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청년예술가에게 교육과 실무경험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교육단원을 뽑는다. 모집인원은 국립국악원 4개 단체(정악단ㆍ민속악단ㆍ무용단ㆍ창작악단)에 각 15명씩 모두 60명을 뽑을 계획이다. ‘청년 교육단원’ 육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상대적으로 실무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예술가들에게 국내 최고의 공공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케이-컬처 주자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클래식, 무용, 연극ㆍ뮤지컬, 전통 등 모두 260명을 통합 공모 선발하는 사업이다. 공모 시작일(’24. 2. 22.) 기준 만 19살 이상 34살 미만의 청년예술가로서 관련 분야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또는 무형문화재 이수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자격과 신청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립예술단체연합회 누리집(www.narts.kr) 또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청년 교육단원으로 뽑히면 국립국악원 대표공연, 정기ㆍ기획공연, 전국 주요 문예회관과 문화 공간 활용 공연 등의 공연 무대에서 활동할 기회를 얻는다. 더불어 명인과 함께하는 개인 지도와 합동연습 등 월 40시간 안팎의 교육과 함께 매달 130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실감 영상 체험관 ‘별별실감극장’의 신규 콘텐츠를 2월 27일(화)부터 공개한다. 2023년 3월 개관한 ‘별별실감극장’은 공연예술과 디지털 혁신 기술을 융합한 전시 공간으로, 프로젝션 매핑 기술과 멀티 센서 등을 활용해 만든 쌍방향(인터랙티브) 실감 영상이 전시관 바닥과 벽면을 가득 채운다. 이번에 공개할 신규 콘텐츠는 실감 영상 3편과 증강ㆍ가상현실을 접목해 개발한 체험 프로그램 2개로 구성된다. 관람객에게 국립극장 공연을 새로운 방법으로 감상하고, 작품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별별실감극장’에서 만나게 될 몰입형 실감 영상 3편은 창극ㆍ전통무용ㆍ발레 등 인기 레퍼토리 공연 속 주요 장면을 생생하게 구현해 관람객이 작품 속에 있다는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쌍방향 기법은 더욱 생생한 경험과 강력한 몰입으로 이끈다. 새롭게 공개되는 영상 3편 가운데 국립창극단 <귀토, 토끼의 팔란>은 작품의 배경인 깊은 바닷속 신비한 용궁의 모습을 화려한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낸다. 토끼의 수궁 탐험에서부터 깨달음을 얻고 육지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한순간도 눈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한국과 일본 교류음악회를 오는 3월 20일(수)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을 함께 여는 (재)민주음악협회*는 예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음악문화단체로, 한국을 포함해 100개 나라와 폭넓게 음악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3월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재)민주음악협회가 주최한 한·일 청년 전통음악가의 만남 이후 1년 만에 한국에서 양국의 전통예술가들이 다시 만나는 뜻깊은 자리다. * (재)민주음악협회는 창립자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이 제창하여 1963년 10월 18일에 설립된 예술 교류를 추진하는 음악문화단체다. “음악문화교류를 통해 세계인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 나가 평화 창조에 이바지하자.”라는 이념 아래, 한국을 포함해 100여 개 나라와 지역의 음악가를 일본에 초빙해 연주사업, 음악가 나라 밖 파견 사업을 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음악박물관사업, 음악보급 사업 등을 폭넓게 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제20회 도쿄국제지휘자콩쿠르도 열 예정이다. 2024 한ㆍ일 교류음악회는 한국과 일본의 전통음악, 창작음악과 더불어 양국 음악가들이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4월 2일(화)부터 5월 23일(목)까지 제44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를 연다. 경연 종목은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장단 및 고법, 정가, 판소리, 민요ㆍ가야금 병창, 작곡 등 모두 11개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 동안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다.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을 주며, 각 종목 1위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준다. 예선 시작일(2024.4.2.) 기준 만 18살 이상(2006.4.2 이전 출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나, 본 대회 금상 이상의 입상 경력이 있는 자,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ㆍ보유자, 전승교육사는 참가할 수 없다. 이 대회 참가 희망자는 2024년 3월 4일(월) 10시부터 8일(금) 저녁 5시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채수정의 흥보가>를 3월 16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자, 교육자ㆍ판소리 연구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채수정 명창이 시원하고 묵직한 소리로 박록주제 박송희류 ‘흥보가’를 들려준다. 채수정은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전정민 명창에게 ‘수궁가’, 성우향 명창에게 ‘심청가’, 오정숙 명창에게 ‘춘향가’를 배웠고, ‘흥보가’ 예능보유자였던 박송희 명창(1927-2017)을 30여 년 동안 스승으로 모시며 ‘흥보가’와 ‘적벽가’ ‘숙영낭자가’ 등을 튼실하게 익혔다. 여러 명창으로부터 ‘목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채수정은 2011년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미국ㆍ일본ㆍ영국ㆍ프랑스ㆍ브라질 등 나라 안팎에서 ‘흥보가’와 ‘적벽가’를 여러 차례 완창하며 공력을 다졌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로 후학을 가르치는 동시에 국악 연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사)세계판소리협회가 출범한 뒤 <판소리 20시간 릴레이 프로젝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3월 14일(목)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첫선을 보인 ‘정오의 음악회’는 16년 동안 큰 사랑을 받은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으로,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정감 있는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지휘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2022 지휘자 프로젝트’에 참여한 정예지가 나선다. 