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지난 2월 6일(화)부터 오는 2월 25일(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선묵화(禪墨畵)ㆍ다묵화(茶墨畵) 제주에 피다> 그림전을 열고 있다. 선묵화는 차(茶)를 중심으로 표현한 그림이라 해서 ‘차묵화(茶墨畵)’라 하며, 선(禪)에 대한 지식이 없고서는 그릴 수 없는 그림이어서 ‘선묵화(禪墨畵)’라고도 한다. 심오한 생각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련의 마음공부를 통해 창작되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금원 지선옥 작가는 담원 김창배 교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 작가이면서 제주담원선묵화 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선방다석(禪房茶席), 등하청풍(藤下靑風), 애오동하선운(愛梧桐下禪韻), 채다(採茶) 등 30여 점이다. 지선옥 작가는 “선묵화는 수행을 목적으로 그리는 그림이다. 자신의 정신수양이 먼저고, 그림을 그리려는 나 자신이 그림 속에 들어가 그림을 그려야 진정한 선묵화가 탄생한다”라며 “담원 김창배 교수님의 말씀처럼, 선묵화는 불교의 마음수행을 고요하게 그린 창작 작품으로 간결한 여백의 미가 일품이다”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제14기 대학생 응원단(서포터즈)’ 10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광주광역시, 전라남ㆍ북도 소재 대학교 재학생으로서 동일 지역 거주자이며, 모집분야는 글ㆍ사진, 디자인, 영상으로 모두 3개 부문이다. 큐레이터와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으며, 누리 소통망(SNS) 운영과 온라인 소통 활동을 할 수 있고, 콘텐츠 기획과 제작이 가능한 대학생을 뽑고자 한다. 뽑힌 대학생 응원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박물관 전시ㆍ교육ㆍ문화행사 등을 현장 취재한 뒤 다양한 아이디어로 콘텐츠를 제작하여 누리소통망을 통해 홍보하는 업무를 4월부터 11월까지 수행하게 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박물관장과 전시기획자 지도, 국립중앙박물관 문화답사 등 역량강화 교육과 활동비를 지원하며, 연말에는 수료증과 함께 우수 응원단에게는 박물관장 표창 수여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 희망자는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 대학생 응원단(서포터즈) 공고에 첨부된 지원서를 작성하여 번개글(전자우편)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다음 달 8일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광주박물관 이애령 관장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이번 설연휴기간 “청룡이 설레는 설 잔치”로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갑진년을 맞아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갑진과 청룡 등의 열쇠말(키워드)을 찾는 잔치 ‘갑진을 찾아라!’가 진행된다. 전시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임무를 끝낸 참여자와 이름이 ‘갑진’인 방문객에게는 설빔으로 특별 제작한 양말을 선착순 준다. 누리 소통망(SNS)에 인증을 남겨준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주는 잔치도 진행된다. ○ ‘갑진을 찾아라!’ 운영 일정 : 2월 9일(금)~12일(월), 낮 11시~저녁 6시 ○ 매일 선착순 200명 대상 기념품 증정(*기념품별 수량 다름) 작년 하반기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야외 임무놀이 ‘돈의문, 100년 마을의 비밀’이 설을 맞아 특별 운영한다. 바깥 방탈출놀이의 일종으로 응용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과 활동지를 받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게 된다. 선착순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돈의문, 100년 마을의 비밀’ 배포 시간 : 아침 10:30~저녁 16:30 ○ 매일 선착순 25팀 참여 가능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시각 예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2024년 청룡의 해 설맞이 문화행사를 연다. 이번 2024년 국립대구박물관 설맞이 문화행사는 청룡의 해를 기려 설 명절 연휴를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치유가 있는 다채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먼저, 2월 9일과 2월 11일에 <청룡 문화재 삽화 칠하기(일러스트 컬러링)>과 <청룡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청룡 문화재 삽화 칠하기(일러스트 컬러링)> 체험은 올해 관람객 휴식공간(가칭 “휴(休)룸(room)”, 영상과 음악을 겸비한 문화체험 휴식 공간)으로 개편 추진 중인 세미나실에서 고요한 영상, 분위기 있는 조명ㆍ음악과 함께 12개의 국립대구박물관 상징 동물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용용이’삽화와 국립대구박물관 소장 보물 ‘금동 당간 용두’ 삽화를 색칠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청룡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은 용의 상서로운 기운을 담은 청룡 모양의 빨간 복주머니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며, 체험객은 직접 만든 복주머니 가방을 메고 돌아갈 수 있다. 또한 방문객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각 체험 공간에서 자유롭게 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즐겁고 뜻깊은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4 설맞이 복(福) 나들이” 행사를 진행한다. 휴관일인 설날 당일을 빼고 3일 동안(2. 9. 금, 2. 11. 일~ 2. 12. 월) 박물관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전 관람 기념품 증정〉은 현재 전시 중인 특별전 <화력조선, 두 번째 이야기>를 관람하고 인증 사진을 찍어오면 기념품을 나눠주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무늬(레터링지) 스티커’를, 어른 관람객에게는 ‘복주머니 손수건(핸디타올)’을 나눠준다. ‘무늬 스티커’는 물건 위에 도안을 올린 뒤 문질러서 인쇄 효과를 내는 판박이 제품으로, 국립진주박물관 소장품과 청룡으로 도안을 디자인하여 맞춤 제작하였다. 이 밖에도 대형 복주머니와 용 등신대로 꾸민 〈새해 사진마당〉을 운영하고,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에게 한복 모양의 비누를 증정하는 〈한복 잔치〉도 한다. 