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아랍에미리트(UAE)의 문화청소년부(장관 누라 알 카비, Noura Al Kaabi)는 ‘2020-2021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이하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한국-아랍에미리트 축제(KOREA-UAE FESTIVAL)’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양국 장관은 지난 2019년 11월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 특별 면담 자리에서 한국-아랍에미리트 수교 4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문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문화행사가 연기되자 양국은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2021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상호 문화교류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양국의 문화가 융합되어 발전한다는 의미의 ‘문화의 융합(Converging Cultures)’을 표어로 정하고, ▲ ‘악단광칠’ 공연 ▲ ‘알 부르다 기금(Al Burda Endowment): 이슬람 예술 가상현실(VR) 전시’ ▲ 제1회 한-아랍에미리트(UAE) 문화콘텐츠산업 토론회(포럼) 등 다양한 상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를 통해 유통기한이 지난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디자인 ‘약쏙상자’가 탄생했다. 약의 종류와 포장지별로 분리수거를 한 후 근처 보건소 등에 가져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리플렛, 폐의약품 수거상자를 만드는 교구세트, 폐의약품 처리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3월 말까지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 ‘약쏙상자’ 교구 7,500개를 배포해 보건교육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관련 홈페이지에 파일도 게시한다. 청소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충전소’ 벤치도 「디자인거버넌스」를 통해서 제작됐다. 대학재학 중 청소노동자들의 휴게 환경에 관심을 갖고 접근한 한 대학생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다리를 편안하게 뻗을 수 있는 발 받침대, 청소도구 거치대 등이 설치된 벤치로, 서울어린이대공원에 3월 중순 설치된다. 서울시는 작년 한 해 「디자인거버넌스」를 통해 총 5개의 생활문제 해결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전공 학생부터 주부, 직장인,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이 봄을 맞이하여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서울시는 2021년 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2월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진행하고, 당선작으로 이재영씨의 <꽃말은 ‘잘 견뎌줘서 고마워’ 입니다. 바로 당신이라는 꽃!>을 선정,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봄을 맞이하여 희망찬 봄의 기운을 담은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문안 공모전에는 총 1,558편이 접수되었으며, 그 중 서울시는 이재영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문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재영씨는 선정된 문안에 대한 설명으로 “팬데믹 시대를 함께하는 모두가 그렇듯 유독 긴 겨울을 견디어 온 기분이었다”며 “모든 꽃들은 극복으로 피어나기에 아름답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오늘을 견뎌내는 우리들 모두가 반드시 피어날 희망의 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재영씨는 수상소감으로 “서울광장에 내 글이 게시된다는 것은 마치 봄이 주는 선물 같다”고 전하며, “제 살을 터트려 피워내는 꽃처럼 오늘의 시련을 묵묵히 견디며 피워낼 아름다움 준비하고 있을 모든 분들께 ‘잘 견뎌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삼성출판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는 5월 28일까지 삼성출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 대해 김종규 박물관장은 출판박물관을 연 이유를 "첫째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세계적 인쇄‧출판문화 전통을 보유한 우리에게 왜 ‘출판박물관’이 없을까? 하는 안타까움에서였습니다. 둘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앤드루 카네기가 60대에 기업에서 손을 떼고 이후 봉사에 헌신한 것에서 감명받아 ‘나도 출판에서 돈을 벌었으니 출판박물관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야겠다’라고 결심했습니다 ." 라고 했다. 이어 그는 "1990년 6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개관할 당시, 이어령 초대(初代) 문화부 장관이 축사에서 '출판박물관은 우리의 악기이고, 책은 옥퉁소가 된다. 출판박물관의 천년의 침묵과 먼지들은 우리의 뜨거운 입김을 기다린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가까이 가서 입술을 대고 뜨거운 입김으로 허파 깊숙이 호흡을 하면 아름다운 음향이 들려온다.'고 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출판박물관 전시회 문의: 02-394-6544 / 서울시 종로구 비봉길 2-2(구기동) / http://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원주는 치악산국립공원과 강원감영, 한지 등으로 이름난 고장이지만, 폐사지 답사를 빼놓을 수 없다. 남한강 인근에는 흥법사지, 거돈사지, 법천사지 등 신라 시대 창건해 임진왜란 때 사라진 폐사지가 여럿이다. 세 곳은 고려 시대 왕의 스승인 국사가 머물며 이름을 떨친 사찰이다. 건물은 사라졌지만 탑과 탑비 등이 남아 옛 사찰의 규모와 고려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폐사지에 관심이 많다면 탑과 탑비의 제작 연대순으로 비교하며 돌아보길 권한다. 폐사지의 고즈넉한 정취는 거돈사지가 으뜸이다. 흥법사지는 아직 휑하고, 법천사지는 전체가 발굴 중이다. 거돈사지는 발굴과 복원이 끝나 맑고 정갈하며 온화하다. 수령 1000년이 넘는다는 ‘돌을 먹고 사는’ 느티나무도 자랑이다. 그늘 아래 잠시 쉬며 숨을 고르자. 폐사지를 돌아본 뒤에는 흥원창에서 갈무리한다.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가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조창 자리다. 강과 산을 물들이는 일몰이 아름답다. 