공연은 ‘정오의 3분’으로 문을 연다. 젊은 작곡가들에게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위촉해 선보인 ‘3분 관현악’ 시리즈 작품을 소개하는 순서다. 이번에 들려줄 최지운 작곡가의 ‘윤슬’은 햇살이 비칠 때 나타나는 반짝이는 잔물결을 표현한 곡이다. 전통 기악곡인 ‘영산회상’ 가운데 ‘타령’을 바탕으로 잔잔한 바다의 이미지를 너울거리는 장단과 가락에 투영했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에서는 국립창극단원 서정금이 무대에 올라 창과 관현악을 위한 심청가 가운데 ‘심봉사 눈뜨는 대목’(작곡 손다혜)을 부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종로 율곡로 102)은 2024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공연으로 <박치완의 피리 열 번째, ‘숨과 쉼’>을 오는 2월 27일(화) 선보인다. <박치완의 피리 열 번째, ‘숨과 쉼’>에서는 다채로운 피리 창작음악 연주곡을 중견 연주자 박치완의 숨결로 만날 수 있다. 편안하게 들으며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다섯 곡으로 구성해 치열하고 분주한 일상 속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연주법과 섬세한 호흡을 통해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관악기 피리의 매력이 녹아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20세기 초기의 창작음악 작품부터 근래에 작곡된 작품까지 매우 다채롭다. 그 가운데 ‘피리 독주곡 청산(靑山)’은 1970년대 작곡가 이상규가 시인 신석정의 시 ‘청산백운도’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피리의 안공법(按孔法)에 따른 음악적 변화와 피리의 꿋꿋한 소리가 두드러지는 곡이다. 또한 작곡가 류형선의 ‘나무가 있는 언덕’을 통해 피리의 부드러운 결 역시 선보이며 따스함과 편안함을 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작곡가 원일의 ‘간(間)’과 작곡가 토마스 오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3월 8일(금)부터 3월 10일(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뽑혀 제작된 대전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이상의 날개> 공연이 열린다. “어떤 고통에도 희망의 날개를 접지 않는 자, 마침내 그 희망의 가장 가까이 닿을 것이다”. 이미 죽은 사람처럼, 자신을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라고 자처했던 김해경(시인 이상). 대전오페라단의 '이상의 날개' 초연작은 이상의 문학을 K-오페라로 재탄생시키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목표로 한다. 결코 화해할 수 없었던 공포의 시대를 살며, 시인은 도망가지 않았다. 패하지도 않았다. 그의 고통스러운 삶은 기괴하고 아름다운 시로 남겨져 불멸의 메시지가 되었다. 그것은 곧, 암울한 시간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던 존재들, 그들에게 돋아났던 날개의 흔적이다. 대전오페라단은 36년 이상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오페라 공연의 수준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 예술가를 위한 무대제공과 인재발굴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고 있으며, 권위 있는 제14회 대한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실내악 시리즈 ‘반 고흐 작품으로 만나는 19, 20세기 음악가들’을 2월 29일(목)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한다. 드뷔시, 그리그, 풀랑크 등 프랑스 인상주의로 대표되는 작곡가들의 실내악을 반 고흐 작품과 엮은 무대로 감도 깊은 음악 감상 경험을 안긴다. 공연의 포문은 톡톡 튀는 개성이 돋보이는 목관 5중주(플루트ㆍ오보에ㆍ클라리넷ㆍ바순ㆍ호른)가 연다.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은 4개의 손을 위해 작곡된 피아노곡이다. 특히 나른한 듯한 선율의 3악장 ‘미뉴에트’와 아기자기한 음악적 구성이 돋보이는 4악장 ‘발레’가 유명하다. 피아노곡을 목관 5중주로 만나보는 기회로 목관 특유의 매력을 발산한다. 객원으로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하모니를 이룬다. 다음으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으로 익숙한 프랑스 작곡가 풀랑크의 ‘피아노와 목관 5중주를 위한 6중주’가 무대를 잇는다. 앞선 선배들이 완성한 프랑스 인상주의에 대한 후배 작곡가의 해학과 풍자가 녹아 있다. 한 선율과 다른 선율을 오가는 변덕스러움이 듣는 이로 하여금 계속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피아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찾아가는 교실음악회 국악배달통’에 참가할 공연단체를 모집한다. 국악배달통은 교과서 속 갇힌 국악을 교실이라는 열린 공간으로 가져와 살아있는 국악을 체험할 수 있는 교실음악회다. 4~5가지 국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이 교과서에 수록된 국악동요와 민요공연을 선보이고, 학생들은 눈앞에서 연주를 감상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올해는 울릉도, 백령도, 영흥도 등 섬마을로 지역을 넓히며 문화소외지역의 국악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작년 교실음악회로 찾아갔던 강원도 산간지역 일부 학교에는 국악원 소속 연주단이 다시 찾아가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학교음악회’도 연다. 국악배달통은 2017년 서울시교육청 1곳과 협력하여 16개 초등학교 8,151명에게 첫선을 보인 이래 2023년에는 서울, 강원, 충남, 충북, 울산, 인천, 세종, 경북 8개 교육청으로 지역을 넓히고, 197개 초등학교에서 42,650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그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학교에 국악을 배달할 연주단체는 공모를 통해 뽑는다. 자격조건은 국악 관련학과 대학 졸업자 이상으로 구성된 가창, 감상, 국악기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사업자