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울산12경의 하나인 대왕암 송림은 해금강에 버금가는 절경으로 꼽힌다. 수령 100년이 넘는 아름드리 해송 1만 5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기암괴석과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울기등대는 이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해안 산책로 끝자락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울기등대는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등대다. 일제강점기인 1906년 3월에 처음 불을 밝혀 1987년 12월까지 80여 년간 사용했고, 2004년 구 등탑이 근대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 106호로 지정됐다. 구 등탑이 현역에서 물러난 뒤 바통을 이어받은 신 등탑도 곁에 서 있다. 울산 하면 고래 이야기가 빠질 수 없고, 고래 하면 장생포다. 울기등대와 연계해서 둘러볼 만한 곳으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추천한다. 울산을 대표하는 벽화 마을인 신화마을도 가까이에 있다.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울산대교전망대에 올라 시가지를 조망하고,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여행을 마무리한다. 문의 : 울산시청 관광진흥과 052)229-3893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돌봐줄 가족, 지인 없이 혼자 살고 있는 1인가구는 갑자기 몸이 아파서 병원을 가야할 때 함께 갈 사람이 없어 막막할 때가 많다.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32.5%의 1인가구가 혼자 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을 꼽았다. 서울시가 11월부터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병원에 갈 때부터 집에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Door to Door’ 서비스다. 곧 콜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콜센터로 신청하면 요양보호사 등 동행자가 늦어도 3시간 안에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온다. 병원 출발·귀가 시 동행부터 병원에서 접수, 수납, 입원, 퇴원 절차까지 지원한다. 거동이 불편하면 이동할 때 부축해주고, 시민이 원할 경우 진료 받을 때도 동행한다. 서울 전역 어디든(협의 시 경기도권 가능) 동행한다. 1인가구 수가 최근 10년 동안 급격하게 증가(약 54만 가구)하면서 서울시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관련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의 1호 공약인 1인가구 지원 대책 중 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진흥원)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디자인위크’를 계기로 9월 5일(일)부터 10일(금)까지 팔라죠 리타(Palazzo Litta)에서 ‘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개최하고 있다. 2013년부터 열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에서는 ‘사물을 대하는 태도(All about Attitude)’를 주제로 금속, 도자, 섬유, 유리, 목, 옻칠 등 한국 작가 21명이 제작한 작품 총 126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 현장뿐만 아니라 ‘밀라노디자인위크’ 행사 주최 측인 모스카파트너스 누리집(http://www.moscapartners.it/en/)의 가상전시공간(Virtual room)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7월 6일(화)부터 밀라노 푸오리살로네 누리집(https://www.fuorisalone.it/2021)과 누리소통망 등을 통한 다양한 온라인콘텐츠로 이번 전시를 홍보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빌 게이츠는 “식품을 재발명할 때가 왔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유해한 산업 중에 식생활 관련 산업이 주로 손꼽히는 만큼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메말라가는 지구를 되살리는 과업이기도 하다. 우리가 오늘 먹을 음식을 선택하는 데 있어 맛과 가격 뿐 아니라 환경과 기후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때다. 이렇게 달라진 세상에 맞춰 지구를 살리기 위해 나선 이들이 있다. 이 책은 기후변화와 테크놀로지가 미래 인류의 식량과 음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전 세계 13곳을 탐방한 기록과 식음료 재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가 가장 주목하는 음식은 배양육이다. 2015년 설립된 멤피스미트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실험실에서 육류를 배양하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다. 멤피스미트에 따르면 새로운 육류 배양 방식은 동물 학살 없이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4분의 3이상 줄일 수 있고, 물 사용도 90%까지 줄일 수 있다. 저자는 “인간이 전통적인 농업과 급진적인 신기술을 융합해 환경을 건강하게 복원하면서도 음식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길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지금의 시도들이 미래 먹거리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동물과 공존하는 따뜻한 이야기와 동물보호 문화를 웹툰을 통해 알리기 위해 ‘동물 그리고, 사람이야기’ 웹툰 공모전을 연다. 서울시와 네이버 ‘동물공감’판 운영자 ㈜동그람이가 함께 진행하는 제4회 동물웹툰 공모전은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일반부, 주니어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신청접수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 17시까지 ㈜동그람이의 e-메일(dgri_concon@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주제는 ▴반려동물로 인해 행복했던 이야기 ▴유기동물 돌봄에 대한 이야기 등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위한 주제면 모두 된다. 일반부는 전문 심사위원 1차 심사를 통해 우수작 20편을 선정한 후, 네이버 ‘동물공감’판에 11월 한달 간 공개하여 네티즌의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작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주니어부는 전문 심사위원 심사를 통해 최종 4편을 선정한다. 일반부 최종 수상자 4명(팀)은 서울특별시장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상금은 각각 대상(1명) 500만원, 최우수상(1명) 300만원, 우수상(2명) 100만원이다. 주니어부 4명(팀) 상금은 각각 대상(1명) 50만원, 최우수상(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추석 명절에 더욱 고립되기 쉬운 취약계층 시민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이전 3주 기간인 8.30.