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과 장애인 특화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 등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세심한 역할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
우선 장애인 등 이용약자의 편의 향상을 위해 실시한 내외부 시설 점검결과를 토대로 우선순위에 따른 개선 대상과 범위를 확정하여 최근 1단계 보완공사를 완료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 본관 주출입구 점자블록 정비, ▲ 외부계단 안전손잡이(핸드레일) 설치, ▲ 장애인 주차구역 미끄럼 방지 보행로 신설과 도색 및 정비 등이다.
특히, 이러한 조치는 현재 같은 공간과 시설을 사용 중인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결과’를 참고, 반영하여 실현되었다.
아울러, 아직 미진한 시설 보완을 위해 금년 하반기 추가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고 24년도 예산안에도 관련 항목을 포함, 장애인 이용자 시각에서 시설개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5년 이전에 주요 건물들이 완공되어 ‘BF(베리어리 프리) 의무인증제도’ 대상은 아니지만,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이용자들이 접근, 이동,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환경개선과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시각경보기와 음성점열 유도등, 휠체어 리프트 등 현재 220단위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김솔 사무관은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친화 문화서비스 공간으로서 국립중앙도서관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특히, 본관은 1988년 준공한 건물로서 한계가 있지만,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개선코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공동으로 협력전시를 기획 중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합동 음악공연, 장애유형을 고려한(수화, 화면해설 등) 다양한 홍보영상물 제작 등 특화된 문화행사와 맞춤형 콘텐츠들을 적극 개발, 실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