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6월 1일부터 7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와 디지털 상영관에서 열린다. 올해 20회를 맞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서울시와 환경부가 후원하며, (재)환경재단 주관으로 개최된다. 올해의 슬로건은 ‘Ready, Climate, Action’으로 기후 위기라는 절박한 인식 아래 ‘지금 당장 필요한 건 기후행동’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화제는 온․오프라인 상영을 병행해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한다. 메가박스 성수에서 6월 1일~7일까지 총 87편의 작품이 상영되고,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플랫폼 ‘퍼플레이’에서 56편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 구매 시점부터 24시간 동안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는 총 2,833편이 출품되었으며, 심사위원의 예심을 거쳐 한국경쟁작품 7편, 해외 경쟁작품 8편을 선정했다. 총 상영작은 30개국, 87편이다. 이 중 장편은 49편, 단편은 38편이며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극영화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등), 실험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환경테마 영화를 선보인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환경 다큐멘터리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국 도서관 직원들의 교육훈련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2023 사서한마당 연계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민 품으로 다가가는 K-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전국 도서관 사서와 직원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공모 주제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교육과정과 관련하여 ①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실시한 사서교육훈련 내용을 소속 도서관에서 반영하여 개선한 사서현장 우수 사례, ② 도서관(직원)이 추천하는 도서 홍보 영상(북트레일러*), ③ 사서로서의 경험과 보람 등을 주제로 한‘사서, 나의 이야기’, ④ 어린이‧청소년서비스 사례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북트레일러(book-trailer): 영화의 예고편(trailer)처럼 도서를 홍보(소개)하는 짧은 영상 공모전은 전국 도서관 직원(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 가능하며, 이메일(vital77@korea.kr)을 통해 접수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사서교육누리집(www.edu.nl.go.kr>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공모전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현장 투표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일본 전역의 책방을 직접 취재하여, 개성과 매력을 뽐내는 23군데 독립서점을 생생하게 소개한 서점 탐방 에세이가 새로 나왔다. 그린페이퍼에서 출간한 《오늘도 작은 책방에 갑니다》는 작은 책방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책방 구석구석을 향한 따스한 시선이 담긴 사진을 풍부하게 실었다. 또한 책방 대표나 직원을 인터뷰하여 각 책방이 탄생한 비화나 운영 철학, 책을 선별하는 기준 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23개의 ‘소우주’가 들려주는 각양각색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작은 책방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 와키 마사유키는 책과 책방을 무척 좋아해서 관련한 일이라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고 한다. 작은 책방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활동도 오랫동안 해 오고 있으며, 이 책의 출간 역시 그런 활동의 연장이다. 최근 독립서점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매장이 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작은 목소리야말로 진실을 담고 있다.”는 이 책의 포인트가 동네 책방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살 것이다. 이 책은 일본 간토(関東), 주부(中部), 간사이(関西), 주고쿠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80 도시현실》은 1980년대 도시를 둘러싼 한국의 현실을 서울시립미술관 가나아트 컬렉션과 소장품을 통해 다각도로 살펴보는 전시다. 가나아트 컬렉션은 2001년 가나아트 이호재 대표가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한 200점의 작품군으로 1980-90년대 한국의 사회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민중미술 및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들을 포괄하고 있다. 1980년대 한국 사회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1960-70년대 고도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도시화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시기였다. 한국은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적 성장을 이뤄냈지만, 빛나는 성장의 이면에는 여러 사회적 문제들이 존재했다. 근로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에 처하고, 농촌 경제는 쇠락하며 이촌향도 현상은 심화되었다. 또한 강남개발, 중산층의 등장, 수입자유화 등으로 인해 도시를 중심으로 소비문화의 발달이 가속화되었다. 이러한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도시화의 물결 속에서 당대의 예술가들은 자신만의 시각과 방식으로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 도시 현실의 여러 양상을 ‘도시화의 이면’, ‘도시인’, ‘도시를 넘어 - 생명의 근원’의 세 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살펴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과학이 필요한 시간’은 언제일까?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유튜브 <안될과학 Unrealscience>의 진행자인 궤도작가에 따르면 거의 모든 시간 우리는 과학이 필요하다. 과학안내서 『과학이 필요한 시간』은 26가지 핵심 주제를 통해 과학의 문을 열어주는 책이다. 인공 지능, 딥 러닝 같은 과학의 최신 원리는 물론 양자 역학, 표준 모형처럼 가장 현재의 과학 이론 그리고 기억, 노화, 죽음 같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과학 지식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작가는 과학이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되기를 바라며 과학 지식을 친숙한 비유를 사용하여 재미있고 쉽게 설명한다. 하지만 작가가 생각하는 과학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과학을 쉽고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과학 기술에 대해 갖고 있는 태도를 바꾸는 과정이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작가의 안내에 따라 과학의 문을 하나하나 열어보자. 