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장애인의사소통증진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일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채팅 기반 의사소통 애플리케이션 ‘커뮤니톡’을 제작, 무료 배포한다. ‘커뮤니톡’은 글자를 입력하기 어려운 발달, 뇌병변장애인 등이 가족, 지원인,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그림만으로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장애인의 사회 활동 참여를 도울 전망이다. ‘커뮤니톡’에는 1만 여 개의 한국형 그림상징(KAAC) 및 커뮤니 상징이 탑재되어 있으며, 모든 상징은 자유롭게 개별화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채팅 기능에 더하여 AAC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어 기존의 보조기기가 가지는 휴대의 어려움 측면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고광현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커뮤니톡’이 의사소통 활성화를 이끌어 장애 당사자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독립적인 생활을 누리고, 비장애인을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울시 장애인의사소통증진센터에서는 올해 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공감을 돕고자 SNS에서도 쉽고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면 마음챙김 미술관으로 가보자. 마음이 힘들 때 나를 추스르려면 나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미술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을 “그림을 판단 없이 봄으로써 나의 마음을 좀 더 분명하게 알아버리고,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인생에서의 선택과 인간관계, 인간의 자기 파괴적 특성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도슨트가 설명하는 그림을 감상하듯 그림에 숨겨져 있는 화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혼자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위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4장에서는 고전 물리학 등 자연과학적 인식의 전환이 미술과 삶의 규칙을 바꾸는 양상을 설명하고 있다. 인식의 전환이 마음챙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일은 곧 덜 불행해지는 연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 정답을 강요하는 삶에 지친 사람들, 이 책으로 쉬어가길 바란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식물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국내외 식물원의 확장된 역할과 그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2022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9.5.(월) 14시부터 17시까지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물동행_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위기 속 식물원의 확장된 역할과 터전을 잃어가는 식물들의 종다양성 확보를 위한 국내외 식물원들의 다양한 노력을 듣고자 한다. 먼저 노르웨이 트롬쇠 북극고산 식물원 원장 아르베 엘베바크(Arve Elvebakk)가 트롬쇠 북극고산 식물원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북극고산 식물을 보유, 전시하고 있는 식물원이 식물종을 보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음으로는 코펜하겐대학교 덴마크 자연사박물관 식물학부장 나타샤 드 베레(Dr. Natasha de Vere)가 코펜하겐 식물원의 식물 데이터 디지털화 작업을 소개하며 식물종 다양성 관련 과학기술의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세 번째 해외 연사로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왕립식물원 큐레이터 데이비드 노트(David knott)가 식물원의 식물의 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박보균 장관, 이하 문체부)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남윤신 원장, 이하 과학원)과 함께 8월 10일(수)부터 11일(목)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1차 스포츠진흥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유관 기관 토론회를 열어 스포츠 정책 분야별 현장 의견을 듣는다. 문체부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스포츠기본법」 제8조에 따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학원은 작년 8월 「스포츠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기본계획 수립 관련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기존 스포츠 정책의 성과와 해외사례 등을 분석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스포츠, 생활스포츠, 전문스포츠, 스포츠산업, 국제스포츠 관련 정책 논의 이번 토론회에서는 현장성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현재까지 연구한 내용에 대해 5개 세부 정책 분야로 나누어 유관 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폭넓게 정책 제안을 수렴할 계획이다. 토론회 첫날인 8월 10일(수)에는 학교스포츠와 생활스포츠 관련 정책을, 2일 차인 8월 11일(목)에는 전문스포츠, 스포츠산업, 국제스포츠 관련 정책을 논의한다. 다만, 장애인스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왕궁수문장과 함께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색다른 모습을 경험하고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밤의 수문장’ 행사를 8월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덕수궁과 숭례문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낮 시간의 더위를 피해 서늘해지는 야간시간에 개최되는 행사로 기존의 수문장 교대 의식에 시민 참여행사를 더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특별행사다. 덕수궁에서 진행하는 ‘밤의 수문장 교대의식’은 19~21시 매시 정각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배경으로 야간 교대의식을 재현하는 한편, 새로 개장한 광화문광장까지 수문군이 궁궐 및 도성 내외를 순찰하는 야간 순라의식을 일 2회(17시, 19시20분) 실시한다. 특히, 가족 모두가 함께 역사도시 서울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8.12.(금)~14.(일) 주말동안 진행되며, 현장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희숙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밤의 수문장 행사는 더운 여름밤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날이야기처럼 왕궁수문장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따라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게 기획하였다.”