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회복력 있는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의 주요 전시인 서울전과 게스트시티전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 분야 문화를 교류하는 서울시 주최 국제행사다. 올해는 9.16(목)~10.31(일) 총 46일간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를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에서 열린다. 게스트시티전과 서울전은 도시의 미래 지형도(ATLAS OF FUTURE CITIES)라는 부제 아래, 미래 도시, 자연(Air), 삶(Care), 탈 것(Fare) 등 4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전시는 회복력 있는 도시의 미래를 위한 해외의 다양한 프로젝트 및 서울시 사업을 소개하고, 서울 관련 프로젝트의 새로운 해석을 담은 커미션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서울대학교 최춘웅 교수가 큐레이터로 참여한 게스트시티전은 도시들의 네트워킹 플랫폼을 지향한다. 서울시가 초청한 17개 도시의 해외 시정부를 포함한 35개 도시와 38개의 프로젝트와 함께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봄에 가장 먼저 노란꽃을 피워 산하를 물들이던 산수유, 그 산수유가 빨간 열매를 맺었다. 바라다보기만 해도 어여쁜 새빨간 열매는 다시 내년 봄을 기약하며 수줍은 듯 나무잎새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대공원에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한창이다. 장미를 중심으로 화려한 가을꽃이 만개한 테마가든과 최근 새롭게 조성한 야구장의 메밀꽃 가든 등으로 가을정취가 물씬 느껴지고 있다. 올 가을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을 더위가 계속되면서 올해는 장미가 예년보다 1~2주 일찍 만개해 아쉬움이 남지만 장미 외에도 국화와 코스모스 등 가을풍경을 다채롭게 수놓을 꽃들이 서울대공원 곳곳에 풍성하다. 테마가든은 조성된 지 20여년이 지나 수세가 약해진 노목의 장미를 지난해부터 재정비사업을 통해 교체 중에 있으며 현재 1~2단지 정비를 완료하였다. 이 곳에는 슈터스골드, 벨베데레, 로즈어드샤틀렛 등 신품종 장미가 식재되어 꽃 색상이 더 선명하고 향기도 그윽하다. 이 외 체리 메이딜란트,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등 세계의 다양한 장미 품종을 감상할 수 있다. 내년에는 나머지 3~4단지 장미원을 더욱 다양하고 아름다운 품종의 장미로 심을 계획이다. 테마가든은 장미원 외에도 각종 가을꽃이 어우러진 휴(休)정원, 입구 국화화단, 풍성한 과실을 감상할 수 있는 고향정원 등 테마 별 가드닝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테마가든 외에도 곳곳에 다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문영철)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윤종철)과 함께 오는 12일 오전 11시,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벼베기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도 작년처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의 참여 없이 휴궁일에 간소하게 진행한다. 창덕궁 벼베기 행사는 옛 임금이 그해 풍년을 기원하고 백성에게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궁궐 주변에 경작지를 조성하여 직접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의 의미를 되살린 행사다. 창덕궁 벼베기 행사는 종로구 주민들과 일반 관람객, 외국인 관람객들과 함께 벼베기 체험을 비롯한 풍물놀이와 떡메치기, 쌀로 만든 음식시식회 등 다양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창덕궁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 관계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를 통해 행사의 취지와 친경례의 의미를 살릴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궁궐 바깥 백성의 수고로움과 순박한 농심(農心)을 헤아리고자 했던 임금의 어진 마음이 현재를 사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기원하는 이번 행사의 취지가 국민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며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10월 22일(금)부터 29일(금)까지 8일간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개최하는 ‘2021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EDIT LIBRARY : 공동편집구역>이라는 부제 아래 시민들에게 다양한 참여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LINK REVOLUTION(아이디어톤 대회)>, <서울지식이음포럼>, <도돌이 프로그램(휴먼-빙 라이브러리, 라이브 에디터)>, <키워드 서울 2022>를 포함하여 커뮤니티 및 시민참여가 가능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LINK REVOLUTION(아이디어톤 대회)>은 ‘내 생활을 슬기롭게 누릴 수 있는 ____’을 주제로 도서관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펼치는 대회로 10월 29일(금) 14:00에 줌(ZOOM)을 통해 생중계 된다. 최종 참여팀으로 선발된 7개팀은 활동 기간 동안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과 공개 회의 등을 거쳐 최종 발표회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뽐내게 된다. <서울지식이
