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과 장애인 특화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 등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세심한 역할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 우선 장애인 등 이용약자의 편의 향상을 위해 실시한 내외부 시설 점검결과를 토대로 우선순위에 따른 개선 대상과 범위를 확정하여 최근 1단계 보완공사를 완료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 본관 주출입구 점자블록 정비, ▲ 외부계단 안전손잡이(핸드레일) 설치, ▲ 장애인 주차구역 미끄럼 방지 보행로 신설과 도색 및 정비 등이다. 특히, 이러한 조치는 현재 같은 공간과 시설을 사용 중인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결과’를 참고, 반영하여 실현되었다. 아울러, 아직 미진한 시설 보완을 위해 금년 하반기 추가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고 24년도 예산안에도 관련 항목을 포함, 장애인 이용자 시각에서 시설개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5년 이전에 주요 건물들이 완공되어 ‘BF(베리어리 프리) 의무인증제도’ 대상은 아니지만,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이용자들이 접근, 이동,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환경개선과 예산확보를 위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어려워 보이는 챗GPT, 비전공자인 나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면? 7만명의 관심을 끈 서울디지털재단의 챗GPT 활용보고서가 ‘신기술 특강’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지난 3월 서울디지털재단이 발간한「챗GPT 활용보고서(업무활용편)」는 한 달 만에 재단 홈페이지 내 조회수 8만회를 기록하고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의 정보공유, 강연요청 등 큰 관심을 얻었으며, 지난 4월 11일(화)에는 「두번째 챗GPT 활용보고서(일상생활편,창작활동편,교육분야편)」을 이어 발간했다. 서울시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챗GPT, 메타버스 등 신기술 활용법을 담은 오프라인 특강을 오는 26일(수) 오후 2시 서울여성가족재단 아트홀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새롭게 등장한 신기술에 관심이 있는 직장인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접해보지 않은 시민 누구나 장벽 없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정보만 쉽게 알려준다. 특강에서 다루는 내용은 총 3가지로 ▲ 챗GPT 활용법(일상생활편) ▲ ‘메타버스 서울’ 활용 가이드 ▲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AI 리터러시 교육 이다. ‘챗GPT 활용법’ 교육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공모를 통해 ▲ 거문도(여수시), ▲ 말도․명도․방축도(군산시), ▲ 백령도(옹진군), ▲ 울릉도(울릉군), ▲ 흑산도(신안군) 5개 섬(가나다 순)을 선정, 4년 동안 섬별로 100억 원 내외를 투입해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 ‘K-관광섬’으로 육성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관광과 K-컬처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하여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말 전국의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유인도서가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했다. 총 14개 섬이 지원한 가운데 관광, 문화․콘텐츠, 건축․디자인, 섬․해양, 생태․환경, 홍보․마케팅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섬관광위원회’에서 섬의 가치와 잠재력, 계획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기대효과 및 지속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서류와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5개 섬을 선정했다. 섬별 100억 원 내외 투입, 맞춤형 컨설팅 지원, 지속가능한 운영 뒷받침 선정된 섬은 4년간 100억 원 내외(국비 50억 원, 지방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서촌한옥마을 내 서울시 공공한옥 '누하동 259'에서 4. 15(토)~4.30(일) 보름간 서해영․정나영, 두 작가의 공동 기획전 《우리가 왜 친해졌을까 (Close and Closer)》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달 새단장한 공공한옥 '누하동 259'에서 열리는 두 번째 전시로, 서울시는 전시기간이 짧은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가 끝나는 4월 말까지 휴관 없이 오전 11시~오후 6시 전시를 선보인다(관람료 무료). '누하동 259'는 공공한옥이 위치한 지역명과 번지를 그대로 살린 이름으로 지난해까지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운영하다 올해 3월 전시공간으로 재개관, 이달 초까지 열린 첫 전시 이진경 작가의 <오늘이 오늘이소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전시다. 이번 전시 제목인 '우리가 왜 친해졌을까?'는 두 작가의 관계에서 출발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나'와 '너'의 관계맺음을 성찰하는 조각·사진·영상·설치미술 등 여러 장르의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4.15(토) 오후 4시 30분에는 이번 전시의 평론을 맡은 안재우 미술평론가가 진행하는 '오프닝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현장 접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종이책과 전자책, 그리고 오디오북 중에 무엇이 살아남을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2016년부터 2019년 미국에서 종이책 판매는 다소, 전자책 판매는 급격하게 감소했으나 오디오북의 판매량은 폭증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교재를 활용하는 경우가 더욱 많아졌다. 이는 앞으로의 읽기 매체가 오디오북,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매체로 옮겨갈 것임을 시사한다. 