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밤에 열기가 뜨거운 동대문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DDP가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을 오픈한다. 미술관들이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주 2회 정도 야간 전시를 하기는 하지만, DDP처럼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 내내 야간 전시를 하는 곳은 드물다. 이는 밤에 더욱 활기를 띠는 동대문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결정이다. DDP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은 오는 7월 9일(토)부터 11월 6일(일)까지 4개월간 DDP 갤러리문에서 밤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3개의 기획 전시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DDP 오픈 큐레이팅 공모를 통해 신청한 20개의 전시 기획 아이디어 중 최종 선정된 ‘-7 PARIS Space Time’, ‘SV+VS_시각의 소리화+소리의 시각화’, ‘보이는 집, 여섯 개의 방’ 3개의 전시로 꾸며진다. DDP 오픈 큐레이팅은 나이, 성별, 직업, 국적 등의 제한이 없는 열린 전시 기획 공모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시행 중이다. 실험적인 시도와 혁신적인 주제의 전시를 통해 DDP가 디자인·창조지식의 오픈 플랫폼으로서 디자인 담론을 형성하고 디자인 전시문화의 지평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자 한
[우리문화신문= 전수희기자]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마음이 즐거워지는 시기, 신나게 노는 것도 좋지만 조금만 계획한다면 다양한 자연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을 위해 7~8월(여름철) 자연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관찰 및 여가 활동을 길동생태공원 등 18개 공원에서 150여종을 운영한다. 매미, 잠자리, 수서곤충 등 자연 관찰과, 무더위를 피해 별자리도 관측하고 야간 곤충탐사도 할 수 있다. 또한 직업체험이 가능한 어린이 조경학교와 동물원 사육사가 되어보는 프로그램, 무더위를 날리는 ‘더위사냥축제’, 숲 속에서 모험심을 키우는 ‘중랑청소년체험의숲’ 프로그램도 기대할 만하다. 풀과 나무가 무성해지고 곤충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여름은 어린이들이 자연관찰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적기이다. 여름곤충들을 매일매일 관찰해도 자연의 신비는 끝이 없다. 여름철 흔히 볼 수 있는 곤충 중 어린이들에게 잠자리와 매미는 가장 인기가 좋다. 우리나라에는 실잠자리, 물잠자리, 왕잠자리 등 100여종이 살고 있으며 잠자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길동생태공원, 남산공원, 중랑캠핑숲에서 들을 수 있다. 열대야가 되면 주택가 나무에서 시끄럽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순간의 경험과 기억을 되살려 채록·전승하는 20세기 “새로운 역사쓰기”로 주목받고 있는 구술사란 무엇이고, 어떤 방법으로 생산되고 축적되는 것일까? 구술사(口述史)는 개인이나 집단의 기억을 입으로 말하도록 해 역사적 사실로 정리한 것이다. 이는 역사가의 주관적인 상상력 투사와 학문적 의미의 픽션이 가미될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서울도서관은 7월 19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화․금, 오후 7시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구술사란 무엇인가? - 구술사 기획에서 활용까지”란 주제로 『구술사 시민강좌』를 시작한다. 구술사시민강좌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구술자료관 구축연구단이 구술사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으로, 서울도서관에서 그 네 번째 강좌를 하게 된 것이다. 강좌는 구술사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시작으로 구술 자료 생산 기획, 구술 자료 생산을 위한 면접진행 요령, 구술 자료의 자료화와 이용 등 기초에서 활용까지 총 8차례 강의가 진행된다. 서울도서관 이용훈 관장은 “우리 도서관도 서울시민들의 삶을 보다 다양하게 채록하고 전승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구술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9월 30일(금) 까지 관심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역일대 활성화 대학생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이번 공모전은 서울역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의 일부인 회현동일대를 중심으로 ▴보행탐방로 발굴, ▴근대건축물 조사 및 활용방안 2개 주제로 실시된다. 