조사연구 <서울시민의 주생활>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1부. 서울, 서울사람, 서울집>, <2부. 서울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어떻게 살아왔을까>, <3부. 서울람들이 살고 싶은 집> 등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1950년대 말 그리고 1970년대 말의 어느 평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산촌의 새벽은 민박 할머니가 달그락대며 밥 짓는 소리로 시작된다. 남원 월평마을과 매동마을을 잇는 지리산둘레길은 가을 산골 풍경과 촌부의 삶을 만나는 곳이다. 숲길을 걷다가 감이 주렁주렁 달린 마을 담장을 지나고, 따끈한 민박에 머무는 일이 일상처럼 전개된다. 월평마을과 매동마을을 잇는 길은 대부분 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 구간(3코스)에 속한다. 길은 남천(람천) 따라 흐르다 숲과 고개 넘어 다시 마을과 이어진다. 월평마을에서 매동마을까지 느리게 걸어 4시간 남짓 걸린다. 임진왜란의 사연이 서린 중군마을, 물 맑은 수성대 등이 둘레길에 담긴다. 배너미재를 넘으면 숲길이 끝나고, 지리산을 병풍 삼아 장항마을 당산 소나무가 서 있다. 매동마을은 지리산둘레길 여행자가 하룻밤 묵어가는 대표 마을이다. 민박에 머무는 데 4만~6만 원 선(2인 기준), 산나물이 푸짐한 식사가 7000~8000원이다. ‘백만 불짜리’ 풍경과 할머니가 내주는 막걸리, 대추와 사탕 한 줌, 함박웃음이 곁들여진다. 소박한 산골 여행에 마음은 지리산처럼 넉넉한 부자가 된다. 천년 고찰 실상사(사적)와 풍광 좋은 퇴수정(전북문화재자료)이 매동마을에서 걸어갈 만한 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 번에 섬 3곳을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이색 명소가 있다. 마을 지붕부터 도로, 휴지통, 식당 그릇까지 보랏빛 일색인 전남 신안군 퍼플섬이다. 퍼플섬은 안좌도 부속 섬인 반월도와 박지도를 통틀어 부르는 명칭이다. 보라색 해상보행교가 안좌도와 반월도, 박지도를 잇는다. 안좌-반월 간 문브릿지 380m, 반월-박지 간 퍼플교 915m, 박지-안좌 간 퍼플교 547m다. 섬 관광을 생략하고 보행교만 따라 걸어도 족히 30분은 걸린다. 푸른 하늘과 바다를 충분히 즐기려면 만조에 맞춰 가는 것이 좋다. 간조에는 보행교 아래로 찰랑이는 물살 대신 너른 갯벌이 펼쳐진다. 섬에 아기자기한 포토 존과 해안일주도로가 조성됐고, 마을호텔과 식당도 있다. 퍼플섬에 갈 때는 보라색을 꼭 기억하자. 보라색 옷이나 신발, 모자 등을 착용하면 입장료(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가 면제된다. 반월·박지도에 가려면 압해도와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를 지난다. 전부 다리로 연결된다. 바다 위 교량 길이만 7.2km에 달하는 천사대교, 천사섬분재공원, 암태도 기동삼거리 벽화, 한국 추상미술 1세대 김환기 화백 고택(국가민속문화재)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길기연 대표)은 자녀 동반 이용객 대상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친근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 코스’ 6개를 11월 4일(금)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인 중심의 어려운 이야기에서 벗어나 어린이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역사적 일화를 옛 이야기처럼 소개하여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설 설명서를 재구성하였다. 또한 소요시간도 어린이의 체력과 집중력을 고려해 기존 2~3시간의 코스에서 1시간 30분으로 단축하여 구성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 코스‘는 최근 3년 간 초등학생 이용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여섯 개 코스(▴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낙산성곽 ▴인사동 )를 엄선하였으며 운영 개시일 3일 전인 11월 1일부터 서울도보해설관광 누리집(http://dobo.visitseoul.net)에서 예약 접수 가능하며, 자녀를 동반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코스’는 가족 코스 전담 해설사가 배정되어 해설을 진행하며, 주중 1일 2회(10시, 14시), 주말 3회(10시, 14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돈이 되지 않는 것은 외면하는 시장논리에 기초과학이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한 이론 물리학자가 자신이 걸어온 여정을 담담하게 펼쳐 보인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이론물리학을 연구하는 저자 오구리 히로시는 “재밌는 걸 하고 싶었다”며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빌딩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먼 지평선까지의 거리를 기하학을 통해 계산했던 것을 자신의 최초의 과학적 탐구 중 하나로 회상한다. 과학뿐 아니라 수학, 철학, 역사 등 다방면의 책을 섭렵하던 소년은 생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아 의대에 갔으면 하는 가족들의 희망에도 교토대학교 이학부에 진학한다. 대학원에 진학하며 연구자가 된 저자는 무려 20여년에 걸쳐 초끈이론의 응용이자 현재 수학과 물리학에서 사용되는 BCOV 이론을 탄생시킨다. 저자는 연구자의 태도로 ‘문제를 찾는 힘’, ‘문제를 푸는 힘’, ‘끈기 있게 생각하는 힘’ 세 가지를 언급한다. 그가 과학자가 되어 기초과학을 키우는 데 기울였던 노력과 과정을 회상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기초과학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친절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과학 뿐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