[우리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0월을 맞이하여 2021 안동의 문화재 활용 및 홍보 전시 ‘공감과 위로, 한글로 소통하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2곳에서 진행된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는 한국정신문화재단과 공동으로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기간 동안 전통리조트 구름에 카페On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10월 9일부터 17일까지는 ‘한글 비전 선포식’이 열리는 경북도청 동락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한글을 지켜온 경상도 사람들 조선시대 한글은 우리말을 표현하는데 적합한 문자였으므로 익히기 쉬운 글자였다. 외국의 도서인 중국 책을 번역하여 그 내용을 알기 쉽도록 하였고, 이현보나 이황과 같은 학자들도 한글을 이용하여 문학작품인 가사나 시조를 창작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현보는 이전부터 전해오던 어부사를 고쳐 한글로 어부가를 창작하였고, 이황은 자신의 학문적 자세를 가다듬고 자연을 통해 학문세계를 완성해나가는 모습을 한글로 지은 시조인 도산십이곡의 형태로 제시하였다. 경상감영에서는 사서삼경의 한글 번역본인 언해본을 18세기 ~ 19세기 집중적으로 간행하여 한글을 대중화하고 지켜나가는데 힘썼다. 경상북도는 한글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이근배, 이하 예술원)은 10월 6일(수)부터 11월 10일(수)까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대한민국예술원 프랑스 특별전’을 열고 미술 분과 현재 회원과 작고 회원 작품 총 40점을 선보인다. 예술원은 지난 2017년 중국 북경에 있는 주중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2018년 일본 주오사카한국문화원, 2019년 주아랍에미리트한국대사관 등 재외 문화원, 공관 등과 함께 해외 교민과 현지 미술애호가들에게 한국현대미술의 원류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열어왔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특별전에서는 ▲ 한국화 분야 이종상, 송영방, ▲ 서양화 분야 오승우, 윤명로, 유희영, 박광진, 김병기, 김숙진, 정상화, ▲ 조각 분야 최종태, 엄태정, 최의순, ▲ 공예 분야 이신자, 강찬균, ▲서예 분야 권창륜, ▲ 건축 분야 윤승중 등 미술 각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원 미술 분과 현재 회원 16인과 최근 유명을 달리한 작고 회원 3인(한국화 서세옥, 서양화 이준, 공예디자인 한도용)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프랑스 체류 작고 회원 9인의 작품까지 총 40점 선보여 특히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1920년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 대표 문화유산이자 사적 제10호 한양도성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전통무예의 향연이 10.2.(토)~10.3.(일) 양일간 펼쳐진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훈련도감 무예 재현행사(서울시‧서울디자인재단 공동주최)에서는 외적의 침입이나 내란을 진압하여 수도 한양을 수호하는 최정예부대 훈련도감이 연마하던 무술을 선보이며,『무예도보통지』에 담긴 24가지의 실전 투입 전투기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풍성한 축제로 시민들 곁에 다가간다. 철저한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지키며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장소‧인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옛 하도감 터인 DDP에 설치된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전통무예 영상 상영 외에도 ▴역사콘서트 ‘훈련도감, 그 날!’ ▴노영구 교수와 함께 하는 ‘하도감 나들이’ ▴랜선 배움터 ‘훈련도감 전통복식 만들기’, ‘전통무예 배워보기’ 등 누구나 집 안에서도 참여 가능하도록 다채로운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일상의 모든 활동이 막혀버린 지금 무엇보다 간절한 건 여행이 아닐까 싶다. 반복되는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여행이 이토록 오래 불가능할것 이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도시의 봉쇄는 아이러니하게도 지구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대기오염은 감소되고 야생동물은 긴장에서 벗어나 도심에 출몰하는 모습이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한다. 영국의 비영리 환경보호단체에서 일하는 작가 홀리 터펜은 ‘더 나은 방식으로 여행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을 전달해온 ‘지속가능한 여행 전문가’다. 작가는 이 책에서 탄소발자국 줄이기, 플라스틱 없이 여행하기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여행자의 선한 영향력으로 여행지의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오세아니아 등 대륙별로 지속가능한 숙소, 활동, 여행 방법을 찾아 헤맨 작가의 노력도 돋보인다.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시점, 이 책은 책임감 있는 여행 의식을 기르는 좋은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한국어판 서문 : '지속가능한 여행'을 시작한 한국 독자들에게 = 4 서문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를 펴내며 =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다. 들에 핀 국화, 곧 들국화가 아닌바에야 도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거의 '가꾸고 공들인 것' 들이다. 누군가의 손에 의해 피어난 국화들, 그런 국화라도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지금, 도심 공원에서는 잘 가꾼 국화화분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일산 호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