회현동은 조선시대 개방적인 제야 선비들이 주로 거주하였고, 일제강점시 시대에 상업에 종사하는 활동적 일본인이 가장 많이 모여살던 서울의 대표 주거지였으나, 전후 복구과정과 경제개발기를 거치면서 도시공간구조 재편, 규제 등으로 인하여 지역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회현동의 근대건축물을 발굴하고, 보행 탐방로로 연결하는 방안을 찾아 회현동의 숨겨진 매력을 주민과 함께 발견하고 공감하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이번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기획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관심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자는 2가지 주제 중 본인이 원하는 1가지 주제를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다.공모전의 취지가 지역자산 발굴 및 활성화인 만큼 이번 공모전에서는 조사과정과 심사과정에서 회현동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실제로 지역에 도움이 되고 실현가능한 아이디어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액세서리공예부터 목공예, 가죽공예까지. 여성의 섬세한 손재주를 살린 일자리로 각광받는 공예분야에 지난 2년간(‘14~‘15년) 서울시 지원으로 총 10개(조합원 93명)의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현재 3곳은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다. 시는 뜻이 맞는 5명 이상 여성들이 협동조합 준비단을 꾸리면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데 필요한 교육, 컨설팅,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도록 1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하고, 설립 후에도 협동조합 운영을 위해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협동조합의 여성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총3회 각 20시간)을 진행하며,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의 여성협동조합지원센터를 통해 협동조합 설립 관련 지원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 소재 메리우드협동조합의 경우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예직업교육「eco-DIY 인테리어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6명이 시 지원을 받아 작년 1월 설립한 목공예 협동조합으로, 안착을 넘어 사회적기업으로까지 도약을 준비 중인 모범케이스로 꼽힌다. 설립 첫 해인 ‘15년 서대문구청의 동주민센터․학교와 목공교육 연계, 공유서가․사회적기업 간판 제작 사업지원 등 사후관리를 통해 2천5백만 원의 매출을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2016 서울 북 페스티벌(Seoul Book Festival)이 열리기 전에 사전 행사로 서울도서관과 지역 여러 도서관들에서 올해 축제 주제인 로봇 Robot과 관련된 도서를 전시한다. ○ 2016 서울 북 페스티벌은 9월 2일(금)부터 3일(토)까지 서울도서관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 북 페스티벌은 매년 도서관 장서 안 다양한 소재를 주제로 채택해 책과 정보, 질문으로 시민교류형 축제를 벌인다. ○ 올해는 알파고로 사회이슈가 되었던 로봇을 주제로 인문학부터 과학, 예술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도서관, 서점, 출판 등 독서공동체와 시민들이 함께 한다. 로봇 도서전시는 매체와 여론을 통해 피상적으로 다가오는 사회 이슈에 대해서 도서관에서 책과 정보, 질문을 통해 개인과 공동체의 실질적인 요구나 문제와 연결짓고 그에 대해 다양한 생각과 논의를 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도서관을 시작으로 강남, 노원, 마포, 성북, 은평, 종로, 중랑구 공공도서관과 신상중학교 느티울도서관, 서울시교육청 소속 정독도서관, 양천도서관, 어린이도서관 등에서 7월부터 9월 축제 전까지 다양한 주제로 로봇에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이신애 [1891~1982] 선생은 평북 구성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한 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를 따라 원산으로 이사하였으며, 이후 개성 호수돈여학교에 진학하였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낮에는 편물로 학자금을 벌고 밤에는 학업에 전념하던 중 결핵에 걸려 건강이 악화되자 학교를 중퇴하였다. 