과학은 사랑이라는 말이 자연스레 머릿속을 채울 것이다. 궤도 지음, 동아시아 출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지난 4월 한 달 동안 한국 땅을 밟은 중국발 외국인 입국자 수는 약 11만 명으로 3년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시대에 관광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중국 지방정부와 교류 행사를 가졌다. 서울시는 지난 5.25(목) 중국 저장성 정부에서 개최하는 관광설명회에 참석했다. 서울중국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는 저장성 문화여유청 일행의 서울방문을 환영하고, 앞으로 양 도시의 관광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저장성 문화여유청은 서울 소재 여행업계, 항공사 및 미디어를 초청하여 ‘차운산수-저장성 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저장성의 최신 녹차 관광코스와 함께 특산물 '창싱쯔순차(长兴紫笋茶)' 전승자의 다도 시연, 녹차 시음 등의 체험 행사를 하며 저장성의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리신팡 저장성문화관광청 부청장을 비롯하여 후저우시문화방송관광국, 펑더우코리아, 중국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아리여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저장성에 속하는 항저우에서는 올해 9월 제19회 아시안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 대표 문화명소로 떠오른 ‘열린 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이 5월 28일(일) 오후 1시에 엄마아빠의 행복한 육아를 돕는 김수연 박사의 특별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육아에는 정답이 있다”를 주제로 오후 13시부터 14시 30분까지 90분간 강연을 진행한다. 김수연 박사는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영유아 발달심리학, 발달신경학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EBS <육아일기>, <60분 부모> 등의 부모교육 프로그램, 수많은 강연에서 아기발달 평가와 초보 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대표 저서로는 <「김수연의 아기발달 백과」>,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0세부터 시작하는 감정조절 훈육법>이 있으며 현재 “김수연 아기발달연구소” 를 운영하고 있다.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기획된 이번 특강은 양육에 관한 설명적인 강연이 아닌, 엄마아빠들의 양육의 어려움을 듣고 명쾌하게 답변하는 실제적인 강연이다. 엄마아빠가 처음인 부모들의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아이 양육과 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행복한 시간으로 운영된다. 더불어, 아기발달전문가 김수연 박사는 아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과 주한프랑스대사관은 5월 25일(목)부터 6월 25일(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담대한 프랑스 문학세계,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작展」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작 소개를 통해 대담하고 독창적인 프랑스 문학을 조명하고,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국가장서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향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에서는 공쿠르상 제정 개요, 역대 수상작가 소개, 프랑스어 원서와 번역서로 된 수상작 80여 점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한국 독자가 선정하는 공쿠르상인‘제1회 공쿠르 문학상 in 한국’도 만나볼 수 있으며, 특별히 개막식에는 이 행사의 학생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한국 청년들이 다수 참석한다. * 공쿠르상(Prix Goncourt): 1903년 에드몽 드 공쿠르에 의해 제정된 프랑스 문학상으로 스웨덴의 노벨문학상, 영국의 맨부커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매년 주한외교단과의 협력전시를 통해 전 세계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주한프랑스대사관과의 공동전시를 통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23년 백제왕도유적 발굴조사 대학(원)생 현장실습’을 상반기(5~6월)와 하반기(7~8월)에 걸쳐 2차례 운영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이 진행 중인 ‘백제왕도유적 발굴조사’는 몽촌토성(백제 왕성)과 석촌동 고분군(백제 왕릉지구)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다. 이 두 곳의 발굴 현장은 중장기 발굴계획에 의해 연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발굴지로 역사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의 최적지이다. 이에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성백제 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 후학 양성을 위한 공익적 기여와 고고학 및 역사학 관련 학과의 현장실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실습을 기획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과 협약을 맺고 ‘서울대학교 인문역량강화(SNU CORE) 인턴십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장실습을 시범운영 한 바 있다. 그 결과, 참여 실습생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확인하였으며, 자체 평가를 통해 실습 프로그램 내실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8주간 진행되는 현장실습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 ※ ‘서울대학교 인문역량강화(SNU CORE) 인턴십 지원 사업’은 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이번 주말 서울 청계천에서 이색 패션쇼 및 콘서트가 펼쳐진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한국영, www.sisul.or.kr)은 20일 오후 8시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 수상무대에서 ‘청계 라이브 패션쇼’ 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환상의 나라 네버랜드’를 주제로 시니어 모델들과 20대 모델들이 함께 패션쇼 무대에 선다. 특히 최고령 72세 문영순, 이상홍 씨를 비롯해, 60세 이상 시니어 모델 25명 등 20대~70대 총 68명이 모델로 나선다. 공단과 서울문화예술대학교(모델학과장 이은미 교수)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패션쇼는 ‘로맨틱’, ‘밀리터리’, ‘데님’, ‘드레스’ 등 네 가지 컨셉으로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청계천 패션쇼를 통해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1일 오후 3시 청계광장에서는 버스킹, 포크, 국악 등 거리아티스트 10개 팀이 선보이는 ‘2023 청계천 봄나들이 콘서트’가 열린다. 몽골 전통악기 마두금 연주자 김연준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레일, 코코멜레, 크레파스 등 10개 공연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