그리고 앞마당에서는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2월 11일(일)에는 박물관 앞마당에서 〈설맞이 전통공연 한마당 – 신명 코리아 -〉 공연이 펼쳐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담수 미세조류인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Chlorella sorokiniana)의 추출물에서 간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2021년도부터 수행하고 있는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의 하나로 선문대학교 식품과학부 김진우 교수 연구진과 함께 진행한 ‘담수 미세조류 계통분류 및 유용정보 확보’ 연구를 통해 확인됐으며, 연구진은 최근 특허 출원*을 마쳤다. * 특허명: Chlorella sorokiniana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간암의 개선,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출원번호: 10-2023-0180310, 2023. 12. 13.) 연구진은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가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대량배양 기술을 통해 추출물을 다량으로 확보한 뒤, 항암 효과에 대한 생리활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 추출물이 간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등 항암 활성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 암표적 유전자(Bcl-2, VEGF)의 발현 감소 및 암세포사멸 유전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실학박물관’에서는 꾸미개 기획전 <조선비쥬얼>이 열리고 있다. <조선비쥬얼>은 실학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복식 전시로, 조선시대 선비의 의관정제에 필요한 다양한 꾸미개(장신구)를 한자리에 소개한다. 국가민속문화재인 능창대군과 영친왕 망건을 비롯하여 구슬갓끈, 귀걸이, 선추 등 꾸미개 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다채로운 꾸미개를 통해 우리 선조의 미의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의 멋과 섬세한 공예의 아름다움까지 살펴본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은 쉼)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입장료는 없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실학박물관 전화(031-579-6000)로 하면 된다. 능창대군 이전(李佺:1599~1615) 무덤 출토 망건(網巾) 경기도박물관 조선시대 19세기 왕실 망건을 실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자료로 조선 전기 망건의 형태이다. 이 망건은 머리까지 전체를 감싸는 형태인데, 이러한 망건을 범이 쭈그리고 앉은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호좌건虎坐巾’이라고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0일(화) 낮 11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2024 오르간 오딧세이 I. 레드 오르간> 공연이 열린다. 2024년 오르간 오딧세이 시리즈는 오롯이 오르간에 심취할 수 있는 독주회로 시작해, '오르간과 피아노, 그리고 '오르간과 발레'라는 이색적인 협연으로 확장되어 간다. 무대마다 음악적 분위기를 상징하는 색깔을 컨셉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으로, 시리즈 전 무대의 색깔은 빨강, 오르간을 향한 강렬한 장점을 대변한다. 2월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질 붉은 오르간을 책임질 음악가는 유럽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오르가니스트 최수영이다. 연세대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를 거쳐 레겐스부르크 교회음악대학교에서 오르간과 교회 음악 과정을 배운 최수영은 이탈리아 다니엘 헤르츠 국제 공쿠르 1위, 미국 조르단 국제 공쿠르 2위, 독일 코르센브로히 국제 콩쿠르 3위에 입상하는 등 국제 콩쿠르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친숙한 글래식 작품을 오르간 연주용으로 편곡하면서 청중과 교감하고 오르간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는 최수영은 이번 무대에서도 직접 편곡한 작품을 들려주며, 2024년부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갑진년 푸른 용(龍)의 해 ‘설’을 맞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설날 당일 2.10 휴관) 동안 국립광주박물관 전시관과 교육관 일대에서 아침 10시부터 저녁 17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설날 행사는 만들기 체험부터 특별공연, 전통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한복과 전통 놀이로 구성된 ①「전통문화 맘껏 놀아봐용(龍)」과 윷을 던져 올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②「신년운세 윷점봐용(龍)」이 있다. 두 가지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놀이다문화연구소 ‘다놀’과 함께하며 교육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교육관 실내에서 진행되는 ③「복을 낚아봐용(龍)」은 자석 낚시로 용을 뽑으면 청룡 양초를 주는 잔치다. 체험학습실에서 진행되는 ④「설맞이 만들기 체험해용(龍)」은 회차별로 다른 주제의 만들기를 진행한다.(2.9 액막이 명태 비누, 2.11 복주머니 마카롱, 2.12 전통 매듭 팔찌) 체험 프로그램 말고도 영화상영과 특별공연을 운영한다. 바깥에서 진행되는 특별공연 ⑤「야외에서 흥겨워용(龍)」은 9일 (전통문화예술단‘풍물굿’)과 1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에 맞춰 2월 2일자로 경북 문경시에 있는 ‘문경 돌리네 습지’를 우리나라 25번째 람사르 습지로 인정(등록)했다고 밝혔다. ※ 람사르협약: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됐고 우리나라는 1997년 3월에 101번째로 가입('97.7월 발효) 환경부는 지난해 7월에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해 줄 것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신청했으며, 그 동안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람사르 습지는 지형ㆍ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값어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이다. ※ 172개 나라 모두 2,503곳(총 면적 2,571,823㎢)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24.2월 기준) 돌리네(doline)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로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습지 형성이 어려운 돌리네 지형에 완벽한 습지(연중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