건강을 회복한 이신애는 1914년 성경여학교에서 공부한 후 1918년 루씨여학교 두산리분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 무렵 부흥회에서 손정도 목사의 설교에 깊은 감명을 받고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1919년 5월부터 혈성부인회에 가담하여 상해 임시정부로 보낼 군자금을 모집하였으며, 1919년 9월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를 처단하기 위해 서울로 들어온 강우규를 은닉해 주고 군자금을 모집해 의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였다. 또한, 1919년 9월 초 조선민족대동단에 가입하여 부인단 총대에 선출되었다. 당시 대동단은 1919년 10월 초 조직 본부를 상해로 옮기기 위해 의친왕 이강을 상해로 망명시키고자 하였다. 아울러 상해 임시정부의 특파원 이종욱 등과 연계해 제2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국내에서 만세운동을 벌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11월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재순, 이하 융성위)는 자유학기제 시행을 맞이하여 문화융성위원과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인사로 ‘자유학기제 지원단’을 구성하고 문화융성위원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문화융성 진로체험버스’를 운영한다. 자유학기제 학생들은 문화예술 현장에서 ‘자유학기제 지원단’과의 만남을 통해 직업인의 삶에 대한 멘토링을 받고, 생생한 현장 체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해당 직업으로 진출하기 위한 학습동기를 유발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진로 탐색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융성 진로체험버스’는 융성위가 지원하는 진로체험버스에 학생들을 태우고 문화예술 현장*에 찾아가 체험 및 멘토링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장소: 문화창조융합센터, 에스엠타운(SMTOWN), 유니버셜발레단, 난타공연장, 정동극장 등 융성위는 6월 30일(목)부터 7월 11일(월)까지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 ’16년 2학기 수업과 연계하여 운영한다. ‘자유학기제 지원단’은 앞으로 문체부의 드림스쿨과 오늘은 예술학교(아트데이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창덕궁 앞 역사거리와 낙원상가를 포함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시민이 사랑하게 될 새로운 길을 가꾸어 나가기 위하여 ‘창덕궁 앞 서울다운 길 이야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8월 19일까지 실시한다. 공모전의 대상지인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북쪽으로 율곡로, 남쪽으로 종로, 서쪽으로 삼일대로, 동쪽으로 종묘 옆 서순라길로 둘러싸인 곳으로 행정동 상으로 종로1,2,3,4가동 일부에 걸친 지역이다. 이번 공모전은 역사도심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대상지의 서울다운 정체성을 확립하여 서울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새로운 탐방길을 발굴하는 공모로 탐방길의 명칭, 위치, 대표적 장소 등을 제안해야 한다. □ 대상지는 서울 사대문 안에서도 옛 도성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과 종묘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한 곳으로 궁 밖으로 나온 궁중음악, 복식, 음식 등 궁궐의 문화가 서민의 삶에 섞여 오랜 시간동안 혼합·변형되어 온 지역으로 다양한 장인들과 함께 세계적인 주얼리 산업과 음악의 메카 낙원악기상가까지 한마디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2016년 여름 이상윤 교수가 기증한 동아시아 청자를 소개하는 특별전 청자의 길_동아시아에서 세계로를 6월 28일(화)부터 8월 15일(월)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이상윤 기증유물 중 청자를 중심으로 주요 가마별 도자기의 특징과 변화를 살펴보고, 한반도를 포함한 세계 각 지역에서 출토되는 동아시아 도자기의 유통경로를 통해 문화교류의 흔적을 찾아 보았다. 또한 한성백제박물관이 현재 발굴조사 하고있는 몽촌토성에서 최근 출토된 중국 청자편도 포함되어 있다. 전시내용은 ▴제1장 청자의 탄생-원시청자와 더칭야오德淸窯 ▴제2장 청자의 시작-위에야오越窯 ▴제3장 청자의 확산-홍조우야오洪州窯·오우야오甌窯 ▴제4장 청자의 완성-롱취앤야오龍泉窯 ▴제5장 청자의 절정-루야오汝窯 ▴제6장 세계로 뻗어나간 청자 총 6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청자가 생산되었던 중요 가마별로 청자의 발전과정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물들을 전시하였다. 세계로 뻗어나간 청자 ․위진남북조 시기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널리 수출되었고, 수·당 시기 대량생산한 자기를 인도를 거쳐 이집트까지 수출. ․백제 한성도읍기에 닭머리모양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