저자는 책의 어떤 한 매체가 다른 매체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종이책은 사색과 철저한 평가를 위한 독서에 적합한 반면, 디지털 매체는 온라인에서 정보의 소재를 파악하고 사실을 확인하는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이러한 매체별 읽기의 장/단점을 보완하여 읽기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노르웨이, 독일 등 여러 국가의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등 폭넓은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실험을 통해 도출한 신뢰성 있는 연구결과를 제시하는 이 책은 디지털 시대의 교사, 강사 등 가르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자연의 옻나무가 ‘나전칠기’에 쓰이는 공예재료로 변신하여 활약하는 과정에 주목한 미니 다큐 ‘옻나무에서 옻칠까지’ 9편을 제작하고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번 미니 다큐는 서울공예박물관이 진행한 <공예 소재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상물로, 연구 성과물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번 미니다큐의 주인공인 ‘옻칠’은 옻나무에서 채취한 진액으로, 한국에서는 기원전 1세기 원삼국시대부터 공예재료로 사용한 흔적이 확인된다. 특히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나전칠기가 국가의 공식 외교 답례품과 의례 공예품으로 제작되었기에 국가에서 옻칠의 생산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 중앙시험소’에서 실시한 옻칠 분석시험에서 한반도 옻칠의 우수성이 입증되기도 했다. 이처럼 옻칠은 나전칠기로 대표되는 한국 ‘칠공예’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재료로서의 ‘옻칠’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옻칠공예 소재 연구를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 동안 진행했다. ‘공예 기록영상(SeMoCA Records) 옻칠공예편’ 시리즈는 4월 10일(월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 베니스, 브레시아에서 4월 13일(목)부터 4월 30일(일)까지 ‘2023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Traditional Korea Festival), 댓츠 코리아(THAT’S KOREA)*’를 열어 우리 전통문화로 이탈리아를 사로잡는다. * ‘바로 그거지!’라는 의미의 ‘That’s it!’을 활용해 한국 전통문화를 명쾌하고 자신 있게 표현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은 한국 전통문화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해외거점에서 전통문화 전시와 체험 행사, 해외기관과의 협업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한복과 한지, 한식 전통문화 분야별 해외 교류 행사와 집약적으로 연계해 진행한다. 밀라노(4. 17.~22.), 브레시아(4. 25.~30.)에서 한복 패션쇼 등 전통문화 전시·체험 행사 개최 밀라노에서는 4월 17일(월)부터 22일(토)까지 이탈리아의 역사문화시설인 팔라치나 아피아니(Palazzina Appiani) 등에서 ‘댓츠 코리아(THAT’S KOREA) 시각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중앙정부, 대학과 협력하여 청년들의 아침 식사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0일(월) 서울시는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천원의 아침밥’과 관련해 아침 식사 지원에 대한 필요성과 청년들의 높은 정책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서울시도 예산 투입, 대학과의 협의 등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 확대에 동력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천 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2022년 이 사업에 참여한 28개교(5,437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속을 희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98.7%이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비율도 91.8%로 높았다. 최근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하여 지난 3월 열린 정부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올해 지원 인원을 69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을 추가 모집 중이다. 서울시는 대학의 참여율을 높여 더 많은 서울권 대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챗GPT(ChatGP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회 전반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러한 인공지능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10여 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단지 기술적 측면이 아니라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역사적 관점에서 폭넓게 탐구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추출 산업’으로 규정한다. 현대 인공지능 시스템을 창조하려면 지구의 광물자원, 인간의 값싼 노동력, 대규모 데이터를 추출해야 한다. 아마존 물류센터에서는 인간이 로봇처럼 취급받으며 일을 하고,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대량 수집하므로 개인의 초상권이 무시되고, 많은 곳에서 개인정보가 동의 없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기계학습 시스템은 운전면허증 얼굴 사진에서 범죄 성향을 탐지하려고 시도하기도 한다. 인공지능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현대인의 삶에 깊숙히 자리 잡고 있지만 우리는 인공지능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이 가진 문제점을 살펴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한성백제 유물자료집 3은 “중국 출토 기년묘 2”로, “중국 절강성” 지역의 자료들을 정리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한성백제 유물자료집 제3권은 “중국 출토 기년묘 2 중국 절강성”의 자료들을 정리하였다. 이 자료는 중국 육조 시기 무덤 가운데 묘지(墓誌 : 죽은 사람의 이름, 신분, 행적 따위를 새겨 무덤 옆에 묻는 돌)와 매지권(買地券 : 죽은 사람이 묻힐 땅을 샀다는 증서), 전돌의 명문 등을 통해 기년(紀年)이 확인된 자료들이다. 이는 백제를 비롯한 한국 고대 유물들과 중국의 물질 문화를 비교하여 그 편년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 자료이다.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20년부터 한성백제 유물자료집을 시리즈로 발간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서울 소재 백제 유적에서 출토된 낙랑(계), 가야, 백제의 지방, 중국, 일본계 유물을 집성한 “서울 백제유적 출토 외래유물”을 유물자료집 제1권으로 발간하였다. 2021년부터는 백제 한성도읍기 물질 문화의 교류 양상을 파악하고 백제 문화의 국제성 및 보편성을 입증할 수 있는 중국 출토 기년묘 자료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2021년에는 한성백제 유물자료집 제2권으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