(월)부터 9.17.(금)까지 ‘추석맞이 범시민 식품 나눔행사’를 추진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행사 기간 동안 거주지 동주민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자치구별 지정된 장소에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할 수 있다. 서울시는 모금 활성화를 위해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한 동 주민센터 등 50개소를 주요 거점기관으로 지정하여 기부물품 모금함을 설치, 친환경 기부나눔 봉투를 비치하고 지역주민들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다. 거점기관에서 모집한 기부물품은 해당 지역의 각 자치구 푸드뱅크·마켓 36개소에서 신속히 수거, 분류·검수 절차를 거쳐, 긴급위기가정, 저소득 다문화가정, 어르신 등 지역 내 식품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7월 서울 식품나눔사업 고유브랜드 ‘잇다’를 마련하여 사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전국 공통으로 사용하던 ‘푸드뱅크’ 에 서울시 고유 브랜드 ‘잇다’를 접목, ‘서울 푸드뱅크 잇다’로 새로운 브랜드와 로고를 마련하였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개인 및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서울마루의 지속적인 변신을 통해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과 여가, 문화 커뮤니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서울마루 프로젝트 2021: 공공개입≫을 추진하였다. 디자인 공모로 진행한 서울마루 프로젝트는 지난 6월 공개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된 <서울 어반 핀볼 머신>(박희찬, 스튜디오 히치)을 8월 24일(화) 서울마루에 공개하였다. <서울 어반 핀볼 머신>은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재료와 질감을 시각적, 물리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작품이다. 제안된 오브젝트들은 도시를 구성하는 기존 건축재료와 재생 콘크리트, 바이오 플라스틱 등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재료를 활용하여 만들어졌다. 이 같은 시도는 팬데믹 이후 회복에 대한 도시 공동체의 자신감을 드러내고자 함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서울마루가 가진 기울어진 경사면을 활용해 설치된 10mx20m 크기의 아웃도어 핀볼머신은 시민들이 야외에서 하는 핀볼 게임과 새로운 시선 높이에서 산책하기 등 시민들의 참여와 놀이를 유도하는 열린 공간으로 비일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서울마루에 작품이 설치되는 과정과 건축가가 소개하는 <서울 어반 핀볼 머신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과 함께 9월 3일(금) 오후 3시, ‘2021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식 누리집(www.aseanrokculturesummit.kr),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koficeculture)을 통해 생중계한다.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등, 총 11개국의 문화예술인, 문화산업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를 통한 다양한 혁신방안을 정례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이다. 올해는 ‘문화와 기술로 함께 성장하는 한-아세안인’을 주제로 다루며 한국의 디지털 미디어 전문기업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디스트릭트’는 강남 코엑스와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가상과 현실을 잇는 초대형 디지털 파도를 제작·설치해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평화와 위안을 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실감형 콘텐츠 작품 제작 경험을 소개하고, 한-아세안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기술 융합으로 만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에 대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민속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9월 1일(수)부터 20일(월)까지 상생상회(매장), 네이버(온라인), 롯데백화점(매장)과 함께 팔도특산물로 구성된 명절 직거래장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팔도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지역상생 거점공간인 ‘상생상회(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인근)’ 매장에서는 상주, 제주 등 14개 시도의 117개 농가에서 생산한 총 416개 상품을 판매하는 추석 특별전이 9월 1일(수)부터 9월 20일(월)까지 진행된다. 상생상회(’18.11.개관)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 도농 교류공간이다. 지역과 서울의 상생을 목표로 생산자에게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주 곶감, 산청 상황버섯, 논산 딸기식초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와 건나물, 약과, 전통주 등 제수상품을 원가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자작나무수액, 보은대추유과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한정수량) 매장 방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뉴미디어 시대의 시청각 자료 디지털 보존 전략’을 주제로 30일 『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 제5호를 발간한다. 이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시청각 자료의 장기보존 방안 및 방향성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50년대에 생산된 LP부터 디지털 파일까지 약 84만 점의 시청각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하지만 재생 장비의 단종과 매체의 물리적 노화로 자료가 사실상 소실될 위기에 놓여 있다. 다양한 시청각 자료의 장기보존과 미래활용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은 지속적으로 디지털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시범프로젝트로 디지털화 시청각자료의 기술메타데이터를 자동 추출하는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를 업무프로세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번 이슈페이퍼에서는 시청각자료의 디지털화와 기술메타데이터 자동추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시청각 자료의 디지털화 과정의 세부사항과 고려점을 제시한다. 또한 디지털화된 시청각자료의 기술메타데이터를 자동추출하여 이를 자료파일과 함께 보존하는 장기보존 전략을 소개한다. *기술(technical) 메타데이터: 소프트웨어가 디지털 파일을 판독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