문의 : 원주시 관광안내소 033)733-1330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이원목 이사장 직무대행)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비대면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돕기 위해 ‘어디나 지원단’을 운영하고, 강사 100명을 모집한다. ‘어디나 지원단’은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줄임말로, 장노년층의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서울디지털재단이 실시해온 디지털 교육 사업이다. ○ 지난 2년간 강사 250명이 어디나 지원단에 참여해, 서울시 전역의 장노년층 2천 6백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어디나 지원단 교육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강사가 일대일로 만나,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장노년층의 디지털 소외현상이 심화되면서, 서울시는 지난해 ‘디지털 역량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재단은 올해 교육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또한, 교육로봇을 통한 반복교육으로 장노년층의 교육효과를 높인다. 재단이 지난해 개발한 교육로봇 ‘리쿠’는 장노년층의 눈높이에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어디나 지원단을 통해 학습한 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이 한옥 거주민과 한옥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20일(토)부터 ’21년 시민한옥학교「한옥건축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한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한옥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이론강의(2강)와 실거주자에게 듣는 한옥 사례소개(3강)로 진행된다. 특히, ’20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올해의 한옥상> 수상작과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한옥 사례를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한옥 건축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옥건축교실」은 한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신청(무료)은 10일(수) 부터 15일(월)까지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하면 된다. 수강생은 신청자 중 35명을 추첨해 운영하며, 강의는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문의는 한옥지원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21년 시민한옥학교는「한옥건축교실」에 이어 5~6월엔「한옥생활교실」, 7~8월「한옥캠프」, 11월「한옥소목교실」이 예정되어 있어, 해당 기간에 보도자료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 속 곳곳에 태양광 부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 서울시 ‘태양광 시민 탐사대’가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그린뉴딜 일자리로 창출된 태양광 시민 탐사대는 올해 2기 30명을 선발해 8일부터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부지의 탐색, 발굴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탐사대가 태양광 부지 발굴 과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최적의 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의 필요성을 알리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의 환경·경제적 가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와 주민 수용성을 높인다는 취지이다. 탐사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업무역량을 더욱 강화해 부지 발굴에 나서고, 이후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실질적인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 복지시설 등 중소형 건축물의 에너지 컨설팅을 수행하는 에너지설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부지 발굴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탐사대원은 건물 옥상이나 주차장 등 직접 현장에 나가 태양광 설치 가능 여부를 조사하고, 관리자나 소유주와 면담을 통해 설치 필요성, 설치 지원제도, 절감수익 및 설치절차 상담·안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포르쉐 공식 딜러 SSCL(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장애인 신체기능 향상 프로젝트 - ‘꿈의 엔진을 달다’ 양해각서(MOU)를 3월4일(목) 맺었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협약을 통해 SSCL은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후원금 1억5천만원을 전달하며 서울시는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력하여 장애인 재활치료 사업을 진행한다. 2016년부터 6년 째 이어져 오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SSCL은 2020년까지 총 7억 6,5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후원금으로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장애인 재활치료실 공간개선 프로그램과 발달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추진, 지금까지 총 165개소 1,476명의 장애인을 지원하였다. 특히, 발달재활치료 프로그램은 장애유형을 고려한 음악 치료, 심리 재활, 다감각 자극 등 다양한 운영 방법을 통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장애인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울시 강동구 소재의 장애인거주시설인 우성원에서는 평형감각의 저하로 일상적인 보행이나 활동이 어려웠던 장애인들 대상으로 신체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담당자인 이래호 작업치료사는 “프로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다가오는 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꽃과 나무를 보며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 전역 120개 노선에 ‘봄꽃거리’를 조성한다. 봄꽃거리에는 대표적 봄꽃인 수선화, 데이지, 루피너스, 아네모네, 웨이브 페츄니아 등으로 걸이화분 4만2천개, 테마화단 487개소가 꾸며진다. 5일(금) 중구 을지로를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완성된다. 봄꽃거리는 꽃이 잘 활착할 수 있도록 비료작업 등 부지를 정리한 이후 3월 초순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다만, 꽃샘추위 등 날씨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집 앞 골목길부터 주요 도심지, 간선도로는 물론, 코로나로 위축된 이태원, 동대문 DDP 같은 상권,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주변까지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곳곳에 화려하고 다채로운 꽃들로 물들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봄꽃거리 조성은 서울시의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지나, 간선도로 위주로 식재하던 것을 올해는 대상지 범위를 확대해 코로나블루(코로나19로 무력감을 느끼는 우울·불안 증세)를 겪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