며 “1년 365일 언제나 넘치는 위용으로 도성을 지키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8월 8일(월) 오후 2시, 세종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장애인체육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 세종시장애인체육회 나채웅 사무처장, 장애인탁구 김영건 선수, 장애인스키 최사라 선수, 대전시장애인체육회 한민수 팀장, (사)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 최상용 이사, 나사렛대학교 특수체육학과 조재훈 교수,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김권일 실장 등이 참석한다. 박보균 장관은 취임 이후 행보에서 “장애인의 문화예술, 체육, 관광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의 환경도 좋아진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7월 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서 장애인의 문화, 체육, 관광정책을 강조해 보고하는 등 장애인 정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장애인 스포츠 현장의 관심을 정책에 정교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 이하 해문홍(KOCIS)]은 한류 열기가 높고 한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류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약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8월 8일(월) 오전 9시부터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 인도네시아어 서비스(indonesian.korea.net)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해문홍이 운영하는 ‘코리아넷’이 제공하는 언어는 기존 9개(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베트남어)에서 10개로 확대된다. ‘코리아넷’ 인도네시아어 페이지는 한국 관련 뉴스와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보내오는 소식을 볼 수 있는 ‘뉴스 포커스’, 우리 역사를 비롯해 문화예술‧관광지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한국에 대하여’,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전시회 등 행사를 알려주는 ‘이벤트’, 대통령 국정 활동과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정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한국 관련 주요 뉴스는 물론이고 한국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관련 소식, 인도네시아에서 화제가 되는 한국 관련 뉴스도 인도네시아어로 알린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일대를 인근의 역사‧명소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의 코스로 운영한다. 9일(화) 첫선을 보인다.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각 코스를 걸으며 곳곳에 얽힌 역사의 흔적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순라길, 익선동 한옥마을 등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와도 연계해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설계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길기연 대표)은 ‘서울도보해설관광’의 신규코스 세 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6일(토)부터 ‘서울도보해설관광’ 누리집(http://dobo.visitseoul.net)에서 예약 접수하면 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청와대,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일대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보해설관광 신규코스를 개발‧운영해 시민들이 보다 폭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규코스 세 곳은 ▴경복궁 돌담길과 청와대 ▴광화문광장 ▴율곡로 궁궐담장길이다. ‘경복궁 돌담길과 청와대’는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보통 삼일운동이라고 하면 널리 알려진 유관순 열사, 민족대표 33인 등이 떠오른다. 이들은 당시 교육을 받은 엘리트층으로, 삼일운동에 참여한 사람들 중 소수의 지식인에 속한다. 역사는 대체로 지배층 또는 지식인들의 시각으로 서술되기 때문에 민중의 이야기는 잘 다루지 않는데,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삼일운동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 민중들을 부각시켰다. 민중들의 삼일운동에 관한 사건기록이나 판결문에는 ‘남이 시켜서’, ‘모르고’ 등의 이유를 들면서 ‘잘못’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20살의 직공 황인수처럼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조선 민족이 만세를 부르는 것은 정의로운 것이며, 이를 억압하는 것은 세계평화를 망치는 것이라고 떳떳하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가난과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국경을 넘은 최홍백, 천도교인 최천복, 농민 홍석정, 철공 정영업과 우피 중개업자 정재철, 남대문역 만세 시위의 주역인 서울의 운수노동자와 노동회, 서당 훈장 오윤환, 시각장애인 심영식과 이달근, 거지 1명과 45명의 아이들, 머슴 이영쇠와 이덕명 등 농민, 노동자, 상공업자, 노비 등으로 뭉뚱그려지는 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광화문광장이 ‘공원 같은 광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다시 돌아오는 ‘광화문광장’은 광장 면적의 1/4(9,367㎡)이 푸른 녹지로 채워진다. 광장 곳곳에 심은 나무와 휴게시설은 광장 방문객들이 공원에 온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서울시는 ‘자연과 녹음이 있는 편안한 쉼터’에서 일상의 멋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광장 곳곳에 우리나라 고유 수종 중심으로 키 큰 나무 300그루를 포함한 5,000주의 나무를 식재하고 다양한 휴식공간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광화문 앞에 펼쳐진 ‘육조마당’에는 조선시대 육조거리 모습과 현재 광화문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리기 위해 넓은 잔디광장을 만들었다. 1392년 조선 건국부터 현재까지 매년 역사를 돌판에 기록한 역사물길이 이곳 육조마당에서 시작된다. 역사물길 옆에 설치된 ‘앉음 벽’에 앉아 역사의 흐름을 느끼며 바로 옆에 심은 소나무 숲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는 우리나라 역사문화 속에서 문인들과 화가들에게 사랑받아온 나무로 광장 초입에 배치하였다. ‘소나무 정원’에 식재된 장송(강원도 강릉산) 군락 사이 산책로를 따라 광화문과 북악산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시간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